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송언선생님의 100살 넘으신 백발의 할아버지 인상이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충동이 이렀다. 실제 선생님이시면서 동화작가이신 송언선생님의 제자 이승민이라는 학생을 위한 책이라는것이 더욱특별하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선생님께 더 잘보이려고 그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했던....^^ 어찌보면 당차고 야무진 아이 이승민 .. 1학년때 담임샘과의 잊지말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선생님이 계신교실을 들러 선생님을 만나고온 아이. 정말 특별하고 특이한 아이다,. 선생님에 대한 애정또한 대단하다. 책을 읽으면서 승민이의 학교생활에 있어 선생님과의 유대관계가 너무 이쁘고 귀엽다. 4학년땐 다른반 친구들이 선생님을 보러 못오게 막기도 하고. 부모님과의 약속으로 일주일에 세번이상 선생님을 보러 못갔던것 그래도 몰래 선생님을 보러 온것.... 졸업식선물로 승민이를 주인공으로 한 바로 이책 축졸업 송언 초등학교라는 책을 선물해 주신 송언선생님... 선생님입장에서 보면 정말 귀찮을수 있는데 한결같으신 선생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초등학교 다니는 우리 아이한테도 이런 맘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구수한 선생님이 담임샘이 되셨으면 하는 욕심을 가져 봤다. 이책을 보면서 자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을 보며 승민이의 표정은 어땠을까...? 첨에 제목을 보면서 학교이름이 송언 초등학교인줄 알았다 ... 책을 다 덮으면서 선생님이름이라는것을 알았다...^^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성행한때 이책을 통해 사람사는 맛... 따뜻한 참사랑에 대해 느껴 볼수 있어 좋았다. 흐믓한 미소로 한권을 마무리 할수 있어 좋았고 선생님의 책들도 다시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