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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방학 탐구 생활> 김선정 / 김민준 / 문학동네어린이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제대로 보내기 위해 스스로 방학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아이들의 생활동화이자 현실 밀착형 모험동화이다.

 

 2. <카이나의 물에 대한 두려움> 알렉산드리아 라파예 / 한림 출판사

한림 고학년문고 시리즈 27권. 2005년 스콧 오델상 수상 작가 알렉산드리아 라파예가 카이나라는 매력적인 소녀를 주인공 삼아, 거대한 공포에 맞서는 용기와 도전의 과정을 진지하고 박진감 있게, 때로는 피식 미소 지을 만큼 자유자재로 펼쳐 보인다.

 3. <말뜻을 알면 개념이 쏙쏙 잡히는 수학> 김은희 / 신동민 / 참돌어린이

 

 4. <아이와 함께, 크로아티아> 정유선 / 뮤진트리

다섯 살 아이와 함께 한 크로아티아 여행 33일의 기록. 우리 나이로 고작 다섯 살인 아이와 단 둘이서 33일 동안 크로아티아를 여행한 마흔한 살 엄마의 생생한 이야기이다.

 5. <공부의욕 : 공부가 하고 싶다> 김영훈 / 베가북스

부모는 아이의 공부 때문에 전전긍긍이지만, 정작 아이는 무기력하다. 아이가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못 느끼고, 어찌어찌 노력해도 성적이 지지부진한데다, 매사 소극적이라면, 당장 아이의 ‘공부의욕’부터 찾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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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신간 평가단에 지원해주세요. "

1. 안녕하세요~소개를 하자니 좀 쑥스럽네요. 중년의 나이가 아직 어색한 중년이구요, 책과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성애와 같은 얇팍한 지식을 탈피하고싶어 책을 사랑하는데 잘 극복(^^)이 안되네요. 서평을 써본지도 꽤 오래 되었지만 일상에서 작은 용기를 내야하는 시점이 된 것 같아 도전합니다. 2. http://blog.aladin.co.kr/723756113/3815237 http://blog.aladin.co.kr/723756113/3815227 http://blog.aladin.co.kr/723756113/1996496 3. 아니요. 4.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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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도 괜찮아 아이앤북 창작동화 19
유효진 지음, 지영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키가 작아도 괜찮아'는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삽화와 차례에 나오는 흥미로운 소제목들 때문에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책을 펼치게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다우는 작은 키 때문에 1년 늦게 입학했다. 여동생 정우와 같은 반인 다우는 자기보다 키가 큰 정우를 보며 스스로 불량품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우에게 키 크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겨주지만, 이 모든 것이 다우에게는 큰 스트레스다. 이 책은 다우와 같이 작은 키로, 또는 외모로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을 위한 창작동화이다.

"싫어", "학교 가기 싫어." 첫 장면부터 다우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말이 나온다. 강아이 땅비에게 화풀이도 하고 무심코 찼던 요구르트병이 교통 봉사대원 아주머니에게 맞아서 꼬맹이 소리들 들어가며 혼나기도 한다. 다우는 늘 화가 나고 짜증스럽다. 한 공장 제품이라는 운희의 말에 스스로 불량품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움츠리고 있다.

이런 다우에게 매달 사건은 더욱 큰 좌절을 준다. 반짝이는 메달 목걸이를 하면 작은 키도 괜찮아 보일 거라는 다우의 마음 속에 자신감과 용기라는 단어는 없다. 엄마와 할머니의 걱정과 관심도 귀찮기만 하다. 메달을 놀리는 구항이에게 아무 말도 못하던 다우 대신 동생 정우가 싸우며 혼이 나고 다우는 메달 목걸이를 정우에게 줘버린다. 눈물이 왈칵 난다고 하는 장면은 다우의 마음 속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것을 보여준다.

