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의지가 높은 날, 1월 1일.특히나 다이어트나 운동, 건강 관련 계획을 많이 세울 텐데항상 거창하게 세워서 따라가기 힘들어하다 금세 포기하고 만다.이 책은 정말 일상에서 꾸준히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쉬운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누구나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심어준다.저자는 몇년간 관련 논문과 연구자료들을 모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이러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라고자기 자신에게 속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무조건 하루에 만 보 이상?❌7,500보부터는 효과가 비슷하다.✔️하루 적정 수면시간은 8시간?❌7시간 잔 사람이 8시간 잔 사람보다 사망률이 더 낮았다.✔️식사 순서만 바꿔도 혈당 스파이크가 75% 줄어든다.(채소-단백질-탄수화물)읽으면서 뿌듯했던 건, 나 스스로 지키고 있던 루틴이 아주 좋은 방법이었다는 걸 이 책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거.아무래도 일상에서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다보니 나의 좋은 습관들과 많이 겹쳐있던 듯하다.처음에만 어렵지 몇 번 반복하면 금세 또 적응하는 게 인간의 몸.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욕심부리지 않고 하나씩 내 습관으로 만들어본다면 내년 12월에는 훨씬 더 건강해진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중년의 아저씨 넷이 찻집 투어를 하며 각자가 겪거나 들은 괴담을 돌아가며 이야기한다.여기서 포인트는, 모두 실재하는 찻집이며 대부분이 실화라는 것.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장악하고 있는 도심 속에서도 아직은 건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찻집들이 있다.저자는 실제 있는 찻집이지만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찻집마다 특징을 이야기해주는데 그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해 아득한 그리움이 들기도 한다.그리 자극적이진 않은데 이게 모두 실화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일상 속에서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기묘한 일들이라 오히려 오싹하다.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몇 개 꼽아보자면,- 푸들 한마리가 따라오란 듯 유인해 가보니 차 안에는 연탄불을 피워 푸들과 함께 자살한 견주가 있었고 이들은 죽은지 며칠은 되어보였다는 것.- 지방에서 잃어버려도 집 근처에서 다시 찾게 되는,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낡은 우산.- 신혼여행 때 행운의 돌을 만지려다 연못에 빠진 어머니가 결국 비행기를 놓쳤는데, 그 비행기가 사고로 전원이 사망했다는 이야기.- 집을 무척이나 아끼던 노파가 죽자 집의 차단기가 모두 내려가 마치 동시에 생명이 꺼진 듯했다는 이야기.- 내가 가지 않은 날짜와 시간에 사람들은 나를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도플갱어가 정말 있는 걸까.
💬신 x 종교 x 예술 x 역사 x 과학적 지식까지 모두 아우르는 세계적인 작가 #댄브라운 의 8년만에 나온 신간.실제로 존재하는 나라와 도시, 조직, 예술작품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체코 프라하를 가본 적이 없는데도 책을 읽다 보면 그 풍경이 훤히 그려질 정도로 묘사가 생생하고 스토리 진행도 빨라서 1권을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을 정도.처음엔 모든 일들이 미스터리해서 독자도 ‘랭던’처럼 어리둥절해하면서 이야기를 좇아가게 된다.그러다 이 사건의 중심에 뛰어난 과학자 ‘캐서린’이 쓴 원고가 있고, 원고가 완성되자마자 알 수 없는 집단에 의하여 원고 데이터가 해킹되며 출력한 원고마저 없애기 위해 납치사건까지 일어나게 되는데…대체 캐서린의 원고가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읽으면서도 굉장히 흥미로웠다.우리의 뇌는 신체에서 고작 2퍼센트밖에 안되는 기관인데우리 몸 에너지의 20퍼센트나 사용한다.이렇게나 과학이 발달하였어도 인간의 뇌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그리고 캐서린은 애초에 모델부터 틀렸다고 지적한다.그 옛날 지구가 둥글다고 하면 미친놈 소리를 들었을 때처럼 캐서린의 주장 역시 지금까지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었다.죽다 살아난 이가 갑자기 다른 나라의 언어를 100퍼센트 구현한다던지, 평생 다뤄보지도 않은 악기를 천재적으로 연주하게 되었다던지.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인간의 뇌는 라디오 주파수처럼 이미 어딘가에 있는 기억이나 정보를 수신해서 끌어온다는 논리이다.결론 : 나 지적 스릴러 좋아하네…
💬유치한 표지와 제목에 기대감이 낮았는데 웬걸. 첫장부터 술술 읽혔다.1950년대에 쓰여진 추리소설이라 마치 시대극을 보는 듯했다.실제로 작가는 #다니자키준이치로 를 찾아가 소설의 서문을 부탁하기도 하고 #에도가와란포 에게 원고의 평가를 부탁하기도 하는 등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일본 국민 작가들과의 일화까지 더해져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라 욕심내어 뭔가 많이 집어넣은 듯한 느낌은 있으나 구수한 옛것의 매력이 잘 느껴지는 작품이었다.📖당뇨병으로 입원하게 된 소설가 ‘쓰노다’는 이 병실이 얼마 전 거액의 돈을 횡령하고 연인과 동반자살을 시도한 남자가 죽은 장소라는 것을 알고 호기심이 동하여 오랜 친구이자 경감인 ‘이시게’를 불러 추리를 시작하게 된다.동반자살한 젊은 남녀와 행방이 묘연해진 거액의 비자금.그리고 이 병실에 나타난다는 유령의 정체.‘쓰노다’는 돈을 찾으려는 어떤 이가 유령 행세를 하며 병실을 뒤지러 오는 것이라 생각해 위험을 무릅쓰고 끝까지 병실에 있으며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는데, 사건을 함께 조사하던 ‘이시게’가 윗선으로부터 손을 떼라는 지시를 받자 생각보다 더 엄청난 사건임을 직감한다.점점 늘어나는 수상한 인물들, CCTV도 없는 시대라 기차 타고 배 타고 사흘씩 걸려 조사하러 다니는데 이게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낭만적이랄까…?🤣
순전히 지적 호기심이 일어 집어든 책.옛날 지구 반대편에선 인간을 산 채로 제물로 바쳤다더라-까지만 알았던 ‘아즈텍 문화’는 16세기 초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사라지고 만다.하여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잔인한 문화는 정복자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퍼뜨린 잘못된 정보가 대부분.이 책은 최초로 나우아틀어 원전을 기반으로 쓴, 정복자의 시점이 아닌 원주민의 기록을 바탕으로 둔 것이다.실제로 신전 주변에서 제물로 바쳐진 인간의 두개골이 발견되었지만 남겨진 고문서의 기록을 보면 이들의 문화도 참으로 신비롭고 매력적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출산하는 여성을 전장에서 싸우는 전사로 비유하고, 태어난 아이는 우주로부터 찾아온 생명이라 여겨 귀하게 받든다.인간의 생명은 유한하기에 영원한 우주로부터 잠시 빌려온 시간이니 충실하게 쓰다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이들의 생각에 깊은 공감도 했다.또한 사람이 가축을 잡아먹듯, 신에게도 마땅한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생각을 들여다보니 어찌보면 지금 현대인들보다 덜 이기적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정복자들이 이들의 문화를 불태워버려 얼마 남지 않은 기록들로 이들의 문화를 추정해볼 뿐이지만, 그래서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는 아즈텍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