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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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서평촌이벤트

⠀제목: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프랑스편
저자:이창용
분류:미술/교양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더블북


⠀프랑스의 미술 작품을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책


📝모나리자의 그림은 가치가 40조 정도라고 할만큼 프랑스의 자존심이 걸린 작품이다. 예술 작품의 가치는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와 유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서 도슨트로 활약했다.저가가 루브르 박물관,오르세미술관,오랑주리,로댕 미술관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돌아보며 고대 르네상스시대부터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미술작품을 통해서 이야기 해주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4장으로 구성되어 1장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의 그림에 대해 해설한다. 레오나드로 다비치의 모나리자,성안나와 성모자,가나의 혼인잔치라든가 나폴레옹 대관식, 마리 드 메디치의 그림 등이 나온다.2장에서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설명한다.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만종,현대미술사의 시작을 알리는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빛의 사냥꾼 모네 등의 그림을 설명하고 3장에서는 모네의 안식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대장식화를 소개한다.4장에서는 신의 손을 훔친 조각가라는 로댕의 미술관에 전시된 로댕의 조각을 해설하며 로댕의 여자 카미유 클로델의 사랑과 이별이야기까지 해설한다.프랑스 미술가들의 그림에 얽힌 사회적 배경이나 화가의 가정사와 결혼과 연애 이야기까지 그림과 연결하여 해설하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20쪽,밀로의 비너스는 처음부터 양쪽 팔이 다 떨어진 상태로 발견되다 보니 많은 학자는 원래 그녀가 어떤 포즈를 취하고 있었을지 궁금해하며 많은 가설을 내놓습니다. 밀로의 비너스 복원 예상도를 보면 복원하였을 때 오히려 더 어색하고 아름답지 않다는 느낌마저 듭니다.사람들은 때로 있을 때 보다 없을 때 상상을 통해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66쪽,그는 모나리자의 횐쪽 입술 끝을 살짝 아래로 표현했습니다.우리가 그녀의 입술을 똑바로 바라보면 미소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하지만 시선을 돌려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고 곁눈질로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면 ,살짝 올라간 오른쪽 입술과 스푸마토 기법으로 표현된 우측 큰 광대근의 음영으로 인해 환하게 빛나는 미소를 발견합니다.


📚173쪽,해질무렵 종소리라는 멋진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 <만종>은 사실 잘못 알려진 제목입니다.원 제목은 ‘삼종기도'라는 의미입니다.카톨릭에서는 하루 세 번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이 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이 세 번 친다고 해 삼종기도라고 부르지요.


📚217쪽,이 당시 미술의 주된 관람자는 부르주아 남성들이었습니다.그들은 작품을 단순히 예술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활용 하기도 했습니다.이 때 그 모습은 직설적이고 않고 자신들의 품위와 체면을 지킬수 있도록 신화와 역사 또는 문학작품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름답게 포장해야만 하죠.<비너스의 탄생>은 이렇게 비너스라는 포장지로 여성의 육체를 감싸 관람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완벽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네요.


📝내가 프랑스에 여행 갔을 때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들러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작품을 직접 감상한 적이 있다.프랑스 여행을 가기 전에 난 미술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한 달 동안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미술품과 화가들에 대하여 인터넷에서 조사를 하고 나름 공부를 하고 갔었다.우리는 아는만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그 때 내 기억에 내가 조사하고 공부하지 않았던 그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그런데 화가에 대해서 조사하고 나름 작품에 대해서 알고 가니 그림을 보는 데 너무 재미있었다.이 책이 몇년 전에 나왔더라면 이 책 한 권만 읽고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가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감상을 했을 거 같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에 대해서는 그 때 내가 조사했던 내용과 많은 부분이 겹쳐서 저자의 해설을 들으며 여행갔던 기억을 하면서 책에 푹 빠져 읽었다.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갈 계획이 있다면 꼭 이런 책을 읽고가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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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촌 @westplainslan@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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