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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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서평촌이벤트

⠀제목: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프랑스편
저자:이창용
분류:미술/교양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더블북


⠀프랑스의 미술 작품을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책


📝모나리자의 그림은 가치가 40조 정도라고 할만큼 프랑스의 자존심이 걸린 작품이다. 예술 작품의 가치는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와 유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서 도슨트로 활약했다.저가가 루브르 박물관,오르세미술관,오랑주리,로댕 미술관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돌아보며 고대 르네상스시대부터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미술작품을 통해서 이야기 해주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4장으로 구성되어 1장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의 그림에 대해 해설한다. 레오나드로 다비치의 모나리자,성안나와 성모자,가나의 혼인잔치라든가 나폴레옹 대관식, 마리 드 메디치의 그림 등이 나온다.2장에서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설명한다.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만종,현대미술사의 시작을 알리는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빛의 사냥꾼 모네 등의 그림을 설명하고 3장에서는 모네의 안식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대장식화를 소개한다.4장에서는 신의 손을 훔친 조각가라는 로댕의 미술관에 전시된 로댕의 조각을 해설하며 로댕의 여자 카미유 클로델의 사랑과 이별이야기까지 해설한다.프랑스 미술가들의 그림에 얽힌 사회적 배경이나 화가의 가정사와 결혼과 연애 이야기까지 그림과 연결하여 해설하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20쪽,밀로의 비너스는 처음부터 양쪽 팔이 다 떨어진 상태로 발견되다 보니 많은 학자는 원래 그녀가 어떤 포즈를 취하고 있었을지 궁금해하며 많은 가설을 내놓습니다. 밀로의 비너스 복원 예상도를 보면 복원하였을 때 오히려 더 어색하고 아름답지 않다는 느낌마저 듭니다.사람들은 때로 있을 때 보다 없을 때 상상을 통해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66쪽,그는 모나리자의 횐쪽 입술 끝을 살짝 아래로 표현했습니다.우리가 그녀의 입술을 똑바로 바라보면 미소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하지만 시선을 돌려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고 곁눈질로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면 ,살짝 올라간 오른쪽 입술과 스푸마토 기법으로 표현된 우측 큰 광대근의 음영으로 인해 환하게 빛나는 미소를 발견합니다.


📚173쪽,해질무렵 종소리라는 멋진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 <만종>은 사실 잘못 알려진 제목입니다.원 제목은 ‘삼종기도'라는 의미입니다.카톨릭에서는 하루 세 번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이 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이 세 번 친다고 해 삼종기도라고 부르지요.


📚217쪽,이 당시 미술의 주된 관람자는 부르주아 남성들이었습니다.그들은 작품을 단순히 예술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활용 하기도 했습니다.이 때 그 모습은 직설적이고 않고 자신들의 품위와 체면을 지킬수 있도록 신화와 역사 또는 문학작품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름답게 포장해야만 하죠.<비너스의 탄생>은 이렇게 비너스라는 포장지로 여성의 육체를 감싸 관람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완벽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네요.


📝내가 프랑스에 여행 갔을 때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들러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작품을 직접 감상한 적이 있다.프랑스 여행을 가기 전에 난 미술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한 달 동안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미술품과 화가들에 대하여 인터넷에서 조사를 하고 나름 공부를 하고 갔었다.우리는 아는만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그 때 내 기억에 내가 조사하고 공부하지 않았던 그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그런데 화가에 대해서 조사하고 나름 작품에 대해서 알고 가니 그림을 보는 데 너무 재미있었다.이 책이 몇년 전에 나왔더라면 이 책 한 권만 읽고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가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감상을 했을 거 같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에 대해서는 그 때 내가 조사했던 내용과 많은 부분이 겹쳐서 저자의 해설을 들으며 여행갔던 기억을 하면서 책에 푹 빠져 읽었다.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갈 계획이 있다면 꼭 이런 책을 읽고가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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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촌 @westplainslan@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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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쌓이는 말, 100일의 기적 - 100일 뒤, 어디서나 존중받는 사람이 된다
이마이 가즈아키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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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쌓이는 말, 100일의 기적> #서평촌이벤트


제목: 자존감이 쌓이는 말,100일의 기적
저자:이마이 가즈아키
분류:자기계발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동양북스


혼잣말도 부정의 말보다 긍정의 말을 해야한다.