키가 작아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신경질적이 된 다우, 그러던 어느날 다우보다 키가 더 작은 박새이라는 친구의 전학은 다우에게 생각의 전환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된다. 새이도 자기처럼 1년 늦게 입학했다는 사실과 작은 키에도 늘 당당한 친구를 보면서 키 작은 다우는 조금씩 세상을 달리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새이는 키가 작다고 놀림을 당해도 언제나 씩씩하고 당당하다. 줄다리기에서 져도 '괜찮아', 키가 작아도 '괜찮아'라고 이야기 하는 새이의 모습을 통해 다우는 커다란 용기를 얻게 된다.      


할아버지 사건은 이런 다우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피 흘리는 할아버지를 혼자 지키면서 도망갈까 망설이지만 '넌 할 수 있다.'는 새이의 말을 떠올리며 구급대가 오기까지 견디어낸 다우의 모습에서 친구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할아버지의 사연을 듣고 증조할머니를 도와드린 것 같은 다우의 마음은 가족에 대한 갈동도 해소됨을 알려준다.

이 책은 신체적인 열등감이 심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또래관계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다우에게 필요한 것은 괜찮다는 격려와 용기였다. 그러나 어른들은 이런 마음을 알지 못한다. 다우는 자신과 비슷한 새이를 만나서 자신감을 얻는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는 경험을 통해 친구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고 키과 상관없이 자신에 대한 사랑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는 멋진 다우로 변하게 된다. 서로 믿음을 나누는 친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외모 콤플렉스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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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할머니 (작가가 읽어 주는 파일을 QR 코드에 수록) - 2010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1
김인자 지음, 이진희 그림 / 글로연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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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할머니'는 평생 글자를 모르고 살아오신 할머니에게 손녀가 매일 밤 전화로 그림책 한 권을 읽어 드린다는 내용이다. 손녀는 책에 푹 빠져 똑같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는 할머니로 인해 매일 책 읽어주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일 년이 지나 할머니의 팔순 잔칫날,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손녀가 읽어주었던 그림책을 읽어주며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잔잔한 이야기 사이로 하나의 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책을 읽고 듣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이 책은 따뜻한 스토리에 어울리는 파스텔톤의 색감을 사용한 유화 기법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주면서 내용은 간결하고 감성을 자극한다. 책과 함께 작가가 직접 낮과 밤을 구분하여 읽어주는 CD가 포함되어 있고, 글은 손녀가 독자에게 이야기를 틀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런 면에서 자기중심적이며, 집중력보다는 상상력이 풍부한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에게 권할만하다.

이 책은 그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손녀가 읽어주는 책을 들으며 할머니는 '깜깜하던 세상이 환해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장면에서는 어두운 구석에 앉아 계신 할머니 앞으로 허공에 떠 있는 글자들이 마치 가로등처럼 할머니를 비추고 있다. 만약 글자로만 이 장면을 읽었다면 가싱겁게 지나쳤을 것을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상상하게 해 준다. 또한 이 책은 이야기 속 그림에 또 다른 이야기를 숨겨 놓아 재미를 더한다. 비로 손녀가 할머니께 읽어 드리는 책 속의 주인공인 펭귄이다. 할머니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자 비로소 펭귄도 날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펭귄의 그림자를 '새'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또 종이컵 전화기 위로 펭귄이 실을 따라 떠다니며 할머니와 손녀 통화하는 장면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이야기를 상상력 있게 전달하는 그림과 함께 소리를 통한 책 듣기의 중요성도 말하고 있다. 아이들은 글자를 따라잡기 이전에 먼저 내용을 귀로 듣고 눈은 그림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읽어 주는 사람에 따라 책 읽기의 맛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같은 책이지만 손녀가 할머니에게 일어줄 때와 할머니가 손녀에게 읽어줄 때 경험하게 되는 상상과 즐거움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손녀가 읽어주는 것은 할머니가 글자를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전화기를 통해 읽어주는 것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느껴지고, 할머니가 읽어주는 책은 오랜 기간 충분히 몰입하고 감상했을 깊이와 인생에서의 연륜과 따뜻함이 듬뿍 담겨 있을 것만 같다.

