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리얼 스피킹 테마편 1 - 영어회화, 진작 이렇게 공부했어야 했다!
홍문기 외 지음 / 홍글리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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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선물하고 악마가 훔쳐간 책이라니. 책의 표지가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

 

천사는 "이게 리얼 스피킹입니다" 하면서 선물로 이 책을 줬는데 이 책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시샘하여 악마가 (자기도 리얼 스피킹을 하기 위해!) 책을 훔쳐갔다는 얘기겠지요. 영어를 더 이상 못할 수 없게 된 우리. 진작 이렇게 공부했어야 했다는 이 재미있는 책!

 

「이게리얼 스피킹 테마편 1」을 한번 펼쳐보겠습니다.

 

말이란 하나하나의 단어가 개별적이거나 독립적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어들이 함께 거의 습관적으로 의미단위의 묶음으로 구사된다는 머리말에 저절로 머리가 끄덕여집니다. 왜 우리는 어린 시절 영어를 그렇게 배웠을까요. 사과 - 애플 - apple. 바나나 - 버내너 - banana. 사탕 - 캔디 - candy... 전혀 연관도 없는 그저 알파벳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A부터 Z까지 배웠던 날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만 더 빨리 학습 방법을 바꿨더라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좀 더 빨리 향상되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이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

 

의미 단위로 단어를 모아서 외우게 되면 여러 가지 학습 효과가 나타날 것 같아요. 먼저 알게 되는 어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테고 또 은연 중에 우리가 원하는 말을 더 쉽게 내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언어학자는 아니지만 제가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오면서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은 "덩어리 표현" 익히기였어요. 단어들을 하나의 문장에서 분리해 내고 따로 따로 외우지 않기. 그리고 영작을 많이 해보면서 원하는 장소, 원하는 그 타이밍에 제대로 된 영어를 쓰기!

 

이 책은 우선 글씨가 아주 큼직큼직해서 마음에 듭니다. 책의 특징과 활용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반복 학습법의 중요성을 부각해서 Day 1에 어떤 공부를 하면 그 다음날인 Day 2에는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까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수면, 꿈을 part 1으로 시작해서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들이 담겨있는 part 9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네요.


영어를 조금 할 수 있는 초교생들부터 노안이 와서 작은 글씨는 엄두도 못 내는 어르신들까지 독자층은 다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에 학습할 분량으로 총 20개의 표현이 나옵니다. 한국어 표현과 영어 표현이 함께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또 그 표현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예문이 바로 아래 있는데 책의 구성을 보다보니 저의 EBS 파워잉글리쉬 공부법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파워잉글리쉬를 이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거든요. 영어 표현, 한국어 표현, 활용 문장. 여기에 영작까지!

 

표현들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01. ~시로 알람을 맞추다 : set the alarm for

활용 예문 : I set the alarm for 7. 나는 7시로 알람을 맞췄다.

(생전 처음 해외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에 갔던 저. 가지고 간 여분의 시계에 열심히 알람을 맞췄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뭐가 그리 불안했는지 알람도 2개 맞춰놓고 호텔 종업원분께도 모닝콜을 부탁했더랬죠. :)

 

02. 자러 가다 : be off to bed

활용 예문 : I'm off to bed. 나 자러 갈게.

(우리가 많이 쓰는 그 문장이 아니네요? 우리 말도 하나의 상황을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으니까 영어로도 다양하게 표현해 보자구요!)

 

03. 알람 소리를 못 듣고 계속 자다 : sleep through the alarm

활용 예문 : He slept through the alarm this morning. 그는 오늘 아침 알람 소리를 못 듣고 계속 잤다.

(악! 끔찍하네요. 알람 소리를 못 듣고 계속 자다니. 상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이 책에서는 20개의 표현을 모두 익힌 후 두 번의 리뷰 테스트로 앞서 배운 표현을 복습할 수 있어요.

 

리뷰 테스트 1과 2는 모두 주어진 우리말을 영어로 말해보고, 틀린 표현이 있다면 체크하는 과정입니다. 테스트 1은 표현 익히기에 중점을 두고 있고 테스트 2는 표현을 활용해서 예문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각 Part가 끝나면 Bonus Stage를 통해 관련 어휘를 활용한 표현들이 두 페이지에 거쳐 소개됩니다.

 

저는 하루 공부량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책의 활용법을 보시면 이상적인 공부방법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루에 딱 한 페이지만 제대로 공부해도 아주 많은 소득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달팽이보다 느리더라도 꾸준함의 힘! 쫑쫑은 그 힘을 믿어요.

