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책을 보면서 종이를 접다보면 기초 용어를 제대로 몰라 접다가 그만둘때가 많았다. 요즘은 아이들도 종이접기를 따로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미술시간에도 그 진가를 보여줄때가 많다. 우리 아들의 경우 종이는 접고 싶어 하나 욕심만큼 제대로 되지 않으니 짜증을 내기 일수다. 그러다 보니 기껏해야 종이비행기 정도 접고 유치원에서 배우긴 했어도 급한성격에 재대로 접질 못해 집에서 몇번 가르쳐 봤지만 제대로 되질 않았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아이즐의 이야기 하며 첫 종이접기책은 우선 쉽고 재밌다. 우리아이같이 솜씨가 없는 아이들도 종이를 접고 싶게 하는 책이랄까... 앞부분에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이 종이의 나라로 들어가 함께 이야기를 꾸며나가고 또 주인공들을 만나보면서 자연스럽게 종이접기까지 연결을 시켜준다. 부록으로 들어 있는 이쁜 색종이들과 또 책안쪽에 첨부되어있는 색지들을 이용해 책속의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볼수 있어 좋다. 그리고 설명이 그리 어렵지 않아 쉽게 접어볼수 있고 응용도 가능하다. 아이도 호기심에 따라해 보고 또 책속의 여러 작품을 보면서 스스로도 성취감도 느끼고 또 인내심도 배울수 있었다. 성격이 급한 아들의 경우 얼른 만들고 싶은 생각에 모서리도 삐뚤고 튀어나오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두번 접을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가면서 어느정도 형태는 만들어 냈다. 또 자기가 만든것을 가지고 이야기도 꾸며서 놀수도 있고 즐거운 시간을 갖을수 있어서도 좋았다.
꿈꾸라 라는 제목처럼 꿈을 꾸는 많은 어린이들과 독자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줄수 있었던 책인것 같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라는 말처럼 꿈꾸어라 그러면 이룰것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책속에서는 우리에게 가장 잘알려진 각계 각층의 5명의 희망의 멘토들이 우리에게 꿈을 꾸고 이루기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얼마전 동계올림픽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연아와 축구의 신동 박지성. 세계 탑 발레리나 강수진과 수영의 천재 조오련 그리고 최고의 등반가 엄홍길아저씨이야기까지 최고의 정상의 자리에서 온국민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있는 5명의 영웅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다. 하지만 그냥 영웅의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금의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혹독한 고생을 하고 노력을 기울였는지 과정이 있기에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단지 꿈을 꾼다고 해서 뭐든 이루어진다고는 믿지 않는다 . 막연한 꿈을 꾸고 전혀 노력을 하지않는다면 허무한 뜬구름만 잡는 격인것이다. 하나의 동작을 배우기위해 몇천번을 넘어져야 했고 평발이고 축구의 최고의 신동이 아니였음에도 피나는 노력끝에 축구하면 박지성이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강수진이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까지 중간에 포기의 순간이 수도없이 있었지만 자신을 다시되돌아 보고 열심히 노력 한끝에 지금의 탑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된것이다. 강수진의 발사진과 박지성의 발사진이 인터넷상에서 검색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름답고 고고한 모습의 발레리나의 발레슈즈안의 발의 굳은살 박힌 울퉁불퉁한 모습에 보는 사람도 숙연해 지기까지 했을 정도다. 박지성의 발의 모습도 영웅의 발이라는 말까지 할정도로 대단한 모습이였다. 수영의 천재 조오련아저씨가 비록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수영에 대한 열정으로 열심히 일을해서 수영을 배우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살펴보면서 아이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꼭 여건이나 환경이 좋은 사람만이 꿈을 이룰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 엄홍길아저씨도 남들이 보면 힘들게 왜 그 험난한 산을 오르고 또 오를까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자신과의 싸움 산을 이기기 보다는 산을 내안에 품고 받아들였을때의 성취감.만족감이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것같다. 언젠가 딸아이가 한비야씨처럼 세계 여러나라를 탐험하면서 다니고 싶다는 이야길 한적이 있다. 그게 얼마나 힘들고 험난한 일인줄 알아...? 하면서 핀잔을 준적이 있다. 아이와 께 책을 보면서 작은 꿈이라도 좀더 구체적으로 자신을 알고 꿈꿔가면서 노력하는 자세를 키운다는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는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꿈을 꾸어라 ...미래의 꿈나무 들이여..... 파랑새가 너희를 인도할것이다.
