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 절차와 권리 분석
박상준 지음 / 예문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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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스터디를 꾸준히 하고 있어 여러 권의 경매 책으로 공부를 하며 자료분석을 하고 임장을 다니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 경매이기 때문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돈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시장이다.


수많은 경매 책이 시중에 출판이 되고, 유튜브에도 경매에 관한 영상이 수없이 많이 올라와 있다. 유튜브만 보고 높은 금액으로 입찰을 하거나 경매 책 읽고 몇천만 원은 쉽게 벌 것 같아 덜컥 입찰을 해서 낙찰을 받게 된다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시세 분석을 하지 않고, 높은 금액에 낙찰을 받았다거나 인수되는 권리를 잘 못 분석하거나 물건의 하자와 위험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던 사례가 가끔씩 들려올 때면 경매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깝다. 그런 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계속 공부와 준비를 하고, 임장을 다녀야 한다.


<부동산 경매 절차와 권리 분석>은 읽어본 경매 책 중에서 경매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가장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부족했던 경매 지식을 채워 넣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겉핥기식의 공부가 아닌 좀 더 깊은 경매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이 옆에 두고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찾아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매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저자의 경매 실전 경험이 나와 있는 책들도 좋지만 먼저 경매의 기본기를 단단하게 다져놓아야 한다.


이 책에는 대법원 판례와 개정된 현행 법률, 주요 매각 사건까지 나와있어 경매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책이다. 권리 분석에 필요한 여러 사이트 소개도 있어서 필요한 자료를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책을 꼼꼼하게 읽었는데 다시 한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이 생길 때마다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경매를 시작하려는 분들, 경매를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 더 깊은 경매 지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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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
조가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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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던 요가도 못하고, 운동을 산책만 하다 보니 몸도 무거워지고, 다리가 뻐근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바쁜 생활 속에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어려운 분들도 계실 텐데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틈새 운동을 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좋았다. 집에서 소파에 앉아 tv를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tv도 보고 나를 위한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였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은 바닥, 소파, 의자, 대중교통 의자 등 앉아서 하는 운동과 집 안 어디서든, 사무실 안, 실내 곳곳, 대중교통에 서 있을 때 등 서 있는 곳 어디든지 할 수 있는 운동, 누워서 하는 운동 등을 알려준다. 컴퓨터를 자주 하기 때문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서평을 쓰면서도 기지개를 한 번 더 켜게 되었다. 이렇게 실생활에서도 자투리 시간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는 이야기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책을 읽은 후부터는 한 번 더 신경 써서 바르게 앉게 되었다.


나 자신은 내가 지켜야 하고, 나의 몸과 마음도 다른 누군가가 대신 관리해 줄 수는 없다. 바쁜 육아와 살림 속에서 운동할 시간도 없는 엄마들이 바쁜 틈새 속에서도 이 책을 보면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내 마음과 내 몸을 살피고 건강한 마음과 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은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충분히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반복해서 보면서 열심히 따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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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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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 알고 있던 경제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알고 싶었던 차에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저자는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놀랍기도 하였다. 이런 방대하고 디테일한 내용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수년간 정리했다니 더욱 놀라웠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한 권으로 정리된 경제 교양서를 편하게 앉아서 읽을 수 있다니 감사한 일이었다.


인류의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를 하는데 역사 공부가 필요한 이유이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현상이 전 세계 돈의 방향을 뒤바꾸기 때문이다.


1819년 미국 최초의 금융공황의 발생으로 사람들은 비로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정부 정책이 얼마나 일상에 밀접한 것인지를 이때 깨닫게 되었다. 1832년 중앙은행 연장 거부로 인해 중앙은행이 없는 나라가 된 미국은 극심한 경제적 혼란과 불안을 겪게 되었다. 정치가 경제를 좌우할 때 일어나는 어려움을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보고 알 수 있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도 우리는 과거를 공부하면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정치, 경제, 역사는 서로 서로 영향을 주는 하나의 흐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책 한 권으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경제사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역사 교양과 경제 실용을 모두 한 번에 알 수 있다니 자본주의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과거부터 현대의 금융 역사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읽어야 할 책이다. 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미국의 정치, 역사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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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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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참된 스승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지식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의 방향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좋은 스승님을 만나기는 쉽지는 않다. 참된 어른과 참된 스승이 사라진 시대 같기도 하다. 이러다 보니 책을 통해 인생의 조언을 듣고, 삶의 방향을 찾고, 삶의 지혜를 듣는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는 쇼펜하우어의 〈Counsels and Maxims〉를 옮긴 것으로, 아무 주석 없이 원문 그대로 실려있다. 저자의 재해석 없이 쇼펜하우어의 원문을 직접 읽고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인생의 조언을 스스로 해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루를 하나의 인생처럼 살아라


