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 - 박원순의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박원순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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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If you love your work, huge energy will follow you.  (스티브 잡스) 

이 구절을 어느 날 우연히 접한 난 갑자기 먹먹해졌다. 아, 나도 정말 열정과 보람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밀려왔다. 나도 나름 나만의 재능이 있는데, 이렇게 돈을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일해야할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하는 일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잠 못 이루고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한 달쯤 후에 이 책을 샀다. 이 책을 중반쯤 읽고 있는데, 내 재능을 살릴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책에 딱 나온 사업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에서 내 재능과 부합하여 내가 원하면서 또 이 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사업이 구상되기 시작했다. 사업관련 아이디어를 하나도 빠짐없이 노트에 적어놓았다. 실현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는....내 오랜 꿈과도 연결되면서 돈벌이도 될 듯한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은 이런 효과가 있다. 내가 원하던 직업이 여기있네 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제시한 여러 아이디어를 나의 재능과 관심사에 조합시키다 보면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설마 설마 하면서 이 책을 샀는데, 정말 이 책에 감사하다. 내가 구상한 사업이 성공하면 박원순 시장님께 트윗을 날려야겠다.  

이 책에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우리 사회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소셜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놀라운 직업관을 볼 수 있다. 미래의 변화되는 사회에 어떤 직업들이 새롭게 블루오션으로 떠오를지도 가늠할 수 있다. 공무원, 교사, 대기업직원, 의사, 변호사.... 단지 돈벌이를 위해  이런 레드오션(치열한 경쟁으로 피 튀기는)에서 허우적대지 말고, 그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에서 나온 천개의 직업들을 만나보자. 당신도 나처럼 굉장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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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정봉주 - 나는꼼수다 2라운드 쌩토크: 더 가벼운 정치로 공중부양
정봉주 지음 / 왕의서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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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예요? 최소한 목차라도 있어야지요? 책소개가 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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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필 10팩(유기농A1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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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이렇게 싼 가격에? 알라딘 물티슈 전부터 써왔습니다. 정말 가격대비 품질이 좋죠. 주로 옥션에서 사서 쓰곤했는데 여긴 정말 싸네요. 리필 10개에 만원미만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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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뒷담화
김용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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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꼼수'에 관해 더 알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답이 된다. 그들이 어떻게 만났고 어떤 생각으로 '나꼼수'를 시작했는지, 그 파장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독자들의 여러 궁금증에 Q&A 형식으로 대답도 달아놓았다.  

특히 정봉주 전의원이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을 때, 김용민 PD가 나꼼수에 슬픈 노래를 깔고 애절하게 가려고 했던 에피소드는 사뭇 의미심장하다. '좃까' 라는 한 마디로 김어준 총수는 반대했다고 한다. 자기네들이 슬프게 가면, 국민들은 슬픔이 아니라 공포를 느낀다고. MB에게 대들면 감옥가는구나..같은 공포.  

이 책을 통해 김용민 PD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도 좋았다. '목사아들 돼지'라 불려도 그냥 웃어 넘기는 그가 멋지다고 생각했다. 목사님보다 더 목사님같은 그윽한 목소리를 난 좋아한다.  

... 나는 한양대에서도 자리를 잃었다. 수차례의 해고 끝에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둘 곳조차 없다'던 예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고 이를 체화하면서 나는 잘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렸다.(147쪽) 

 찬송가를 개사해서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기독교계의 비판을 떠올려보았다. 나도 독실한 크리스찬이지만, 그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장로라는 MB와 김용민 PD 중에 누가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자인지 진정한 크리스찬이라면 알 것이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 약한 자들을 위해 본인을 한없이 낮추시면서 사셨다. 기독교인척 하면서 가난한 자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자들은 예수님이 그토록 비난하셨던 바리새인들보다도 못하다.  

김용민 PD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절대권력을 가진 악과 싸우기 위해 용기있게 자기 목소리를 냈다. 그래서 존경한다.  

이 책의 한 가지 단점은 책이 작고 얇다는 점이다. 그래서 별 하나 뺐다. 나꼼수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은데 ...책을 다 읽고 덮은 지금도 더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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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반양장)
문재인 지음 / 가교(가교출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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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무현 대통령을 바로 옆에서 변호사시절부터 함께 하고, 청와대에서도 함께 한 문재인 이사장의 글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너무나 몰랐던 우리 모두에게 주는 선물같다. 국민에게 전해지는 언론이 모두 보수권에 의해 좌지우지된 시대에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에 대해 오해만 받고 비난만 받고 억울하게 돌아가셨다. 나꼼수가 그 시대에 있었더라면...... 우리가 강력하게 그 분을 지켜드릴 수 없었던 것이 너무나 죄송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온 삶을 정의를 위해 바친 그의 삶에 존경심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런 그를 우리가 정말 무지함으로 함부로 비난하고 했던 것이 정말 한이 된다. 그가 조금만 더 기다려주었더라면 오해도 풀고 그럴 시간이 돌아왔을텐데...그렇게 원칙에 정의에 충실한 분이라 조금의 양심의 가책도 허락치 않고 자신에게만 너무 엄격했던 그가 .... 그립다. 

 온갖 비리와 꼼수로 돈을 챙기는 가카는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 정말 가카에게 양심이라는 인간의 기본 요소가 있기나 한걸까 의구심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비록 국민들은 오해했을 지언정, 자신만의 원칙과 소신으로 당면문제를 헤쳐나갔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FTA나 이라크 파병 등도 그 이면에 숨겨진 그의 고민과 그의 진의를 알 수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상속을 위해 재산을 정리하는데 4억의 빚만 있더라는 것을 읽고, 마음이 정말 착찹했다. 그는 정말 그 큰 권력을 갖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데 조금도 이용하지 않았다. 그가 인권변호사로 월 200만원 받으면서 없는 자, 억울한 자를 위해 살지 않았다면 훨씬 더 부유하게 살았을 것이다. 그는 그래서 돈이 없었고, 그래서 가족을 통한 약간의 그런 일이 있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몰랐었다.  

..대통령은 어쩌다 그런 곤경에 처하게 됐을까. 나는 대통령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가난했다. 가난이 그를 공부에 매달리게 했고, 가난이 그를 인권변호사의 길로 이끌었다. 그가 가난하지 않았다면, 자신처럼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그 자신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406페이지) 

마음이 아팠다. 평생 억울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그가 억울하게 돌아가셨다. 그를 죽음으로 몰아부친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물론 가장 큰 책임은 돈 밖에 모르는 그 나쁜 세력들이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부풀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나쁜 보수세력과 한나라당, 언론재벌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파렴치한으로 몰아부쳤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진정한 정의가 실현되기를 소망해본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억울한 분들이 더이상 없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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