논장의 동화는 내친구 시리즈7권 학교에 간 사자 제목과 표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웬지 무서울것 같은 사자의 표정은 왠지 너무나 순하고 착하게 생겼다. 이책은 우리아이들의 기발하고 재미난 상상들을 9가지 에피소드로 묶어서 들려주고있다. 우리의 아이들. 또래친구들이야기 .여럿의 이야기가 아닌 혼자만의 은밀한 이야기 구성이 때론 호기심도 불러 일으키고 때론 앞으로 일어날일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도 느껴볼수 있고 마음조리며 봤다가도 통쾌하게 끝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함께 즐길수 있는 책이다. 무지무지 잘드는 커다란 가위로 이것 저것을 자르며 자기의 기분상태를 나타내면서 문득 두려움에 뭐든지 다 붙인다는 풀을 가지고 물건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는 발상.. 첫번째 이야기에서부터 흥미진진했다. 가끔 엄마.아빠한테 혼나거나 화가났을때 한번쯤 이런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떠올려도 봤을 우리 아이들은 같이 읽으면서도 이러다 혼나면 어쩌지 하고 맘졸였다가 뭐든붙인다는 만능풀을 통해 다시 평온을 찾는 주인공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학교에간 사자의 경우도 늘 힘센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힘들어 하는 친구가 학교를 너무 가기 싫어하지만 사자와 함께 학교에 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스스로 학교가기가 즐거워 진다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맘속의 욕구를 그대로 표현해 주어 더욱더 공감되고 아이들이 좋아한다. 똘똘이이야기는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고 해서 더 관심이 많이 갔고 이야기구성도 너무 좋았다. 스스로의 존재감을 몰랐던 똘똘이...이름만 똘똘이지 정말 어리숙한 말이다. 외로움에 지쳐 친구를 찾아 나서면서 자기 자신의존재성을 깨닫고 친구를 만나는 과정을 보면서 요즘처럼 또래끼리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의 사고속에 갖힌 아이들을 떠올리게 했다. 서로 어울리고 부딛히며 그안에서 우정과 사랑을 배워 나가야할 아이들에게 긍정의 마인드를 일깨워 줄수 있었던 이야기라 너무 맘에 들었던 이야기기도 했다. 구부러진 손가락을 가지고 요술처럼 뭐든 갖고싶은걸 얻을수 있었던 소녀의 이야기 하지만 잘못된것을 깨닫고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아이들은 어떤것을 깨달았을까? 학교에간 사자의 9가지의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또 더블어 함께 할수 있는 우리들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함께 어울릴수 있었던것이 너무 좋았다.
책의 표지가 참 이쁩니다. 제목을 살펴보면서 왜 꽃밥도둑일까 많이 궁금했답니다. 우리혜원이는 이책을 보자마자 그자리에서 읽어버리네요..그러더니 눈물을 찔끔찔끔... 너무 슬프다며 엄마도 읽어봐...하면서 내밉니다. 3학년이 되면서 제법 글밥있는 책들도 잘 보는 울딸래미... 감성이 너무 풍부해요. 아이 이야길 듣고 저도 책을 읽었답니다. 물론 바론 아이고 며칠을 지나서야 읽게되었죠. 산골의 보육원 땡땡이 동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를 가진 어려운 사람들. 부모가 없거나 어려운 사정상 맡겨진 아이들이 한가족처럼 살고있는 곳이죠. 가슴에 갖가지 슬픔과 그리움과 희망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 .. 또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난 아이들끼리 어우러져 사는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그려져 있어요. 책의 표지에서 처럼 커다란 접시위애 형형색색의 예쁜 꽃잎들이 휘날리는 모습이 아이들의 앞으로의 희망을 나타내는것 같아 책을 덮으면서도 흐믓하게 미소지을수 있었어요. 돈을 훔치거나 서로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다툼을 하거나 괴롭히는일. 그러면서도 서로를 감싸앉는 모습이 이뻣습니다. 죽은 엄마가 좋아하던 꽃밥을 꼭 엄마한테 사주고 싶어 돈을 훔쳤던 7살 남도. 그런 남도를 위해 꽃밥을 훔치고 마는 아이들... 꽃밥을 엄마영전에 올리며 울부짖는 남도를 보며 같이 울기도 했습니다. 이책을 보며 우리아이들과 함께 주변의 나와 또다른 이웃을 생각하면서 더블어 도와 가며 살아가는것에 대해 이야기 해봤어요. 내가 우선이 아닌 우리가 함께 할수 있는 좋은 세상에 대해 느껴볼수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읽는 내내 송언선생님의 100살 넘으신 백발의 할아버지 인상이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충동이 이렀다. 실제 선생님이시면서 동화작가이신 송언선생님의 제자 이승민이라는 학생을 위한 책이라는것이 더욱특별하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선생님께 더 잘보이려고 그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했던....^^ 어찌보면 당차고 야무진 아이 이승민 .. 1학년때 담임샘과의 잊지말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선생님이 계신교실을 들러 선생님을 만나고온 아이. 정말 특별하고 특이한 아이다,. 선생님에 대한 애정또한 대단하다. 책을 읽으면서 승민이의 학교생활에 있어 선생님과의 유대관계가 너무 이쁘고 귀엽다. 4학년땐 다른반 친구들이 선생님을 보러 못오게 막기도 하고. 부모님과의 약속으로 일주일에 세번이상 선생님을 보러 못갔던것 그래도 몰래 선생님을 보러 온것.... 졸업식선물로 승민이를 주인공으로 한 바로 이책 축졸업 송언 초등학교라는 책을 선물해 주신 송언선생님... 선생님입장에서 보면 정말 귀찮을수 있는데 한결같으신 선생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초등학교 다니는 우리 아이한테도 이런 맘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구수한 선생님이 담임샘이 되셨으면 하는 욕심을 가져 봤다. 이책을 보면서 자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을 보며 승민이의 표정은 어땠을까...? 첨에 제목을 보면서 학교이름이 송언 초등학교인줄 알았다 ... 책을 다 덮으면서 선생님이름이라는것을 알았다...^^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성행한때 이책을 통해 사람사는 맛... 따뜻한 참사랑에 대해 느껴 볼수 있어 좋았다. 흐믓한 미소로 한권을 마무리 할수 있어 좋았고 선생님의 책들도 다시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