📝심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사람이 마음 속으로 긍정의 말을 품고 있으면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긍정적으로 행동은 한다고 한다.반대로 부정의 말을 품고 있으면 부정적으로 사고하고 부정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말이다.이 책은 일본의 내과의사 이마이 가즈아키가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말에 따라 환자의 병이 호전되기도 하고 반대로 병의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말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에 따른 결과의 차이를 알려주며 우리가 자존감이 쌓이는 말을 100일동안 사용할 때 어떻게 우리의 삶이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지 설명한다.



📝펩 토크는 미국에서 시작됐는데 ,스포츠 심리학에서 쓰는 용어로 상대방에게 힘과 활력을 주는 ‘긍정적인 말하기 기술'이다.펩 토크의 펩(pep)은 영어로 생기나 활기를 뜻하는 말이다. 펩토크는 긍정적인 언어로 상대방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짧고 알기 쉽게 의욕을 돋구는 말이다.이와 반대로 푸페토크는 부정적인 언어로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면서 위협하는 말이라고 한다.둘다 행동을 촉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원하는 말이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수단과 방법이 전혀 다르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혼잣말을 하는 횟수가 하루에 놀랍게도 4만~7만회라고 한다.혼자하는 말을 셀프토크라고 하는데 이런 셀프토크에도 긍정적인 말하기와 부정적인 말하기로 나눌 수 있다.우리가 하는혼잣말을 부정적 푸페토크라 아니라 긍정의 펩토크를 했을 때 우리의 행동이나 삶의 태도가 바뀔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당연히 자존감은높아질 수 밖에 없다.그래서 이 책을 10장으로 구성하여 자존감을 높이는 말 등 우리의 언어습관을 바꾸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인문장이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49쪽 자존감을 높이는 말
부페토크 : 나한테는 절대 무리야.
펩토크: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아.



📚95쪽,막상 해보면할 수 있을 지도 모르는데 ‘원래 그렇다'.’원래 못한다'는 말로 상황을 면피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날려버리는 것입니다.컬러 배스 효과(Color bath effect)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특정한 일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일상 속에서 그에 관한 정보가 저절로 눈에 띄는 현상을 말합니다.~원해 못 한다고 스스로를 한정 짓는 말도 마찬가지 입니다.이런 말은 당신의 뇌에 강력한 제동을 겁니다.



📚100쪽,우리 인간이 부정편향을 갖고 있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그러니까 우리가 부정적인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어떻게 보면 위기관리 능력의 증거라고도 할 수 있죠.~부정적인 감정이 그렇게 까지 나쁜게 아니라는 걸 많은 분들이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물론 매사를 부정적으로 만 바라보면 일도 인간관계도 잘 풀리지 않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ㅅㅂ'이나 ‘ㅈㄴ'의 욕설을 입에 달고 말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나는 한국 청소년들의 언어습관이 정말 걱정된다.어느 실험에 의하면 욕설이나 부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면 좋은 말들이 뇌에서 사라지고욕설과 부정적인 말들만 살아남아 어휘력도 낮아지고 인지능력도 안 좋아진다고 한다.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것이다. ‘크레비오젠과 라이트 씨'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가짜 약이지만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나사 실제로 몸이 낫는 현상을 플라세보 효과라고 한다.말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평소에 우리가 긍정적 생각을 하고 긍정의 말을 사용할 때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다.무심코 던지는 욕설이나 비방과 비난의 말로자신이나 상대방도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우리가 날마다 숨을 쉬듯이 날마다 말을 하고생각을 하며 산다.긍정적이 혼잣말하기는 우리의 정신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우리의 언어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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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8
헨릭 입센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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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제목: 인형의 집
저자:헨리크 입센/안미란 옮김
분류:세계문학
출판년도:2010년
출판사:민음사



