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꺾일 때 나를 구한 한마디 - 명사 30인의 가슴 뭉클한 부활의 순간
히스이 고타로.시바타 에리 지음, 박승희 옮김 / 부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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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비비언 그린 (미국 작가)

 

누구에게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살다보면 내 주변은 다 잘사는 것 같은데 나 혼자만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친구는 잘사는데, 저 친구는 잘나가네, 저 친구는 행복해 보여, 저 친구는 사업도 성공, 저 친구는 연애도, 가정도, 아이들도 나 혼자만이 그 울타리 안에 가둬두는 경우가 참 많아요. 알고 보면 저 친구들도 그들만의 고민도 있고 불행도 있을 건데 말입니다.

이렇게 나 혼자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 마음이 꺾일 때 나를 구한 한마디 를 읽고 그들의 과거 어두운 곳에서 이겨내는 그 한마디들을 읽게 된다면 아마 자신의 상처치유도 될 것이고, 앞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오뚝이 같은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버티고 비티고 또 버티세요. 상처가 없는 성공은 가짜입니다. 포기 하려는 순간에 인생의 명장면은 펼쳐집니다.” 자 이제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나요.

 

당신이 지치고 힘겨워서 마음이 꺾인 순간, 희망과 위안을 불어넣어 줄 명사 30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좌절의 횟수만큼 성장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라, 포기하지 않는 인생에 꽃이 핀다.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 속에 여러 30인의 명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최고로 좋은 점은 아무래도 제가 모르던 30인의 자서전, 위인전을 읽는 기분이 들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참 제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이 유명한 분의 이야기인데도 그 분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했다는 점에서 저에게 많은 질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질책 속에서 그 분들의 이야기라 아주 값진 책속의 보석을 발견한 것이지요.

 

특히나 이 분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사실 모든 분들을 메모하는 형식으로 아니면 하루에 한분씩 다시 읽기 할까 생각중입니다.

귀가 안 들리는 데도 멋진 음악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베토벤, 어떻게 음악가가 귀가 안 들리는데 저리 성공할까? 알면서도 매번 잃어버리는 저에게 다시 한 번 용기를 주게 되는군요.

용기를 내라. 비록 육체의 그 어떤 결점이 있다고 해도 우리의 영혼은 이를 극복해야만 한다.”

환희. 그것은 언제나 괴로움의 끝자락에 있다.

괴로울 신()’ 자에 한 획만 그어 보라.

행복할 행()‘ 자가 보이지 않는가.

우리 앞으로 괴로움보다는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살기를 바랍니다.

귀가 안 들리는 베토벤도 이렇게 멋진 음악을 우리에게 선사 했잖아요.

 

사실 제가 이 분에 대해 최고로 저에게 많은 질책을 한 분입니다. ‘안네 프랑크입니다.

모든 분들이 소개가 될때 아래와 같이 그 분의 양력이 간단하게 나옵니다.

안네 프랑크 1929612~ 1945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유태인. 나치스의 정권 장악 후 박해를 피하고자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망명했고, 2년간 은신 생활을 했다. 이 은신 생활을 기록한 일기는 나중에 안네의 일기라는 책으로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여기서 안네는 15살의 나이로 죽은 거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왜? 몰랐을까요. 그저 안네의 일기라는 것만 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안네의 일기의 주인공인 안네가 15살에 죽다니 말입니다. 아버지가 준 일기장을 가지고 은둔에 들어간 안네가 쓴 일기라니 다시 한 번 찾아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괴로운 일만 생각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 괴로운 건 모두가 똑 같아. 그렇다면 나는 즐거움을 찾아내는 사람이 될래! 나는 오늘 행복한 사람이 되겠어!’ 어린 나이의 아이가 쓴 일기 중에 한 부분인데 안 좋은 상황에서도 삶을 참 긍정적으로 살기로 마음먹은 것에 우리가 모두 그 긍정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내 상상의 나래는 아무리 꽁꽁 갇혀 있어도 계속 날갯짓을 한답니다.”

몸은 언젠가 죽는다. 하지만 희망은 죽지 않는다. 안네의 희망이 계속 살아 이토록 뜨겁게 우리를 독려하고 있듯이.

이제라도 이런 진실을 알게 되어 너무 이 책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 책에서 위에서와 같이 안네 프랑크가 나오면 그 사람에 대해 간단 소개가 나옵니다. 저자의 정성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찰리 채플린은 우리가 다 알고 있지요. 그런데 채플린의 어린 시절을 알게 되면서 어머니인 한나가 역시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빈민가에서 살았고 어머니 한나는 한때 달콤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뛰어난 연기를 펼치던 배우였던 적도 있답니다.

