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핵심 성경 - 성경 66권의 핵심만 모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가이드북
헨리에타 미어즈 지음, 프랜시스 블랭켄베이커 엮음 / 두란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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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초가 되면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것이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을 한번 통독하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성경통독을 시작하지만 언제나 창세기, 출애굽기를 지나 레위기에서 멈추게 된다. 또 다음해엔 신약부터 시작하겠다고 하고 복음서를 지나며 멈칫하기를 몇년... 그러다 보니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성경의 내용을 직접 읽은 것보다 대부분 설교를 통해 들은것이 전부이다보니 이단들이 와서 이야기를 해도 잘 구별하지 못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독하기전에 먼저 성경을 전체적으로 개관을 하고 난 후 시작하기를 권해본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높은 곳에서 전체를 한번 둘러보고 난 후 부분 부분을 탐색해 가는 것과 같다. 
"그림으로 읽는 핵심성경"은 성경전체를 개관하기 좋은 책이다. 성경 66권의 각권들의 핵심내용을 그림과 함께 잘 요약해주고있다. 특히 각 권마다 해당책의 고고학적인 역사적 증거들과 각책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모습들을 복음주의적인 관점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또한 풍부한 지도와 사진들은 각성경의 지정학적위치와 역사적이해를 도와준다. 
신구약 중간기를 다루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의 뒷부분에는 성경사전을 포함하고 있어 성경을 읽다가 어려운 단어나 용어들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본문을 읽다보면 단어사전을 찾아보라는 지시들이 있어 그때그때 확인하고 갈수 있다)

시중에는 성경을 요약하고 개관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림과 사진, 지도가 이렇게 풍성한 책은 처음인듯하다.
어렵지 않은 용어와 해설은 초등학교 고학년~청년부까지 제자훈련이나 통독학교등에서 교재로 활용해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여겨진다. 

다만 아쉬운것이 있다면, 책속의 풍부한 사진자료들이 흑백으로 인쇄되었다는 것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새해에 제자훈련이나 소그룹 성경공부로 성경개관을 하려는 교회나 학생들, 성경통독에 도전하려고 계획중인 성도들, 성경이 어떤 책인지 궁금해 하는 성도들이 손에서 쉽게 놓고 싶지 않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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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삽질을 시킬까?
데이비드 디살보 지음, 김현정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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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삽질을 시킬까?' 제목만 보면 참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다. '삽질'한다는 표현자체에서 느껴지는 묘한 흥미... 

일단, 내가 기대했던 만큼 가볍게 읽고 넘길만한 책은 아니었다. 
'프롤로그'에는 '마크'라는 한 인물에 대해 소개한다. 어느날 갑자기 뇌가 심각한 박테리아에 감염되고 심장마비를 겪으며 죽음과의 사투를 벌인그는 예전의 절반정도의 기능만 회복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절망이나, 포기를 부추기는 생각, 잘못된 판단,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생각속의 생각(메타인지)'에 따라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우리의 삶가운데 계속해서 일어나는 헛짓거리들- 뇌가 시키는 명령- 에 따라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생각을 움직인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흔히들 말하는 '삽질'을 우리가 원하는대로 바꿀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한다. 경제적인 부를 누리는 것도 잘 사는 것이겠지만 그것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나 개인적인 삶에서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좀더 나은 삶'이라고 느낄 것이다.
좀 더 자주 행복감을 느끼고 가급적 불행을 없애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이 문제의 해결점을 '뇌'에서 찾고 있다. 우리의 '뇌'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에 대한 생각' 즉, '메타인지'라는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라고 한다. 메타인지는 생각을 수정하고 생각의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내면의 도구라는 것이다. 이렇게 메타인지를 발달시키면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 강력한 엔진인 피드백 고리 4단계(증거->관련성-> 결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인지왜곡(사고오류)를 바로잡고, 두뇌의 신경화학물질 변화를 촉진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메타인지 고리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으며 생각의 전략을 세우면 더 좋은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우리의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뀔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무의식은 1초당 약 1,100만 개의 정보를 처리하지만, 의식공간은 기껏해야 1초당 약 40개의 정보를 처리할 뿐이다. 그러나 메타인지적인 인식능력을 개선하면 의식적인 정신공간을 드나드는 정보의 흐름을 개선하고 정보가 의식적인 정신 공간내에 머무르는 동안 해당 정보를 좀 더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두부분으로 나뉘어진다.
step1에서는 '메타인지'- 생각에 대한 생각'에 대해 다루고 있다. 
step2에서는 한계를 극복하는 30가지 습관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나의 시선을 끌었던 좋은 습관 10가지를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1. 머리아픈 언쟁을 피하기- 잠깐 멈춰서 생각하기
9. 머릿속 갑갑한 틀에서 벗어나기 
12. 자제력이 필요할때 당분 섭취하기
15. 문제에 압도당해도 밀고 나가기
16. 예민해질수록 의식적으로 잠자기 - 잠들기 전에는 카페인을 멀리 할것.
23. 우울과 불안을 날려버리는 문화생활찾기 
24. 지적 감동을 얻을 매체 가까이 하기 - 짬짬이 책을 읽자!
27. 달리기 등 몸을 많이 움직이기 
28. 위대한 사람들의 생각읽기
30. 두뇌 습관의 중요성 인식하기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30가지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 누구든 시도해볼 수있는 내용들이었다. 사는게 참 힘들고, 온갖 스트레스와 걱정거리들로 가득한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굳어버린 '뇌'를 말랑말랑하고 탱탱하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습관 30가지. 그 중에서 오늘 10가지, 아니 5가지라도 선택해서 실천해보면 좋을 듯 하다. 


