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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4월
평점 :
판매완료
작가의 인생을 관통하는 시선이 여기에 집약된 것이 아닐까? 여러 관점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소설이다. 괴테의 시와 함께 서사를 풀어가는 것과 젊음이라는 절대 미와 늙어간다는 더더더 절대적인 미의 극치가 서로 관통한, 은교와 이적요의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닐까? 그것이 결국 하나이기에 그렇게도 통하고 만난 것 아닐까? 인생을 많이 깨닫게 해 준 겸손하고 겸허하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