그런데 한나가 무대에 선날 목소리는 아름답지 않아 실패한 순간 책임자가 아들인 5살 채플린을 무대에 올리는데 그 채플린의 목소리가 대단해 다들 박수를 쳤답니다.

그때 어머니를 보면서 배웠죠. 아래만 보고 있으면 무지개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한나는 채플린에게 돈이 없어도 즐겁게 사는 방법을 가르쳤다. 창가에서 자나가는 사람들 흉내도 내고 여러 사람들의 분위기를 추리해 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아이들을 웃게 하곤 했다는 군요. 이렇게 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은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았답니다. 그렇게 자란 채플린이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희망을 주네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 즐겁게 살고 희망을 놓지 말자고요.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더욱 좋은 날이 올 겁니다. 특히 긍정의 마인드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네요.

 

토머스 에디슨

무엇과 무엇의 조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걸 나는 실패하면서 발견했다. 그러므로 실패는 작은 성공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에서는 가문이나 가난 같은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것이다. 활력이 있고, 선량한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

 

특히 미모의 화신인 오드리 헵번에 대해 알게 되니 더욱 충격이더군요. 내가 생각하는 오드리헵번은 부자 집에서 태어나 아무 걱정 없이 살았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내용이 궁금하시죠? 책을 읽어보세요. 거기에 마돈나 이야기에 용기 내어 뛰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좋아하고 궁금해 하던 저자 애거서 크리스티, 나쓰메 소세키, 노부미도 알게 되었네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그 분들이 마음이 꺾일 때 구한 한마디입니다. 많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인물들도 나오는데 그 분들의 이야기는 책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나이에 성공하는 분들도 나옵니다. 정말 존경스럽네요.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하다니 말입니다.  아마 후회 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저자가 나에게 책을 사랑하게 만드네요.

아래는 저자인 히스이 고타로가 에필로그에 남긴 말입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품고 있는 고민과 불안은 언젠가 다시 희망을 가져다준다는 점입니다.

고민은 희망을 낳습니다.

고민과 실패, 갈등과 불행이야말로 새로운 자신이 되기 위한 최고의 문제입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그 어떤 고민과 실패에도 지지 마세요.

보란 듯이 운명의 문을 열고 다시 일어서세요!         - 히스이 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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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길을 거닐다, 5번국도 - 다리를 건너 둑을 따라 고분을 돌아
최우식 지음 / 멘토프레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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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릴 때 추억은 가지고 있다. 그 추억의 장소를 찾아간다는 소중함은 어른이 되어 다시 그곳을 밟게 된다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이 들게도 만든다. 저자는 어릴 때 친구와 같이 하지 못한 여행을 생각하면서 항상 마음속의 여행을 꿈꾸며 살다가 무작정 걷기를 시도해 보기로 생각하면서 여행을 시작했다.

 

일단은 저자 최우식의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나도 언젠가는 꼭 가고 싶은 그런 여행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저자는 5번 국도여행을 시작한다. 사실 국도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곳의 삶과 그곳의 경치 그곳만의 먼가를 느끼기에 더욱 좋은 것 같다. 20대 초반 나는 직업적으로 충청도 일대를 자주 다녔다.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만의 일이었다. 그곳을 다닐 때 기억에 남는 곳이 참 많다. 어느 곳인가 봄이었다. 산꼭대기 다다르고 마을이 나오는데 산 정상에서 마을을 바라보는데 그 마을이 복숭아꽃에 쌓인 그곳이 참 그립고,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이 끝도 없이 펼쳐졌던 길도 그립고, 해미 쪽으로 바다를 끼고 다니던 길도 그립고, 특히 충주에서 보은 가는 코스모스 길은 더욱 그립다. 가을로 접어드는 그 계절에 덥기도 했는데 코스모스를 보면서 더위를 식힌 것 같다. 무서운 길도 있다. 제천 넘어가던 길 갑자기 길이 막다른 길이고 집이 나타났던 것도 생각나고 거기에 공주 넘어가던 꼬부랑길은 한겨울에 눈길에 위험할 뻔했는데 너무나 그립게 하는 게 우리의 길인 것 같다. 이런 나의 추억을 가지고 책을 접하니 더욱 좋은 책이 되었다.