미래의 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거나 지난 일들을 후회하지 말고, 매일 하루를 하나의 완전한 삶으로 여기고, 그 하루를 가능한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의 시간을 불쾌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쇼펜하우어는 독자들이 사회 속에서도 어느 정도 고독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어느 정도 혼자 있는 법을 배우고, 즉각적으로 당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도덕적이나 지적으로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그들의 의견에 무관심해지는 법을 배우라. 대부분 모든 고통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며, 이는 마음의 평화를 파괴한다. 마음의 평화는 혼자서 충분히 고독과 씨름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 우리는 고독 속에서 많은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공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라


우리의 행복이나 불행에 대한 모든 것에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상을 억제해야 한다. 가능성 있는 불행을 상상하여 마음을 괴롭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거의 불행을 떠올리거나 우리가 겪은 부당한 일, 손해, 모욕, 경멸과 같은 일들을 어둡게 그리며 되새기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행동은 증오와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켜 우리의 본성을 어지럽히고 더럽힌다.


쇼펜하우어의 가르침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준다. 그의 저서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고, 그의 철학이 우리들에게 삶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쇼펜하우어의 작품들이 인기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때 시대와 지금 시대가 인간의 본성은 변한 것이 거의 없이 삶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의 근본은 같다는 것이 아닐까. 시대를 초월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좋은 스승으로 우리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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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좀 그만 버려라
강철수 지음 / 행복에너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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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섬으로 여행을 떠난 한 유튜버가 유기견을 입양한 사연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낚시를 위해 남해를 갔다가 우연히 만난 유기견이 차를 타고 떠난 유튜버의 차를 계속 쫓아오는 모습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작고 소중한 생명이 사람이 얼마나 그리웠으면 자신을 데려가라고 몇백 미터를 전력 질주로 따라갔을까 생각하면 안쓰러워진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유튜버에게 입양이 되어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했었다. 가끔 그 강아지의 소식이 궁금하면 유튜브에 들어가 영상을 보면서 미소 짓곤 하였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증가함에 따라 유기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유기견 수는 1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아기 강아지였을 때 귀엽고 예쁜 모습만 생각하다가 막상 키우게 되면 생각했던 것과 여러 가지 상황이 다르다거나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사정이 생기거나 사료비와 병원비 등 비용 부담에 의도적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소설 <개 좀 그만 버려라>는 유기견의 시선에서 강아지를 버리는 인간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재미를 가미해서 전달해 주고 있다. 책 속의 유기견 ‘나’는 도시의 거리를 헤매며 먹을 것을 찾아다닌다. 마음 따뜻한 사람들도 만나게 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개들도 만나면서 느끼는 삶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유기견 ‘나’를 옆에서 보게 된다면 맛있는 간식과 사료를 챙겨주고 싶어진다.


가족 같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으로서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마음 한쪽이 씁쓸해진다.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휴가철마다 유기견 증가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관광지에 반려견을 몰래 버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인가. 가족같이 키우던 강아지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게 만들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아지들은 사람들에게 무한 사랑을 주고, 정서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인간 사회에서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 없이 정신적인 위안과 위로를 주기도 한다. 이런 반려견을 어렸을 때만 예뻐하다가 조금 크면 몰래 버린다니 마음 아픈 일이다. 버려진 유기견이 들개가 되어 사람을 공격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다. 유기견의 증가는 앞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다.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견들도 소중한 하나의 생명으로 인식하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책임감이 필요하겠다. 반려견이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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