인형의 집에서 사는 여성의 인간해방



📝여자가 가정에서 남편에게 인형처럼 취급받는다면 어떨까? 아내가 인형처럼 예쁘다는 말이 아니다.남편과 동등한 인격체를 가진 사람으로 존중받는 것이 아니라 인격체가 없는 인형처럼 대하고 마치 가지고 노는 장난감처럼 남편의 소유물로 아내를 생각한다는 말이다. 1879년 발표한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은 노라이즘을 만들어낸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다.이 작품은 여성을 사회가 요구하는 굴종적인 인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해야한다는 주제를 드러내 당시 유럽사회에 충격을 준 작품이다.이 문제는 오늘날까지도 남성중심의 사회에서성평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형의 집>이 발표된 당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가 입센이 결혼과 가정의 신성함을 파괴했다고 비난했고 이 작품을 공연할 때 연극의 결말이 수정되어 상연하거나 상연이 금지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사회와 개인의 갈등이라는 넓은 의미로 해석할 때 시대의 사상이 한 인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노라가 자신의 삶을 인형같은 아내로 살고 있다고 판단하고 한 인간으로서 살고 싶다고 하면서 집을 나가는 것은 여성으로서의 독립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여성의 자기발견과 사회적 해방이라고 주제를 좁게 보기보다는 더 넓은 의미로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인격을 존중받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인간해방이라고 해야한다.



📚전 3막으로 구성된 장막극으로 1막에서는 노라가 과거에 남편 헬메르가 위독할 때 남편 몰래 아버지의 서명을 위조하여 남편의 친구인 크로그스타드에게 돈을 빌린다.2막에서는 헬메르가 사회적으로 평판이 좋지 않던 크로그스타드를 해고하려고 하자 크로그스타드는 차용증서에 서명을 위조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노라을 위협한다.3막에서는 린데 부인의 중재로 차용증서를 돌려 받아 일은 무사히 마무리가 된다.그러나 그동안 남편의 위선적인 행동에 염증을 느낀 노라가 아내이며 어머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살겠다고 선언하며 집을 나간다.



📚115쪽,
노라:아버지는 나를 인형 아기라고 불렀고,내가 인형을 갖고 놀듯이 나를 가지고 노셨어요.그리고 당신 집에 왔을 때…
헬메르:지금 결혼을 그렇게 말하고 있는 건가?
노라:(상관하지 않고) 내 말은 나는 그렇게 아빠 손에서 당신 손으로 넘어갔다는 거예요.당신은 모든 것을 당신 취향대로 꾸몄고 ,그래서 나는 당신의 취향을 내 것으로 만들게 됐죠.



📝이 작품 속에서 남편은 아내인 노라를 종달새나 다람쥐라고 부르며 자신의 애완동물처럼 취급하거나 소유물처럼 대한다.남성중심 사회에서의 여성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우리나라 사람들은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고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이 작품을 수업시간에 해주니 학생들이 리뷰를 써서 인스타에 올려달라는 요청을 했다.이유인즉 학생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잘 못 이해하고 있었다며 누군가는 이 리뷰를 읽을 것이니 한국사람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페미니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그래서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렇게 갑자기 리뷰를 쓰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꼴페미'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이다.페미니즘은 남성혐오운동도 아니고 여성우월주의운동도 아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는 이런 부정적 인식 때문에 여성과 남성이 서로 벽을 만들고 갈등을 하는 것 같다.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양성평등주의가 올바른 말이고 페미니즘은여성에 대한 전통적인 차별 뿐만 아니라 남성,성소수자 등 모두가 천부인권을 가진 평등한 존재임을 주장하는 것이다.요즘은 인간의 폭력에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에코페미니즘이라고 이야기 한다. 자연과 인간이 결국 평등한 생명을 가진 존재로 보는 입장이다.페미니즘에 대하여 남성과 여성이 서로 갈등할 것이 아니라 남녀가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성평등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화와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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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 설정 가이드 문제적 심리 사전
한민.박성미.유지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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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서평촌이벤트