 

 

5번국도 말만 들은 5번 국도이다. 사실 나는 5번 국도를 접하지 못하는 그런 지형에 살고 있어서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처음에 저자는 지리적인 소개를 위주로 시작했다. 특히 대구 중심으로 소개된 5번 국도의 시작이다. 무작정 걷기로 한 5번 국도의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혼자서 국도를 걷기란 힘들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왠지 동반자가 같이 한다면 더욱 힘이 나겠지만 일단 저자는 혼자만의 국도 사랑이 시작된 것 같다. 틈틈이 주말을 이용해 저자는 시작한 것이다. 저자의 소개로 5번국도 주변을 세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사실 나는 5번 국도는 잘 접하지 못하는 길이라 더욱 신기하고 새로웠다. 지명도 새롭고 길도 새로운 그런 저자와의 여행을 같이하게 된 것 같다.

 

5번 국도로만 가다보니 불편한 점이 있기에 저자는 공포의 5번 국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역시 국도는 찻길이 작기 때문에 위험하다. 큰 차가 지나가려면 길을 걷는 사람은 그 공포가 두 배로 몰려온다. 어릴 때 시골 살아서 그 공포에 공감을 하게 된다. 큰 차가 지나가면서 품어내는 먼지는 더욱 그런 것 같다. 내가 살던 시골에 시멘트 공장이 있었는데 그 길로 레미콘차가 지나가면 내가 그렇게 작아지는 기분은 참 묘한 기분이었는데 저자도 국도를 걷다보니 아마 그런 공포를 느꼈으리라 생각하니 책을 읽다가 살포시 웃어본다. 국도 다니는 큰 차 아저씨들 살짝 다니세요. 너무 무서워요.

 

가끔은 저자가 부인과 같이하는 경우가 잇다. 역시 혼자보다는 같이하는 여행이 더욱 좋아 보인다. 그래도 혼자만의 여행으로 많은 생각을 할 것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저자가 지나다가 좋은 곳을 부인에게 소개해 줄 때 역시나 멋진 남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따뜻한 여행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지리적으로 큰 곳을 걷기 힘드니 차로 이용하는 방법도 좋은 생각이라 생각한다. 하루 종일 걷는 것보다는 간편하게 우리에게 소개해 주니 말이다.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리 잘 소개해주니 말이다. 언제 가지나 저자가 부인과 같이 여행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나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아 가고 싶다. 5번국도 여행!!

 

처음에 무작정 걷기로 한 여행이 점점 차를 이용한 여행으로 변해갔다. 그렇지만 나는 이상하게 그게 더 좋아 보인다. 혼자서 우리나라 5번국도 여행은 은근히 크기에 목적지 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까지는 차로가고 그 다음부터 걷기 하면서 우리에게 잘 소개해 주면 되는 것 아닌가? 책을 보면서 우리 것의 역사 여행이 되었다. 저자가 소개를 얼마나 잘해주는지? 그곳에 가지 않아도 그곳을 거쳐 간 선조들을 만나보는 그런 역사 여행에 동참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상하게 나도 절을 좋아하는데 절에 가서 안에 들어가 신발을 벗고 하는 것은 해본 적이 없다. 저자도 나하고 같은 생각인 것을 보고 혼자 웃어 보았다. 여러 절들이 나오고 그리고 우리의 석탑, 전탑 등이 나온다. 나는 특히나 서원을 다닐 때 참 좋았다. 왠지 우리 선조께서 나에게 가르침을 전해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니 말이다.

 

책의 매력에 더 빠지게 만든 원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저자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우리의 자연모습이라는 것이다. 사계절 우리 자연의 소중한 모습들이 나온다. 저자가 찍은 사진이 왠지 따뜻하고 정감 있게 느껴진다. 사람 많은 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찍고 나면 사람들이 안 나온다는 말도 너무 재미났고. 자연의 색색 변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웠고. 우리 역사의 웅장함에 한번 감동하게 만드는 그런 역사로의 자연으로의 우리 5번국도 여행이 된 것 같다. 나도 모르는 5번국도 주변에 이리 많은 곳이 숨어 있다니 더욱 놀라웠다. 그리고 앞으로 가고 싶은 곳이 더욱 늘어났다. 저자 따라 5번국도 여행에 동참하고 싶어진다. 언제 다 돌아 본 다냐?