 

※ 이 깜찍한 영어 스피킹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쫑쫑은 이 책을 쭉 훑어보고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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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100 - 단번에 매출을 200% 올리는 설득의 심리학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1
사카이 도시오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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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책을 읽을 때 비슷한 카테고리의 책들은 묶어서 한꺼번에 읽는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분명히 다른 책인데도 불구하고 저자들의 관점이 일치하는 순간이 있는데 나는 이러한 공통된 견해를 발견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오늘은 여러 다른 책들과 함께 사카이 도시오의 「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100」을 읽었다.

단번에 매출을 200% 올릴 수 있다니 이게 가능할까? 설득만 잘 해낼 수 있다면 뭐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 같다. 또 저자는 1년에 강연을 100회나 하고 있고 본인의 책이 아마존에서 1위를 한 적도 있다고 하니 누가 믿지 않겠는가. 생각해 보라. 1년에 강연이 100회면 약 3일~4일에 1회꼴로 강연을 하고 있는 셈이다. 보통 분이 아닌거다.


첫인상이 사람의 기억에서 가장 오래간다는 저자의 말은 많은 이들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3초라고 했던가?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대충 파악해낸다. 표정이나 말투, 심지어 걸음걸이에서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가까이 해도 좋을지 아닐지 판단한다.

물건을 팔든 서비스를 제공하든 고객은 늘 사람이며 보통 물건값을 치르기 전에 고객은 마음을 정하게 되므로 그 '마음'을 사로잡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을 통틀어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덧셈식은 아래와 같다.

초두 + 숫자 + 사실 + 권위 + 공통점...

이 외에도 많은 요소들이 고객이나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높여준다. 이렇게 중요한 요소들을 적절한 장소와 적절한 시간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이 책을 아주 면밀히 살펴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심리를 활용한 판매기술 100가지를 공개한다.

1장은 평범한 물건도 좋아보이게 하는 기술, 2장은 내 물건을 사게 만드는 카피의 기술 17가지를 소개하며 3장에서는 호감을 사서 친해지는 심리 마케팅 방법을 알려준다. 4장은 조금은 색다른데 모두를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 노하우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얻어 드디어 매출을 향상시키는 길이 열린다.

물건이든 서비스이든 내가 가진 능력이든 우리 모두는 세일즈를 해야만 하기에 저자가 알려주는 이 기술들이 참으로 반갑다. 모든 기술들을 나열할 수는 없지만 내가 눈여겨 본 기술 몇 가지를 서평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사은품으로 본품을 사게 만드는 기술

얼마전 박람회에 갈 일이 있었다. 박람회 장에서 직장 동료를 만나기로 했는데 장소가 너무 넓어서 한참을 헤매고 있었던 그때 나의 눈에 들어온 반짝이는 쇼핑백!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디서 저 가방을 얻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오늘 기필코 저 가방을 쟁취하고 말리라 다짐했다. 결국 물어물어 찾아간 홍보부스. 본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별그램으로 공유를 해주면 그 가방을 준단다. 다행히 물건을 살 필요는 없었지만 그 가방을 얻기 위해 회원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가방이 너무 예쁜 나머지 나는 그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드디어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말씀. :) 가끔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잡지보다는 잡지를 사면 딸려오는 사은품이 너무 혹하게 예뻐서 잡지를 사게 되는! 아주 가끔 나도 사은품을 받기 위해 잡지를 사기도 한다.

가격은 단가로 표시

마트에 가면 과일도 채소도 g 당 가격이 적혀있다. 오랜 세월동안 저울을 사용해 온 나는 그나마 다른 사람들보다는 무게를 가늠하는 능력이 탁월(?)할텐데도 하얀 봉지에 담아 총 가격이 적혀있는 스티커를 붙이고 난 후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으~악 이렇게 비싸다니! 단가로 적혀있는 물건은 살 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 말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풀이하자면 단가로 표시할 때 더 많은 양을 팔 수 있다는 얘기도 되는 것이다.