제목: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저자:한민/박성미/유지현
분류:글쓰기/창작/심리학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시크릿하우스


창작자가 작품 속 캐릭터 성격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얼마 전한민 작가의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이라는 책을 읽었다.이 책은 심리학의 눈으로 본 한국과 일본의문화 이야기인데 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이 한민 작가와 박성미, 유지현 세 명의 심리학자들이 모여서 창작자가 작품에 캐릭터를 만들 때 매력적인 인물들의 성격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었다.이 책은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 설정 가이드인데 심리학자들이 영화,드라마,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성격에 대하여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줘서 읽는 데 아주 흥미롭다.



📝이 책은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1장부터 4장까지 10가지 성격 스펙트럼과 9가지 방어기제를 설명한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편집적 성격, 조현성 성격,반사회적 성격,경계선 성격,강박성 성격 등에 대한 설명과방어기제를 설명하며 캐릭터들이 그런 행동의 특성이 나타나게 된 부모의 양육 배경과 취약상황,갈등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해설한다.5장에서는 MBTI성격 스펙트럼에 대하여 설명하며 6장은 다중인격장애,해리성 장애,서번트 증후군,아스퍼거스 증후군,리플리 증후군 등 정신장애와 문화와 사회적 영향이 나온다.마지막 7장에서는 개인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프로파일러가 현장에서 본 범죄 이야기 등 캐릭터를 실제로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다.각 장마다 여러 캐릭터의 특성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해 주니 창작자가 캐릭터를 만들 때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다.



📚52쪽,반사회적 성격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회 유지를 위해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유형이다.범죄,수사물 창작자들이 선호하는 악역의 성격이다.



📚56쪽,부모,특히 어머니와의 기본적 신뢰의 결여가 반사회적 성격의 원인으로 꼽힌다.아이에게 가장 신뢰를 주어야 할 어머니의 학대적이고 폭력적인 양육은 타인에 대한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태도를 불러일으킨다.



📚85쪽,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스카이 캐슬>과 <펜트하우스>에서는 공통으로 문제의 부모들과 그 부모에게 영향을 받아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등장한다.부모는 자녀들이 다른 아이들을 밟아서라도 우위에 서길 바란다.부모의 왜곡된 욕망을 그대로 받아들여 실현하려는 자녀들은 내면이 뒤틀리며,결과적으로타인뿐 아니라 자신 또한 파괴해 간다.



📝성격이란 개인에게 고유하게 나타나는 행동,사고 방식,정서표현의 방식이다.최근에는 타고나는 부분은 ‘기질'로 칭하는데 성격에서 기질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게 정설이지만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타고난 기질이나 성별,출생순위,부모의 성격,가정환경,문화,시대,사회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개인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심리학자들이 문제적 캐릭터의 행동특성을 설명하면서 매번 부모의 양육태도나 성장배경을 설명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자녀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다.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의 방법에 따라 자녀가 문제적인 성격을 가진 자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오랫동안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국제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상담교사와 내가 함께 한국 학생을 상담하는 일을 몇 년간 학교에서 한 적이 있다.교육 현장에서 내가 느낀 것은 부모의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당연히 <스카이 캐슬>과 <펜트하우스>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 부모가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자녀는 점점 괴물로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겉모습은 사람이지만 온갖 뉴스를 통해서 보여지는 괴물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점점 더 흉악 범죄가 늘어나는 사회에서 우리는 불안해 하며 살고 있다. 문제적 성격을 가진 그 사람들도 아기 때는 너무 예쁘고 귀여운 천사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다.문제적 성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부모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좋겠다.창작자도 도움이 되지만 이 책은 부모가 자녀교육을 위해서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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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 낭만과 상실, 관계의 본질을 향한 신경과학자의 여정
스테파니 카치오포 지음, 김희정 외 옮김 / 생각의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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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서평촌이벤트