 

사실 나는 국도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 중의 한명이다. 친정이 논산이다. 인천서 논산 가려면 경부 고속도로로 가는 방법과 국도로 가는 방법이 있다. 물론 요즘은 여러 고속도로 길이 있기에 여러 방법으로 가지만 예전에는 인천에서 서해안으로 가서 거기서 아산만을 구경하고 그리고 아산 거쳐 유구, 공주를 거쳐 가는 길을 참 좋아했다. 왜 국도로 가면 사람이 느긋해지고 편안해지는 그런 기분이 드는 걸까? 운전하는 사람은 빨리 가는 길이 좋다지만 나는 이상하게 참 국도가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국도 앞으로 기대가 된다. 물론 빠른 길인 고속도로도 좋지만 정을 나누면서 천천히 가는 국도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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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뺄셈 -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
무무 지음, 오수현 옮김 / 예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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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가 여러 사람들의 좋은 글을 읽노라면 내가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한 후회에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나에게 채찍질을 하게 된다. 삶이라는 것에서 그냥 끌려가듯이 사는 나를 보면서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 다시 좋은 글에 감동하여 마음을 다잡아 보기도 하고 다시 무너지는 나를 보며 이렇게 반복된 삶의 연속인 것 같다. 그런데 좋은 글속에 등장인물들은 왜? 그리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까하는 생각도 들고 이리 좋은 마음에 감동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의 깨우침을 보면서 나도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나 좋다.

 

오늘, 뺄셈이란 책이 나에게 깨달음을 주고 깨우침을 주게 된다. 저자가 무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알려지지 않은 저자 베일에 가려진 은둔형 저자라는 점에서 일단은 흥미를 일으켰고 무무의 <사랑을 배우다>를 읽고 사랑이란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배움을 받아서 워낙 나의 머릿속에 기억 남는 저자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오늘, 뺄셈은 무조건 적인 선택이었다. 아무래도 무무에게 사랑에 빠진 것 같다.

 

너무나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뺄셈의 철학을 가르쳐 주기 위한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삶, 모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앞으로 질주하는 현대인, 그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그런 책이란다. 나야 말로 너무 바쁘게 살았다. 그저 더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작은 행복에 만족 못하고 더 큰 행복만을 추구하면서 소소한 행복에서 오는 행복감은 금감 잊어버리고 더 큰 행복을 추구하면서 누군가가 뒤따라오는 듯 그렇게 산 것 같다. 머가 그리 바쁘다고 머가 그리 모자란다고 그렇게 살았는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이다.

 

에세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내가 에세이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짧은 글이 이리 좋을 줄이야. 짧은 글에서 얻어지는 게 이리 많을 줄이야 하면서 박수를 보내게 된다. 이 책은 47개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 세계 어딘가에서 일어났던 일, 아니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기에 더욱 좋다.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그 사건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그런 일들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내가 경험하고 후회한일이 나오면 앞으로 그걸 반성해서 뺄셈의 철학을 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늦지는 않았다고 본다. 많은 덧셈만 추구하던 나도 이제 조금은 깨달아 뺄셈의 미학을 배워 내려놓는 그런 내가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삶에서 잠깐의 쉼표가 되어주고 삶의 지혜가 되어주는 그런 책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했고 깨달음을 얻었고, 가까이 두고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 되었다.

 

뺄셈과 덧셈, 그리고 균형 

 

뺄셈과 덧셈은 단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일반적인 수단일 뿐이다. 남을 위한 배려는 뺄셈(-)’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자신에게 돌아오는 만족감은 덧셈(+)’이며 결국에는 균형(=)’이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봉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인격을 닦을 좋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p55~56

 

내가 노트에 적은 글 중에 하나다. 뺄셈의 철학이 제대로 나타나는 글 같다. 남에게 하나를 주면 그것이 (-)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감정이나 느낌은 (+)가 된다. 이렇게 빼고, 더하고 하면 그것이 (=)가 된다. 그것이 같다는 것이다. 인생 살면서 모자라게 살지 않는 것만 해도 성공한 것 같다. 크게 바라지 않고 잠시 하나만 내려놓고 남에게 베푼다면 그것이 돌고 도는 것 같다.

 

분노의 못질이 남겨 놓은 상처

 

아내에게 화를 내고 출근하는 남편은 회사에 지각하게 생겼고 그래서 모든 게 짜증나고 화가 났다. 모든 것이 아내 탓이고 주변 인물들의 탓으로만 돌리던 남편은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DJ의 사연을 듣게 된다.