 


"우리에게는 짧은 시간동안, 혹은 긴 시간 동안 생각을 중지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압박감이 극심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생각을 중지시킬 수 있다. 생각을 중지시키면 다음 행동을 취하기 전에 상황을 재평가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잇다. 이처럼 간단하게 느껴지는 행동이 심오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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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옥의 행복콘서트 웃어라!
황태옥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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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Now"
내 능력을 너무 넘어서서 감히 엄두내지 못할 일이 아니라면, 게다가 그 일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라면 망설일 것이 무엇인가,  (p154)


웃음을 통해서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황태옥의 행복콘서트 웃어라!"는 암과 질병으로 부터 싸워 이긴 자신의 성공스토리와 자신을 통해서 변화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담고 있다. "웃음은 암도 치료한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고 실천으로 옮긴 성공스토리가 '황태옥의 행복콘서트 웃어라!' 이다. 
주로 '동남아(동네 남아도는 아줌마)'에서 명상사가 되어 월평균 100회 이상의 강의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웃음치료사.
그녀의 얼굴에는 언제나 미소가 가득하다. 아니, 미소라기 보다는 웃음이 가득하다. 언제나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호탕하게 웃을것만 같은 얼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쁘게 만드는 듯하다.
이 책은 웃을 수 없는 환경가운데서 '웃음'이라는 것을 만난 그녀가 웃음치료사가 된 즐거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두번의 암선고를 받고 난 후  '돈도 안드는데 웃어보자'며 시작했던 웃음, 이제 내 인생은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웃음이 이젠 자신뿐 아니라 주변인들에게까지 웃음을 전해주는 웃음전도사가 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참 신기한 것이 하나 이었다. 곳곳에서 그녀를 지금의 스타강사 황태옥으로 만들어 준 수많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그들은 그녀는 '천사들'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을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그녀는 정말 가슴 따뜻한 사람임을 알게 해 준다. 
그녀의 특별한 '황태옥식 인맥관리법'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에게는 '사람'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지금의 나는 나 혼자만의 산물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나를 도와 주엇기 때문에 지금의 내 모습이 가능했다"(p.55)고 고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황태옥의웃음철학'은 무엇일까? 
그는 GIGO 법칙과 DIDO 법칙을 이야기한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뜻이다. 이것을 기고법칙과 디도법칙으로 소개하며 '기고만장한 사람은 기고법칙으로 사는 인간이지만 뛰고 또 뛰는 사람은 디도법칙으로 사는 사람입니다'(p.151) 라고 말하며 항상 웃을 수 있는 조건이 있을때만 웃지말고 웃지 못할 상황에서 조차 웃으라고 말한다.
이렇게 그녀의 책은 웃음을 멀리했던 나를 웃으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고 있다. 더구나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몇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동기부여를 해주려는 의도인듯하다. 
  그녀가 10년동안 웃음과 함께 했던 여러 행사와 강의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수록해 주고 있어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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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불멸의 신화
조정우 지음 / 세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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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어수선 해서일까? 이순신의 리더쉽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때문인지 올해는 이순신에 대한 책이 참 많이 나오는것 같다.  조정우의 '이순신 불멸의 신화'는  역사소설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으로 알라딘창작블로그 소설부분 1위를 기록한 그의 실력을 잘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명량'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어 천만관객을 넘어서며 TV와 라디오, 뉴스프로그램들에서 이순신의 리더쉽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나라의 리더쉽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순신에대해 잘 몰랐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저 주워들은 짧은 지식뿐인 나에게 '불멸의 신화 이순신'은 충무공 이순신이 왜 위대한 인물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되었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이 책은 한산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등 이순신장군의 3대 대첩의 전술을 최초로 밝힌 역사소설로 알려져있다. 마치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것이 바로 이때문인듯하다. 역사적인 수많은 고증들을 통해 숨겨진 전략들을 하나하나 풀어주며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이순신의 일기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장황한 설명보다 인물들의 대사가 많다. 수많은 대화들을 통해 극중 인물들의 심리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었다. 한참 집중해 읽다보면 나도모르게 내 입에서 책을 읽는 소리가 나고 있었고, 때로는 흥분하여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특히 뇌리에 깊이 새겨진 부분은 거북선의 위용과 전투를 읽을때였다. 어쩌면 그리도 독자들의 마음을 잘 아는지, 저자는 독자들을 거북선에 태워가기도 하고, 때로는 높은 곳에서 전체를 조망하기도 하며, 어떤때는 적장의 선박위에서 거북선을 바라보게 하기도 하며 전투의 긴박함과 통쾌함까지도 잘 드러내 주었다.  큰 소리로 외치는 이순신장군의 위엄있는 목소리는 언제나 내 귀에 들리는 듯 선명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전략들은 앞으로 진행될 싸움들에 대해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전장에 나온 두 아들을 대해야 하는 '아비의 마음'을 읽을때는 아버지로서의 그의 고뇌와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다. 
부모로서, 나라의 충신으로서, 또한 군대를 이끄는 군장으로서 그의 막중한 책임들을 어느것 하나도 소홀히 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잘 조화해가는 그의 리더쉽이 오늘 우리에게 부러움을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여수 앞바다에서 보았던 철갑선인 '거북선'이 다시 보고 싶어지고,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동상을 다시금 찾고 싶은 것은 비단 나뿐 아닐것이다. 
아직 영화 '명량'을 보지 못했는데, 영화의 감동이 이 책만큼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소설'이라고 되어 있지만 읽은느낌은 '사실'처럼 들린다.