그림책의 가치는 최종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데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하여 이 책은 읽기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듣기 교육의 중요성도 말하고 있으며, 더불어 가족과의 관계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가슴 깊이 느끼게 해준다. 또한 좋은 그림책이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상상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제한된 사고를 좀 더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그림을 가진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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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울지마세요] 서평단 알림
아빠, 울지마세요
샐리 니콜스 지음, 지혜연 옮김, 김병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전에 보았던 '안녕, 형아'라는 영화 생각이 난다. 샘처럼 뒤늦게 백혈병이 발병한 형과 철없는 동생, 어려운 상황에 좌절하고 절망하며, 현실을 직시해야 했던 부모......'아빠, 울지마세요'의 내용과 여러면에서 오버랩되는 그림들이 떠오른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질문 대장 샘과 친구 펠릭스. 샘은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유명한 과학자도 되고 싶고, 세계 기록도 깨야 하고, 모든 공포 영화도 봐야 하고, 내려가는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보고도 싶고, 비행선도 타봐야 한다. 이들 중엔 간단히 실행할 수도 있지만, 샘에게는 역시나 부담스러운 일들이 있다. 병약한 몸에 부족한 시간 때문이다. "일 년 동안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샘의 말에서 시간의 절박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주인공에게는 샘의 의욕들을 부추기는 펠릭스라는 친구가 있지 않은가! 샘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거꾸로 올라가기를 시도한다. 그때의 샘의 심정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카페에서 걸어오는 내내 나는 더 초초해졌다. 심장이 터질 듯 부풀어 올라 목구멍 아래까지 차 오른 것 같았다. 나는 병에 걸리기 전처럼 몸이 튼튼했으면 싶었다. 못 해내면 어떡하지? 그러면 내가 얼마나 바보 천치처럼 보일까? 쇼핑센터 기물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고 나에게 소리를 질러 대면 어떻게 하나? 어딘가에 경비원이 숨어 있으면 어떻게 하나?" "어리석은 짓이야" "별짓도 아니다. 넌 해낼 수 있어. 못 해낼 수가 없어" 읽는 동안 어찌나 긴장이 되고 땀나던지...

두 아이는 아무도 대압해주지 않는 죽음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다. 죽음에 대해 이것 저것 아는 척하며 쓴 말들을 내뱉지만 역시 자신들의 죽음에 대해 두려움과 긴장이 역력함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항상 긴장감이 깔려 있음에도 두 아이의 장난기와 위트가 글을 읽는 내내 숨을 쉴 수 있게 해준다. 특히나 펠릭스가 제안한 죽음에 대비한 선다형 설명서가 그렇다. 죽음 후에 가족들이 죽음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문항을 만들어 채워 넣도록 한 것이다. 농담인양, 장난인양 말하면서도 자신의 죽음과 죽음의 장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선다형 질문지)을 읽을 때, '이거 괜찮은 방법인데'라고 웃고만 넘어갔었는데, 막상 마지막에 샘에 대한 설명 문장들이 나온 것을 보고 '움찔'하며 놀랐다. '샘이 갔구나'하고......

샘과 펠릭스의 모습을 보며 몸은 아프지만 어린이 다운 발상과 장난기를 볼 때, '역시나 아이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코 철없는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되었던 것은 자신의 현실을 묵묵히, 그러나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가족들을 배려하고, 남은 시간을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샘..

이 책을 읽으며 샘 주위의 따뜻한 어른들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샘이 가장 좋아했던 윌리스 선생님, 항암치료 하는 어린 친구들을 배려하느라 빨간색 스카프를 머리에 묶고 다니던 의사 선생님 빌, 에스칼레이터 거꾸로 오르기를 지켜보며 "한 번 도전해 본 거니?" 라고 물었던 할머니, 누구 보다도 엄마, 아빠. 특히나 아들이 자신의 글을 쓰는 것을 알고 바인더와 팬을 사다 주신 아빠의 심정은 어땠을까?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충분히 드러났던 아빠의 사랑..가슴 찡한 장면들이 이 책을 다시금 읽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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