성질이 못된 아들이 있었는데 화가 날 때마다 울타리에 못을 하나씩 박으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날마다 못을 박다 보니 아들은 못을 박는 게 귀찮아 젓고 그래서 화를 안내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그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뿌듯해서 아버지께 알리니 아버지께서 이제 화를 한 번도 안내는 날마다 못을 뽑으라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아들은 울타리에 못을 다 뽑았는데 아버지께서 아들아. 잘했다. 그런데 이 울타리에 생긴 못 자국들을 보렴. 네가 비록 못을 뽑았지만 이 자국들은 영원히 원래 상태로 회복하지 않는 단다.”

그동안 네가 다른 사람에게 던졌던 가시 같은 말들이 이런 못 자국들처럼 그들의 마음에 돌이 킬 수 없는 상처를 냈을 거다. 네가 아무리 후회한다고 해도 그들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단다.”

스트레스 반응심리 연구하는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칼슨은 우리가 뿜어내는 분노의 80퍼센트가 남이 아닌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라고 했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혹시 괜한 분노로 가까운 분들의 마음에 못 자국을 남겨 놓치는 않는지 지금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요?

이 말을 듣고 남편은 물론 아내에게 사과했고 어차피 지각할 테니 마음 편하게 천천히 가자이리 마음을 먹었다고 하네요. P82 ~ 86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남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서 빼지 못하는 가시가 된 건 아닌지 말이다. 그 가시를 빼도 거기에 남는 상처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조심하고 조심하는 내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빈 잔의 마음

 

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뭐든지 다 안다고 착각했으며, 졸업을 한 후에야 배운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 중년이 되어서는 뭐든 다 안다고 착각을 하다가 만년에 이르러서야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지요.”

 

빈 잔의 마음을 이루려면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먼저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와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자세를 버리는 것이다. 좋은 결론과 나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비움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선입견에 따른 예단 혹은 실수를 막을 수 있다.

 

과거의 그 어떤 영광도 현재를 결정지을 수 없으며 미래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니 자주 마음의 잔을 비우는 것이 손해만은 아니다. 나를 비울수록 세상은 점점 커진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면서 나를 둘러싼 세계는 미래를 향해 더 크게 열릴 것이다. P118~ 123

우리 그 빈 잔의 마음을 자주 비워서 미래가 더 크게 열리기를 바래봅니다.

언제나 채우기만 하려고 욕심 부리면 그것이 많이 넘쳐서 흘러버리게 되지요. 잔에 많은 것이 넘쳐흐르게 되면 그것은 버리고 쓸모없어지게 됩니다. 우리 잔을 잘 활용하는 그런 사람이 되자고요. 적지도 많지도 않는 그런 잔을 채우는 겁니다. 마음이 열려야 다른 것이 들어올 공간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꽉 채워 문을 닫아 버리면 안 된다는 것 아시죠?

 

너무 세상 살기가 급하고 힘든 분, 마음의 여유가 없이 쫒기면서 사는 분, 모든 게 지겹고 짜증이 나는 분, 만족이라는 게 없고 항상 삶이 무엇인가가 부족한 분, 주변인들이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는 분, 가족에게 소홀한분, 애인이나 친구, 여러 사람에게 짜증을 많이 내는 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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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 -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
마이클 에니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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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 종류의 책은 어릴 적에 많이 읽고 요즘은 주춤한 상태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책에 빠져 살던 시절 시드니셀던에 빠져 살던 시절이 있다. 그 시기에는 어찌나 추리해 나가는 것이 재미나던지? 책을 잡자마자 막 읽어내려 간 기억이 난다. 그 시기에는 인간의 잔인함과 그것을 추리해 나가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요즘은 세상이 삭막해져 가다보니 왠지 무서운 이야기는 잘 안 읽혀지게 된다. 왠지 밝고 예쁜 책이 나를 더 끌게 만들고 나에게 가르침을 주게 만든다. 그런데 이 책 포르투나-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 를 읽게 되었다. 오랜 만에 읽는 스릴러라 그런지 기대가 많이 가게 만든 책이다.

 

다음 이야기는 전적으로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다

모든 주요 등장인물들은 실제 역사 속에 있었던 사람들로,

그들이 행한 일은 정확히 언제, 어디서 이루어졌는지

모두 다 역사 속에서 증거를 찾을 수 있다.