미완성 효과

생각해 보니 나도 이 효과에 깜빡 속을 때가 있다.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던 드라마에서 고개 숙여 울고 있던 여자 주인공이 갑자기 고개를 든다. 거기다 씨~익 웃기까지 한다. 그.런.데. 장면이 멈추고 다음 주에 이어서 보여준단다. 아.. 일주일 내내 나는 궁금해서 죽을 것만 같다. :) 내 머리가 조금 자란 후로는 나는 드라마를 TV로 보지 않는다. 얼마 전 노트북을 사러 매장에 갔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서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점원이 많은 모델들이 있으니 더 둘러보고 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시란다. 아.. 이럴 때 더 갖고 싶어지는 건 사람 마음인거다. :)

<2장>

상품의 가치 + 평가가치

오늘 점심을 먹을 곳을 찾던 중 어느 식당 앞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저희는 새벽 4시에 완도에서 배달된 미역과 해발 500 미터 이상에서 농부의 땀으로 재배된 콩을 받아 정성껏 다듬은 후 100그릇의 미역순두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 이건 꼭 먹어야 해! 하며 들어가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5장>

즉시 사게 만드는 첫 번째 열쇠 늘 가지고 다니기

이 비밀의 열쇠는 이 책이 알려주는 가장 핵심이다. 바로 내 일이라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

이 외에도 많은 노하우가 담겨있는 이 책은 단지 사업상 세일즈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 프레젠테이션을 앞 둔 사람들에게도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쫑쫑은 이 책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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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1인기업가를 만든 SNS 퍼스널 브랜딩 비법 - 100명의 1인기업가를 만든 퍼스널 브랜딩 멘토 최은희의 브랜딩 비법 5단계!
최은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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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16년간 자기 몸처럼 애지중지했던 회사를 뒤로 하고 현재 누구보다도 열심히 교육사업과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공감마케터" 최은희님이다. 요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책을 읽어볼 기회가 많았는데 특별히 SNS를 이용한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니 책을 읽기 전부터 아주 설레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겪은 2가지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첫번째는 광고 하나없이 소비자들의 참여와 온라인 마케팅만으로 하루 매출 1억을 기록한 경험이며 두번째 경험은 200명이 넘는 전업주부들을 인플루언서로 양성하여 그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도운 것이다. 두 가지 모두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기업에서 '남의 일'을 해주면서 터득한 저자만의 노하우가 아니었을까 싶다. 보통 사람에게는 소비자 참여 + 온라인 마케팅으로 그만큼의 매출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으리라. 그러한 연유로 나는 저자의 두번째 경험을 더욱 높이 산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수익까지 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저자는 성공적인 SNS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총 5가지 비법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1.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마인드

이것은 무슨 일을 하든 중요한 개념이다. 거의 택시를 타지 않는 나는 어제 업무상 급한 일이 있어 ㅋㅋㅇ 택시를 이용하였다. 기사님과 40분 가량의 길을 가다보니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기사님의 말씀이 일품이었다. "내가 택시업을 35년을 하다보니 철학자가 다 되었어요. 세상은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모든 것이 내가 하기에 달렸더라 이겁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택시 기사님이 또 다르게 보였다. 움직인다는 표현이 묘하게 택시와도 잘 맞아 떨어져서 이 말씀은 한동안 내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2. 미친 자신감 - 브랜드 콘셉트 도출 공식

가끔 이유없이 주눅이 들 때가 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에이.. 내가 무슨! 이런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까지도 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실제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임하면 못할 것이 뭐가 있을까. 그런 면에서 이 '자신감'이라는 것은 1번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3.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자.

세상 재미나고 세상 감동을 주는 스토리는 세상에 넘쳐난다. 하지만 나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나의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될 것이다. 내가 얻은 팁 하나! 브랜드화 시킬 때는 모든 것을 일관성 있게 하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4. 24시간 나대신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브랜드 콘텐츠 기획

내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나의 힘은 덜 들이면서 인지도는 높일 수 있을까. 공감마케터님의 노하우를 눈여겨 보자.

 

5. 브랜드 SNS 전략 채널 운영 노하우

나는 블로그는 나름 열심히 운영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은 뭔가 부담스럽고 유튜브는 더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다. 페이스북은 예전에 친구를 찾기 위해 시작한 적이 있었으나 나의 정보가 무방비로 다수에게 오픈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계정을 닫아버렸다. 만약에 무작위로 많은 사람에게 오픈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채널별 장·단점과 운영 노하우는 SNS을 운영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책의 구석구석이 저자에 대한 칭찬 일색인 것으로 보아 저자가 운영하는 '세나시'는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점 역시 이 수강생분들이 느낀 바와 같다. 저자는 정말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풀어놓으셨다. 육아맘으로의 고충을 털어놓고 브랜드를 만들어가며 세상에 우뚝 선 자신을 소개한다. 누구에게나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함을 알리고 단계별/유형별 브랜딩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보건직 공무원 퇴직자분은 건강 비지니스 브랜드로, 책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는 전업주부는 스몰스텝 엄마코치로, 뷰티업에 종사했던 자영업자분은 리얼 뷰티 파인더로 저자는 많은 분들이 더 나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브랜드화 되는 것만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미 이 분들은 큰 즐거움을 얻지 않으셨을까 싶다.

