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읽는 중입니다 - 성장을 꿈꾼다면 독서로 내일을 준비하라
김원배.장은주 지음 / 굿웰스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자기성찰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성찰을 위한 방법으로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요즘 내가 책을 읽는 이유와 맞아 떨어진다.
작년 하반기부터 50권에 가까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어떨땐 리뷰를 쓰기 위한 독서가 되어버려 이제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도서제공을 받지 않아야겠다, 다짐했었다. 독서를 위한 독서책을 골라 읽기도 했고 다양한 책을 읽기위해 고심해서 책을 선택하기도 했다.
리뷰단에는 지원을 하지 말아야지, 결심하고 일주일도 안되어서 이 책을 만났다.
어쩔 수 없었다.
독서법이 너무나 궁금했고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쓴 글이 너무 읽고싶었다.그리고 후회했다.
더 빨리 읽을껄.
다른 책들 사이에 두고 이 책은 며칠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몇장 읽지 않아 형광펜부터 찾았다.
'이건 밑줄 그어야해!'
한줄한줄 읽으면서 속이 시원했다.
가슴이 뚫리는 기분.
내가 책을 읽으면서 그 기쁨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벽에다대고 소리치는 기분이었다면, 제대로 된 이야기상대를 만난 기분이었다. '이 책이다!'
책을 좋아하고 독서가 취미이자 특기인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나는 책을 읽는 사람이었을 뿐, '자발적으로 성장하면서'에는 못미치는 사람이다.
그 방법을 알고 싶었고 그동안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책을 '읽기만'한 시간들이 아까웠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책 속에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
..
많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주는 책을 만나야 한다.
그때까지 계속 읽어야 한다.
...
독서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영혼을 일깨우는 문장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
울림이 되는 문장을 만나 삶이 변화되길 간절히 바란다. "
저자는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내가 기다리던 답까지 내려준다.
계속 읽어야 한다. 나의 책을 만날때까지.
그리고 울림을 주는 문장을 만나 삶이 변화될때까지.
책은
책을 읽는 이유에서부터 어떤책을 읽어야할지, 책을 읽을 때, 읽고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한다.
나와 책을 잡아두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가까이 붙여주는 선생님같은 책이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감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 - 딸이 딸에게 전하는 끝끝내 내 편이 되어줄 이야기
강지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흉터는 아직도 아파. 상처가 아물기 전에 엄마는 배로 땅을 기어다녔거든. 홀로 광야를 기어야만 했거든. 지금도 겨우 무릎으로 서 있는 중이거든. 아직도 흐르는 피를 막기 위해 손을 받치고 있거든. 시간은 분명히 앞으로 흐르고, 언젠가 이 고통도 사라지겠지만 나는 영원히 이 흉터를 잊을 수 없을거야."

상처받은 영혼을 기록하고자 글을 남기고, 이를 통해 피를 흘리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그녀의 반려자는 그녀의 고통과 변화를 알지 못한다. 언제쯤 그녀가 쓴 글들을 읽어낼까. 어제쯤 그녀가 외친 외로움을 알아챌까.

작가는 딸로, 엄마로 그리고 아내, 여자로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아픔과 깊은 외로움이 느껴진다.

육아의 힘듦을 나열하고있는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삶을 인정받길 원하는 한 여자로서의 아픔이 스며들듯이 펼쳐진다.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시들이 그 아픔을 덮어주듯 드러내고 있다.

좋은 아내와 좋은 엄마의 두 역할이 언제나 부담스러운 그녀에게,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그 옷이 잘 어울려 보일까. 언제쯤 그녀가 편안하게 그 옷을 입을 수 있을까.

나도 육아와 나의 인생, 여자의 삶 사이에서 갈팡질팡 고민하며 이 선도 저 선도 못 넘고 있는 이 시기에 이 책은 내 마음마저 담담하고 고요하게 만들어버린다.

끝없이 깊고 어두운 바닷속을 헤엄칠것만 같았던 그녀의 인생은 치열했고 변화했고 소중하고 귀하다.

"너는 나의 따뜻한 둥지이자, 알이자, 동지다.
지혜로부터, 힘차게 날아가길. 그리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길. '부터'라는 말은 거기서 출발해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뜻이니까. 네가 내려앉을 그곳'까지'. 너의 비행에는 언제나 나의 응원과 사랑이 따라갈 거야. 사랑하는 내 딸, 너를 낳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본문 <나를 키우 건 너였다>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
김새벽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이 너무 힘든데 어디다 말하기엔 이미 지쳐버렸을때, 이책에다 대고 이야기하기 딱 좋겠다 싶은 책이예요.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는

사랑하고 싶은 사람, 사랑하고 있는 사람, 이제 막 사랑이 끝나 마음 아픈사람, 사랑이 끝난지 시간은 지났지만 아련한 여운이 남아있는 사람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두근거리는 사랑이 찾아오고 간질거리는 사랑이 진행되고, 그토록 간절했던 사랑이었는데 어느새 질리고 지치고 그것이 반복되어 힘들어지다가 이별하게 되고. 그 이별의 끝이 너무 아파서 끊어낼수 없는 미련까지 책 한권에 담겨있네요.

짧은 글이지만 긴 공감을 주는 글이라 단숨에 읽어나가기엔 시간이 필요한 책이었어요.

읽고, 생각하고, 떠올려보다 또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그런 책, "평생 사랑할 너에게" 입니다.

군데군데 들어가있는 그림이 순정만화책 읽던 그 시절을 또 떠올리게 만들어주네요.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깊이있게 적어놓은 김새벽 작가님은 인플루언서로서 많은 팔로워에게 사랑받는 "하루새벽"님입니다.

때로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우리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또한 사랑스럽고 행복한 이야기가 기쁨도 줍니다.