다만 그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그런 일들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자료도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p14

이 이야기가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고 등장인물들이 역사 속의 인물들이고 그들의 이야기와 증거를 찾아서 이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라는 것이다. 자료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을 만들어간 저자에게 우선은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저자인 마이클 에니스는 버클리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텍사스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가르쳤다. 큐레이터와 컨설턴트로 일하며 잡지와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마이클 에니스는 역사와 문화, 정치, 철학 전반에 걸쳐 방대한 지식을 쌓은 전문가다. 이를 한 편의 소설로 엮어 내는 이야기꾼의 능력 또한 탁월해서, ‘역사 소설가야말로 천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저자의 첫 책 비잔티움(Byzantium, 1990)은 비잔틴 황제의 왕실로부터 추방된 바이킹 왕자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소설. 두 번째 소설 밀라노 공작부인(Duchess of Millan, 1993)은 이탈리아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포르투나: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는 이십여 년 만에 출간된 신작으로,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방대한 시대상황과 문화를 잘 나타냄,포르투나: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는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자주 비견되며 크게 찬사 받았다

 

나는 사실 역사적 이야기를 다룬 책은 그다지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 책을 읽노라면 그들의 역사가 다 나타나기에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역사를 알아서 행복하긴 해도 말이다. 특히나 이 책은 처음 접하자마자 등장인물에서 읽기도 전에 기가 눌린 건 사실이다. 교황이 등장하고 거기에 살인에 그리고 그걸 해결해 나가는 다빈치 이야기도 그렇고 일단은 읽기도 전에 워낙에 대단한 분들이 나오기에 기가 죽고 그 다음은 그들의 이름을 들으면서 기가 죽었다. 그래도 역사적 추리라니 그것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며 책을 접하게 되었다.

 

단란한 가족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면서 그 가족이 어두운 곳으로 끌려가다시피 하는 한 여인 다미아타 그 여인 앞에 유럽 전역에 절대적인 힘을 가진 교황 알렉산더 6세가 있고, 교황은 다미아타의 아들을 담보로 제안을 한다. 5년전 피살된 그의 아들 후안의 죽음에 죽음에 그의 정부였던 다미아타 자신이 연루 되었다고 의심하는 교황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이몰라로 간다. 거기서 교황의 또 다른 아들 , 그는 동생 후안이 죽자 신성로마교화 군대의 총사령관의 활약하는 데. 거기서 얽히고 얽히는 가문과 자신의 공화국을 높게 사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 니콜로 마키아벨리를 제외한 모두가 후안의 의심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서로의 동태를 살피고 미행하고 각자 계략을 짜기에 정신이 없다. 파헤치던 중 또 다른 여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되고 여기서 등장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추리로 사건은 점점 풀려가는 데...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등장하는데 이 책은 특히나 1502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특히나 <군주론>의 저자인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등장해서 그 시대의 이야기가 더 확실하게 전해진다는 것이다. 그 시대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진실 된 이야기가 전해지니 책을 읽으면서 더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역사적 배경도 이해가 가면서 그 속에서 토막 살인이 있고 그 살인의 주머니에서 얼마 전 살해당한 교황 알렉산더 6세의 아들이 생전에 지니던 부적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연인 다미아타를 불러와 그것을 풀어가는 데. 특히 세계사. 거기에 르네상스시대. 그리고 군주론을 잘 안다면 책을 이해하는데 더욱 재미가 있고 흥미가 있을 것이다. 나는 아직 나의 미숙함으로 르네상스도 이해하기 어려웠고. 더욱이 세계사에는 취약해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거기에 군주론까지 정말이지 배움은 끝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하나를 파헤치면 다른 것을 배워야하고 알아야한다는 것이 이 책의 단점이자 장점이다. 특히나 장점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간다면 책을 읽으면서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처음에 편지형식으로 시작했다가 군주론까지 거기에 미스테리 스릴러로 등장하는 이 책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나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역사를 잘 모르기에 많이 헤맨 책이다. 책이 어제 도착해 정신없이 읽다보니 아직 머릿속에 제대로 정리가 안 된 것 같아. 기회를 보고 한 번 더 읽고 싶게 만든다. 속고 속이는 정치적 이야기에 역사적 미스테리 거기에 사랑까지 들어간 이야기라 그런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 되었다. 포르투나 라는 역사적 이야기 속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니콜로 마키아벨리, 다미아타를 쫓는 동안 바라보게 된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군주론>까지 역사적 추리스릴러다. 이 역사 속에 한번 빠져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보길 바란다. 다소 이해가 부족하더라고 그 역사를 한번 접해 본 것만으로도 많은 교훈이 되고 많은 얻음이 될 것이다.