 

브랜드 전략 및 실행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저자는 '만다라트'를 추천한다. 이것은 굉장히 사실적이며 세부적이고 연계성이 높은 계획실행표로 보인다. 나 역시 매일을 계획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데 확실히 계획에 맞춰 무언가를 해내는 것과 무계획으로 무작정 무언가를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나도 그것을 뼈저리게 느낀 바가 있어서 오늘이 내가 그 미션을 홀로 수행하고 있는 D+ 1,112 이다. 내가 노력한 사실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기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 외에도 블로그 상위 노출 비법, 키워드 검색으로부터 아이디어 얻기, 각 업종별 전략 채널 찾아주기 등 좋은 정보가 너무나도 많다. 마지막으로 책의 독자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조건없이 SNS 퍼스널 브랜딩 미션노트를 제공해 주신 공감마케터 최은희님께 감사드린다.

 

※ 눈여겨 볼 부분이 많은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쫑쫑은 이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은 메모를 한 후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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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대화법 -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72가지 화술 법칙
안은표 지음 / 시아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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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말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사람의 기분을 순식간에 아주 좋게도 혹은 아주 나쁘게도 만들 수 있는 말은 아주 큰 위력을 지녔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 가지씩 그런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말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이 다시 그에 대응하는 말을 되받아칠 때는 단순히 말과 말이 아닌 대화가 된다. 대화는 이렇게 일방적인 말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서로간의 '말'인 것이다.


가끔 대화를 하는 것인지 일방적인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듣고 있는 상대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 곰곰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의 가치, 그 사람의 말의 가치는 '그 사람'이 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가치는 듣고 있는 사람이 정한다.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대화법」의 저자는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화술'부터 챙기라고 말한다.


인간의 존재 가치는 공동사회 속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사적이거나 공적인 대화가 원활해야 한다. 공동사회의 규모는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점점 커지고 있으니 바야흐로 대화의 시대와 협상의 시대가 다가왔다. 실제 우리가 만나는 사람 외에도 인터넷 상에서 매일 교류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대화의 기술은 그 중요성을 가늠하기 조차 어렵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총 72가지의 간단한 화술을 알려준다. 나는 이 화술을 하나 하나 노트에 적어가며 책을 읽었는데 아주 쉬우면서도 간결하다. 그만큼 대화를 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도 많이 있다. 저자는 일반적인 대화 상대와 세일즈의 상대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는 굳이 따로 놓지 않더라도 상대가 누구이든 72가지 화법은 하나 하나 모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대화는 혼자 하는 말이 아니므로 대화를 시작하기 전 상대방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사람의 감정을 살피는 일에 능수능란하다고 한다. 상대를 미리 파악하고 분위기에 맞춰 대화를 진행하는 것은 삶의 어떠한 순간에서도 중요할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의 어색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언젠가부터 그런 얘길 많이 들었다. "쫑쫑님은 어떻게 처음 만난 사람과 그렇게 대화를 잘 하세요?" 처음에는 그 말에 오히려 내가 더 놀랐다. '내가?'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나는 업무 상으로 누굴 만나도 내가 먼저 명함을 내밀고 인사를 건네고 옆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거리낌없이 말을 한다. 그리고 뭔가 공동 관심사가 있다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에 앞서 조금은 덜 얄팍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저자분은 아이스브레이킹 방법으로 가볍게 말을 붙이고, 공통된 화제로 말을 하며 상대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화제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앞의 두 가지는 내가 평소에 하는 방법인 것 같고.. 세번째는 무언가 살짝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언젠가 다른 회사에서 온 두 분의 손님을 대한 적이 있었는데 윗 사람으로 보이는 분께 아래 직원이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다고 칭찬해 드린 적이 있었다. 그때 그 분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상대가 먼저 말하게 한 후에 단지 그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모두 자기 말만 하고 있는 세상에서 내 말을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것이다. 나는 나보다 어린 이들을 만나면 먼저 요즘 잘 지내는지 어려운 일은 없는지를 물어보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내가 자연스럽게 그들의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다. 내가 별로 하는 일은 없다. 그저 그 고민들을 들어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언만 해주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17번째 화술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내가 하는 말의 신뢰도를 높이라는 것인데 히틀러가 이 방면에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니 '말해 뭐해' 이다.