사랑의 아픔과 좌절은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출판사 이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자유로운 상상> !
어떤 상상이든 다 인정해주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 같은 출판사 이름이네요^^

새벽이 다가오고 센치해지는 시간이 되면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버려 감수성 폭발되는 그런때, 나만의 때, 있잖아요?
그럴때 책한권 꺼내서 읽어보아요.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에게
토닥토닥 위로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마평생사랑할너에게 #김새벽 #자유로운상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 매일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 마음의 문을 두드립니다
버들 지음 / FIKA(피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제목부터 그냥 내 마음을, 내 생각을 그대로 적어놓은 것 같은 책을 발견했어요.

내가 하는 행동들, 말들, 생각들의 기준을 생각해보면
남들 눈에 좋아보이기보단
내 만족이 가장 컸던것 같아요.

하루종일 TV만 보고 시간을 보내도
오늘 하루도 나 잘 지냈구나 싶은 날이 있고

하루종일 바쁘게, 하지만 생산적인 일들을 다 해내고나도
오늘 나 하루 왜이렇게 못 지냈지 싶은 날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해볼까~해서 따라하는 일들도 많아요.

그 일들중에 대부분은 나와 맞지않아서 괜히 했나, 시간만 낭비했나 싶은 순간도 있지만
성격상 해보지않으면 언젠가 해볼 '나'를 알기에
그래 지금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지 라고 합리화해버리는 저랍니다.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이 책에서는 그런 나도 받아들이고 사랑해주는 거라고 자상하게 다독여주는것 같아요.

한챕터씩, 내가 읽고싶은 부분
그때 그때 마음 가는대로 손이 가는대로 읽어도 좋은 책이예요.
잘 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시작조차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나같은 사람에게 하는 말인가 싶어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게으름뱅이 아시죠??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던가요?
완벽하길 바라는 정도는 아니지만 이왕 시작했으면 잘 하고싶고 제대로 하고싶은?
이게 완벽주의자인가요?ㅎㅎ

암튼
요즘 하고싶은것도 많고 시도해보고 싶은것도 많아서
나타나는 제일 큰 단점이
아무것도 시작못한다는 거예요?!

저같은 분 분명 있으시겠죠??
아예 시작조차 못하는 건 너무 억울하니까
올해는
하나라도,
작은것 부터라도
그냥 사소하게 시작해보자구요^^

#오늘도내마음에들고싶어서 #버들 #피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진짜 힘인줄 알았고 지금도 변함은 없다. 하지만...과연 '힘'이기만 할까?
아-힘 일수도 있겠다. 힘들다 할때 그 힘!

친정엄마가, 아기를 키우는 초보엄마가 된 나를 보고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아는것이 너무 많아서 피곤해지는거라고.
예전에 비해 정보의 양도 많아지고 그 정보에 닿을수 있는 물리적, 시간적 거리도 짧아진 요즘은 내가 알고자하는 정보는 어떻게든 찾을수있고 심지어 생각지도 않았던 정보도 나에게 들어온다. 그러고나면 또 더 넓은 정보를 얻기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헤집고다니게 된다.
예를 들어, 육아를 하면서 통신이 발달되지 않았던 엄마시대에는 아기가 생겼을 때 한번. 아기 낳을 때 한번 산부인과에 갔던게 다 라고 한다. 지금은 어떤가, 그게 이상하지 않은가?
아기 낳기전에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위해서도 병원을 찾고 생기고나면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2주에 한번. 막달에는 매주 병원을 찾게된다.
성별도 모르고 아기를 만나는 날 딸인지 아들인지 알 수 있었던 엄마시대와 다르게 지금은 벌써부터, 진작에 아기옷을 어떤 색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알 수 있다. 아기 심장소리부터 손가락, 발가락 확인하고 심지어 얼굴까지 볼 수 있다. 그것까지 좋다이거다.
그 이후가 나를 괴롭게한다.
태아보험 준비에, 아기침대, 아기젖병, 아기 모빌부터 시작해 아직 젖도 물지 않은 아기의 유산균은 또 뭐가있는지 검색에 검색을 이어가다보면 새벽 3~4시까지 잠들지 못한다. 내가 그랬다.
태어나서도 젖양 늘리는 법, 젖늘리는 마시는 차, 젖마사지까지, 젖 물리는 시간까지...피도 안멈춘 왕초보엄마의 눈물젖은 노력과 시간을 얼마나 쏟는지 모른다.
이건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그때부터 시작이다.
모든 정보를 다 내것으로 만들어안 속이 시원한 것인지 도통 끝이 나질 않는 것이다.
육아를 예로 들어 시작했지만 재테크, 사회생활, 인간관계, 가족관계, 휴가계획..휴
얼마나 많은 정보가 필요한 세상에 살고있는 것인지.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닌게 확실하다.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에서는 딱 내 이야기다 싶은 말들을 방대한 연구결과와 함께 설명하고 있으니까.

내 인생에서 "최대한 실수와 실패는 빼고 효율적으로 성공을 거두거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은 현대사회.
노력한 만큼 반드시 보답이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는 현대사회.

리스크를 줄이기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았지만 정보를 많이 모아서 위기를 완벽하게 피했느냐? 또 그건 아니란 말이다.
수집한 정보가 나의 인생을 크게 바꿨냐? 그것도 아니란 말이지.

난 어제와 같고 저번주와 같고 한달전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있을 뿐인데? 젠장

적고보니 더 뼈때리네.

자, 그러면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닌 이 문제를 어떻게 할것이냐?!

집중력을 높이는 습관과 하버드대학이 내놓은 인생의 답이 이 책에 있다.

그런데
다 좋지만
이게 답인거 같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 방법도 모른다면?
나도 찾아야 할 그 길을 여러분도 꼭 찾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