 

특히나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많은 노력이 있었을것에 박수를 보낸다. 많은 자료를 찾은것과 이 역사적 이야기를 썼다는 것에 말이다. 다빈치코드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책속에서도 많은 자료를 얻기 위해 저자들이 노력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이 책 또한 방대한 르네상스 역사와 16세기 이탈리아를 잘 설명하고 우리가 이해를 잘하기 위해 노력한 저자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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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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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책을 읽고 그 책의 향에 취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처음 이외수님의 책을 접한 게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나는 그 황홀함에 읽기도 전에 빠져 버렸다. 책 속에서 가을 향기가 났다. 나는 유난히도 가을 들꽃을 좋아한다. 꽃꽂이를 2년 넘게 하고 꽃집에 다니면서도 그리 많은 꽃 중에 가을 들꽃이라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들에 피는 국화와 작은 꽃들은 나를 행복하고 황홀하게 만드는 그런 꽃들이다. 그런데 이 책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속에서 그 향기와 그 꽃의 그림들이 천국이었다. 그래서 더 저자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황금비늘1,2’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이외수님도 이런 소설을 쓰는구나! 감탄을 했고 더욱 좋아하는 저자가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는 데도 아무 이유 없이 선택한 것 같다. 저자가 좋고 책이 좋기에 말이다.

 

절대강자는 이외수의 인생 대결법이라는 타이틀의 책이다. 과연 인생의 어느 대결일까? 많이 궁금한 책인데 책을 읽는다면 아마 그 뜻을 알거라 생각이 든다. 특히나 2월의 나의 목표는 이외수책 알아가기이다. 그렇기에 2월에 목표 4권 중에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나가면서 절대강자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었고, 삭막한 세상이지만 물론 절대강자로 살아가기는 어렵지만 마음이나마 인생에 대결하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인생은 결코 자신과의 싸움이다. 요즘 자꾸 나 자신에게 무릎 끊고 싶게 만드는 일들이 많아진다. 작심삼일도 안 되어 포기하게 되는 계획도 생기고 말이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나의 인생을 위해 대결하련다. 이렇게 지나가면 안 되는 거잖아 다시 한 번 이글을 보면서 힘을 내어 본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물렁거리게 살고 싶지는 않다.

 

책속의 글들이 하나 같이 마음에 든다. 웃긴 글부터 슬픈 글까지 마음을 다잡는 글, 한마디로 글을 읽으면서 빵 터지게 웃고 맞아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글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어쩌면 이런 생각을 할까? 감탄했고 아 저자님도 글을 쓰면서 반성하고 생각하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반성하는 글에서 와이프 이야기를 읽을 때면 역시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시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정면 대결답게 한마디로 질책과 각오의 글도 있었다.

좋은 글들이 너무나 많은데 몇 가지만 적어본다. 물론 나는 웃긴 글이 너무 좋다.

아마 여러분들도 아는 내용일지 모르지만 처음으로 읽으면서 나를 웃게 만든 글이다.

 

초딩 유머

인터넷에서 루이비똥을 똥값에 판다는 광고를 보았어요.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누나 생일이 며칠 남지 않아서 선물하려고 모아둔 용돈을 털어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지요. 배달된 건 개똥 한 무더기였어요. 광고를 낸 사람의 애완견 이름이 루이비래요. p20

명품만을 추구하는 누나는 아마 깜짝 놀랐을 거다. 물론 나는 명품이 먼지 잘 모르지만 워낙에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보니 이런 이야기도 나온 것 같다. 얼마나 웃기던지 나를 웃게 해준 저자님께 감사드린다.

 

일그러진 거울 속에 일그러진 내가 있다.

1년이 넘도록 나쁜 습관을 못 고치면 그것은 습관이 아니라 일종의 병입니다. p22

우리는 아마 오랜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천국일 것 같네요. 저도 오랜 지병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런 병을 꼭 고치고 싶은데 너무 오래되어 고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것이 병이라고 안다는 자체만으로 일차는 고친 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1차에서가 아닌 완치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자고요.

 

등록금을 돌려주세요.

