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의 시 (표지 3종 중 랜덤) - (팔레스타인을 위한/향한)
김혜순 외 지음 / 얼굴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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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 띄운 편지>처럼 유리병 편지가 아닌 생목으로, 시로 응답해야만 하는 양심이다. 학살의 한 가늠자도 허용해서는 안 되는 세계의 진실임을 여러 시인들의 시에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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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라예프 사건 ㅣ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16
빅토르 세르주 지음, 조재룡 옮김 / 빛소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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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수한 입맞춤에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못했다. 그도 모르는 사이 고문당한 사람들의 그림자가 그의 내면에서 요동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 문학의 장중함과 깊은 문체 사이에서 소설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다시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세계로 옮겨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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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반언어 - 카를 크라우스의 아포리즘과 에세이
카를 크라우스 지음, 안병률 옮김 / 북인더갭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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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포리즘을 접한다. 작가와 작가를 연결하고 당대 독자들일 수도 있는 평단과 그밖의 정치, 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신랄하고도 통쾌한 글에 속이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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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항복 미술관
두브라브카 우그레시치 지음, 조서현 옮김 / 아트북프레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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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자의 언어는 어디에서도 낯설면서 분노와 슬픔으로 고여 있다. 바다코끼리의 뱃속에서 나온 인간의 물건들처럼 끼리끼리 얽혀있어 소설을 읽는 내내 무슨 무늬나 되는 것처럼 만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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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옮기는 바람 - 청풍명월의 심상지도
김덕근 지음 / 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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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걸어오는 풍경, 청풍명월 고장의 어제와 오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만의 장소를 만들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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