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초가 되면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것이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을 한번 통독하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성경통독을 시작하지만 언제나 창세기, 출애굽기를 지나 레위기에서 멈추게 된다. 또 다음해엔 신약부터 시작하겠다고 하고 복음서를 지나며 멈칫하기를 몇년... 그러다 보니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성경의 내용을 직접 읽은 것보다 대부분 설교를 통해 들은것이 전부이다보니 이단들이 와서 이야기를 해도 잘 구별하지 못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독하기전에 먼저 성경을 전체적으로 개관을 하고 난 후 시작하기를 권해본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높은 곳에서 전체를 한번 둘러보고 난 후 부분 부분을 탐색해 가는 것과 같다.
"그림으로 읽는 핵심성경"은 성경전체를 개관하기 좋은 책이다. 성경 66권의 각권들의 핵심내용을 그림과 함께 잘 요약해주고있다. 특히 각 권마다 해당책의 고고학적인 역사적 증거들과 각책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모습들을 복음주의적인 관점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또한 풍부한 지도와 사진들은 각성경의 지정학적위치와 역사적이해를 도와준다.
신구약 중간기를 다루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의 뒷부분에는 성경사전을 포함하고 있어 성경을 읽다가 어려운 단어나 용어들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본문을 읽다보면 단어사전을 찾아보라는 지시들이 있어 그때그때 확인하고 갈수 있다)
시중에는 성경을 요약하고 개관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림과 사진, 지도가 이렇게 풍성한 책은 처음인듯하다.어렵지 않은 용어와 해설은 초등학교 고학년~청년부까지 제자훈련이나 통독학교등에서 교재로 활용해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여겨진다. 다만 아쉬운것이 있다면, 책속의 풍부한 사진자료들이 흑백으로 인쇄되었다는 것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새해에 제자훈련이나 소그룹 성경공부로 성경개관을 하려는 교회나 학생들, 성경통독에 도전하려고 계획중인 성도들, 성경이 어떤 책인지 궁금해 하는 성도들이 손에서 쉽게 놓고 싶지 않은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