단지 취업을 위해 그토록 오랜 시간과 그토록 많은 등록금을 대학에 갖다 바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취업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시간은 돌려받을 수 없다 하더라도 등록금은 돌려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전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면 반액이라도. p40

왠지 씁쓸한 글이다. 정말이지 요즘은 대학에 취업하려고 가는 것 같다. 그런데 그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을 못한다면 그 수많은 등록금은 어떻게 해야 한 단 말인가? 우리 젊은이들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에 부모님이 고향에서 대출, 이런 것들로 졸업하고 나면 벌써부터 신용불량에 빚쟁이가 되어있는 시대인 것 같다. 이런 글을 보니 가슴이 더 아파온다. 정말 반액이라도 돌려주고 싶다. 그렇지만 내 돈이 아니기에 역시 저자님의 글은 시원시원하다.

 

태양은 임자가 없다.

그대를 위해 오늘도 아침이 밝았습니다. 흔히 세상 살기가 만만치 않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그대의 마음이 밝아져야 세상도 밝아집니다. p45

긍정의 마인드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것을 자기 걸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삶이 변화하고 바뀌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글을 보면서 나의 마음을 밝게 해서 나의 세상을 밝게 만들고 싶다.

 

때가 아닐 뿐

젊은이여, 그대가 평생을 막장으로 살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라. 세상의 그 어떤 길도 오르막만 있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언젠가는 그대에게도 평탄한 길이 펼쳐질 것이다. 지금은 단지 때가 아닐 뿐. p66

그러게 젊은이여 언젠가는 인생의 오르막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나에게 거는 희망의 매세지다. 언젠가는 평탄한 길이 펼쳐질 거라 생각이 든다. 지금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이에게 이 글을 읽게 하여 그에게 힘을 주고 싶다. 왜냐하면 나도 이 글을 읽으면서 힘을 얻었기에 말이다.

 

지금 그대가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언젠가는 그대 곁을 떠날 것이다. 아무것도 집착하지 말라. 이 세상 그 어디를 가도 그대 곁에 영원히 머무르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리니.

너무 집착에 연연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언젠가는 그대 곁을 떠난다는 말에 슬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슬픔보다는 지금 그대 곁에 너무 없다고 연연하지 말고 돌고 도는 게 인생이라 생각이 든다.

 

전생

한 남자가 전생을 알기 위해 최면술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최면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모습과 한 여자가 격렬하게 춤추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가 깨어나서 물었습니다. 저는 전생에 왕이었나요. 최면술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전생에 돼지머리였습니다. p124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얼마나 웃기던지 이 글 보다가 웃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전생에 무엇 이었을까? 저기서 춤추던 사람? 아니면 무엇일까 하면서 말입니다. 제가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말입니다.

 

악당의 최후

인생을 살다 보면 남에게 속는 경우보다 자신에게 속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기를 원망할 때보다 남을 원망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아상(我相) 때문에 진정한 자기가 안 보이기 때문이지요. p163

정말이지 나조차도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래서 반성하고 삽니다. 내가 지키고자 했던 약속이나 나를 위한 믿음이 가끔 살아지니 말입니다. 자기만 잘났다고 생각하고 남은 업신여기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아상은 조용히 넣어두자고요.

 

뚝배기 사랑

돈 때문에 만나는 인연은 머리를 앞세우게 되지만 정 때문에 만나는 인연은 가슴을 앞세우게 됩니다. 돈 때문에 만나는 인연은 잘 모셔도 깨지기 쉬운 유리컵 인연이고 정 때문에 만나는 인연은 막 굴려도 잘 안 깨지는 뚝배기 인연입니다. p168

우리 인연 가슴을 앞세우는 인연이 될 건가요? 아니면 머리를 앞세우는 인연이 될 건가요? 저는 가슴을 앞세우는 뚝배기 인연이 되고 싶네요. 이렇게 가슴으로 사랑하고 가슴으로 생각하는 그런 멋진 인연이 되길 바랍니다.

 

책의 뒷면에 글이 나를 한 번 더 감동하게 만드는군요.

 

 

이 책 속에는 우리나라의 오천 년을 제 모습 그대로 지켜온 유물들의 이미지들이 나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그것들 과연 절대 강자 맞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유물들의 그림을 보면서 그림을 그린 정태련님에 대해 생각을 했답니다. 그림의 이미지가 살아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 것도 있답니다. 그림의 이미지를 만져서 그것이 이 책 절대강자를 한층 더 좋아 보이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할 겁니다. 정태련님 그림은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에서 55컷의 야생화 그림으로 이미 알고 있기에 다시 여기서 만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책의 글속에 글들이 하나도 버릴게 없는 그런 멋진 글들이었답니다. 이래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이외수님의 인기가 더욱 높은 것 같습니다. 역시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그런 저자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지금부터 인생 정면으로 대결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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