그 외에도 이 책의 독자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칭찬으로 마음을 사로잡아라, 불쾌하고 저급한 말이 아닌 유쾌하고 독특한 자기만의 언어 상표를 만들어라 등 많은 실질적인 코치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근래 내가 읽은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말을 이 책에서도 만나게 되어 반갑다. 바로 시각적인 언어로 상대를 공략하라는 것이다. 메모하는 습관, 머릿 속에 그려지는 생각을 종이 위에 그대로 그려보는 습관. 이런 습관들이 바탕이 되면 대화를 할 때도 더욱 조리있고 생생하게 함께 그림을 보듯이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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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우린 애초에 고장 난 적이 없기에
알리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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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도 아니고 사람을 고쳐 쓰다니! 아니라는 부정으로 끝을 맺고 있긴 하지만 애초에 있을 수도 없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순간 고장이 난 라디오가 떠올랐다. 이렇게 눌러봐도 저렇게 눌러봐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던 나의 낡은 라디오. 휴대폰이 모든 기능을 대신해주기 시작한 어느 순간부터 내 기억에서 점차 멀어져 지금은 어느 구석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라디오. 어쩌면 몇 해 전 이사하던 날 아무렇지 않게 버려버리고는 나는 기억조차 못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쳐서 쓸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긴 할텐데 만약에 그 라디오처럼 무슨 수를 써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그 사람을 버리게 혹은 버려야 되는건가. 고장난 라디오를 눈 앞에서 영원히 치우거나 후회없이 버려 버리듯이?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산다. 우리가 MBTI 검사를 한 결과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 타입의 사람들이 있는가. 걔 중에는 산들바람에도 쉬이 넘어지는 사람도 있고 강풍이 휘몰아쳐도 끄덕이지 않을 사람도 있다. 쉽게 이겨내는 그 사람들. 그 바탕에는 무엇이 깔려있을까. 나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흔들림 없는 '굳은 심지'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회복탄력성. 아무리 고된 일을 당해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1년여 전 유명한 연예인 커플의 가스라이팅 논란이 있었다. 여자 연예인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연기에 몰입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가스라이팅을 했고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도와주는 사람들에게까지 여왕 대접을 하도록 세뇌시켰던 사건이다. 사실 상대 남자 연예인에게도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상해를 입혔지만 그들의 이상한 관계로 인해 자식과도 같은 작품을 망쳐버린 작가와 엉망이 되어버린 작품을 봐야했던 시청자들에게까지 그 여파는 일파만파 번져갔다.

 

그 전까지는 나는 그 단어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다. '가스라이팅' 도대체 가스라이팅이 뭐지 하며 검색엔진에 이 단어를 입력해보았다. '가스등'이라는 영화로부터 불거져 나온 이 단어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을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주입시키면 상대가 마치 그 말이 사실인 것처럼 결정지어스스로 자신의 생각이 본래 그러했듯이 행동하게 되는 현상이다.

 

'가스라이팅' 이라는 단어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내 주변의 사람들 역시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어? 지금 나 가스라이팅하는거야?" "오, 지금 나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아." 등 농담 중에도 쉽게 이 단어를 입에 오르내린다. 생각해 보면 정말 심각한 의미를 지닌 끔찍한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최근 여러 종류,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가스라이팅'의 결과로 '호구'가 생겨나고 '호구'가 된 사람에게 결과적으로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가스라이팅'은 아주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사회에서 수없이 많은 가스라이터를 만난다. 직장 생활을 하며 만나는 가스라이터는 어쩌면 피할 수 있는 양호한 가스라이터일지도 모른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는 말도 있으니. 하지만 부모를 포함한 형제, 친척들에게서 가스라이팅을 당한다면 그야말로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게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오랜기간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한 결과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한다. 지난 번에 내가 읽었던 책의 저자 역시 우울증을 앓고난 후 마치 공식처럼 공황장애를 연이어 앓았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씻은 듯 나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노력으로 현재까지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독서와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거기에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자서전을 읽듯이 술술 잘 읽힌다. 저자의 필살기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해 나가는 방식이 좋았다. 특히, 이 책에서 가스라이팅을 역이용하자는 부분을 눈여겨 보았다. 책의 내용을 보기 전까지 어떤 것을 기대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내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듯한 가스라이팅. 그것 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나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나에게 주문을 건다. "쫑쫑, 넌 잘 할 수 있어. 지금껏 잘 해왔잖아! 화이팅!"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니 이것도 나를 향한 가스라이팅의 일종이긴 하다. ^^

 

저자는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우울증,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매일 100 페이지 책읽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현재 우울증도 공황장애도 앓고 있지 않지만 (앓고 있지 않은 것 같지만 :) 나 역시 하루 하루 책을 읽으며 더 나은 내가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 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것까지 나와 흡사해서 그저 저자의 책 한 권 읽은 것만으로도 이미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같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신 책으로 쫑쫑은 이 책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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