"왜군을 추격하여 섬멸하라!" 
조선 수군이 전속력으로 노를 저어 나아가자, 아타케부네 5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 갑판에서 망을 보던 일본 척후병이 추격해 오는 수십여 척의 조선 함선을 발견하자 조총을 쏘며 외쳤다. 

"조선 수군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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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도 풍경은 있다 - 길에서 만난 인문학, 생각을 보다
김정희 지음 / 북씽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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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은 수백 년 전에도, 수천년 전에도 누군가 걸었던 길이고 앞으로도 누군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비록 흙길이 포장된 길로 바뀌었고 옛사람의 자취는 사라지고 없으나 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p.7) 

'돌아가는 길에도 풍경은 있다' 는 책의 서문 "길을 들어서며"에 나오는 글이다. 이 책의 모든것을 표현해주는 문장인듯하다. 
최근 2~3년정도 쉬면서 곳곳을 참 많이 다녔던 것 같다. 강원도, 동해, 대관령, 부산, 제주도까지. 그동안 못간 여행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열심히 다녔다. 카메라는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사진도 찍었지만 집으로 돌아와 보면 참 허무하기 짝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다녀왔는데, 왜 남는것이 없었을까?
이 책을 읽다보니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그냥 그 길을 다니기만 했다.
집앞의 북한산을 오르면서도, 새검정을 지나면서도 그저 길만 뚜벅뚜벅 걸어가며 도대체 왜 이 길을 걸으며 다들 좋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 
표지판이라고 몇개가 있긴 있었지만 그곳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려주지 못했기에 그저 이름의 '유래'정도만 알려주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내 주변에도 참 재밌고 흥겨운 이야기거리가 많은데... 
여행갈때면 꼭 잊지 않는 유명관광지지도. 그곳에는 왜 이런 내용이 없을까?
몇달전 다녀왔던 제주도의 모습도 내 눈에는 바다와 육지뿐이었는데....  그 이유가 혹시 관광안내지도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경희궁을 들렀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궁을 몇번 보았지만 사실 별로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궁을 돌아보면서 참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다는 생각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이 바로 '해설사'와 같은 느낌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즐거운 이야기들을 '시'와 '글', 중간 중간 숨어있는 사진들로 참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았던 역사적 이야기들을 '시'와 함께 읽게 되니 그 의미가 더욱 가슴깊이 다가오는 듯하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시 '봄'으로 돌아와 마치 봄에서 봄으로 한바퀴 돌아 집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다 돌아볼수도 없는 정말 풍경과 이야기가 있는 수많은 곳들을 마치 1년, 4계절에 다 돌아본 것 같은 느낌이다. 
책을 읽는 누구나가 예전의 그곳, 의미없이 다녔던 그곳을 저자가 보여주는 그 눈으로  다시 그곳을 방문해 보고 싶고, 더 자세히 그곳을 들여다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책. 여행갈때 지도보다, 맛집 정보보다 더 가져가고 싶은 그런책이다.
이번주말엔 이 책을 들고 어디든 떠나보고 싶다. 

"나는 움직이는 몽상가이다. 사람들은 창문으로, 또는 책이나 텔레비젼으로, 또는 인터넷으로 세상과 만난다. ---그러나 나의 것은 더 역동적이다. 때로는 품위있고, 때로는 게으르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기에 차있다. 나는 사물을 추론하고, 간접적으로 알거나, 다른 사람이 나에게말해준 것을 가지고 상상하여 재구성하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나는 보러간다. 가능하다면, 만지러 간다. 나의 두 발이라는 운송수단을 빌어서"(p.249)



"나는 움직이는 몽상가이다. 사람들은 창문으로, 또는 책이나 텔레비젼으로, 또는 인터넷으로 세상과 만난다. ---그러나 나의 것은 더 역동적이다. 때로는 품위있고, 때로는 게으르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기에 차있다. 나는 사물을 추론하고, 간접적으로 알거나, 다른 사람이 나에게말해준 것을 가지고 상상하여 재구성하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나는 보러간다. 가능하다면, 만지러 간다. 나의 두 발이라는 운송수단을 빌어서"(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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