제목: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저자:스테파니 카치오포
분류:뇌과학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생각의 힘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사랑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을 했다. ‘사랑은 인간과 인간을 접근시키는 원리요,서로를 따뜻하게 만드는 친화력이며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존재의 근원이다'라고 나온다.나는 사랑이 뭔지 알듯 말듯하여 검색을 해봤다.사랑이 뭔지 정의하기 어렵지만 사랑에 빠지면 내가 그냥 기쁘고 행복하다.없는 에너지도 어디선가 생긴다.이런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저자 자신의 사랑 이야기와 과학적 연구를 함께 이야기 하며 설명한다.



📝사랑이 뭔지 뇌과학을 연구하는 저자도 사랑은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개념이라고 한다.사랑이라는 현상은 고립되고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아니라 인지적,생물학적 필요로써,측정할 수는 있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그리고 우리를 더 나은 파트너일뿐 아니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 것으로 바라보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경과학자 저자는 37세까지 독신주의자로 지내다 어느날 상하이학회에서 60세인 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편 존은 침샘암이라는 희귀암에 걸려 몇 년만에 죽는다. 자신이 사랑에 빠진 경험과 연구를 하면서 만난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17쪽,과학적으로 뇌에 관해 연구해 오면서 건강한 사랑을 하는 것이 영양가 있는 음식과 운동,깨끗한 물만큼이나 인간의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연구를 통해 우리 두뇌회로가 사랑을 하도록 짜여있을 뿐 아니라 디랙의 말처럼 사랑없이는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혀냈다.



📚173쪽,사랑은 예상치 못한 면에서 정신 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사랑은 창의력을 북돋고,혁신으로 이어지는 브레인스토밍 과정이나 동기부여적 자극을 촉진하며,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창의적활동을 향상시킨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



📚203쪽,외로움이 조기 사망 확률을 25~30퍼센트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비만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그러나 비만과 달리 ,외로움이 어떻게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며 그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운동을 하고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영화를 챙겨보곤 해. 서점에 들러 책 속에 빠져서 낯선 세상에 가슴 설레지. 이런 인생 정말 괜찮아 보여. 난 너무 잘 살고 있어.한데 왜 너무 외롭다. 나 눈물이 난다.내 인생은 이토록 화려한데 고독이 온다.넌 나에게 묻는다.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하니? 난 대답한다.난 너무 외롭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사랑이 뭘까? ~~’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노래 가사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이 노래가 듣고 싶어져서 노래를 들었다.코로나 때문에도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오래 단절된 생활을 해서 그런지 외로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외로움이 비만과 비슷하게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고 한다. 우리가 외롭지 않게 살아야 할 거 같다.꼭 남녀 사이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외로운 사람들을 외롭지 않게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실험에 의하면 침팬지가 혼자일 때보다 무리지어 살때 훨씬 더 빨리 새로운 도구의 사용법을 익힌다고 한다.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으면 건강한 뇌를 형성하며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고 창의력이 더 생기며 사고의 속도를 높여준다고 한다.가장 강력한 사회활동이자 뇌의 잠재적 인지 능력을 완성시켜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니 우리는 사랑에 빠져야 하는 거 아닐까?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정신적으로 행복감을 줄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면역력을 회복시켜 준다고도 한다.사랑을 하는게 이렇게 좋다는데 이 책을 읽으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외롭기 않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생각할 거 같다.



서평촌@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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