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으로 본품을 사게 만드는 기술
얼마전 박람회에 갈 일이 있었다. 박람회 장에서 직장 동료를 만나기로 했는데 장소가 너무 넓어서 한참을 헤매고 있었던 그때 나의 눈에 들어온 반짝이는 쇼핑백!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디서 저 가방을 얻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오늘 기필코 저 가방을 쟁취하고 말리라 다짐했다. 결국 물어물어 찾아간 홍보부스. 본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별그램으로 공유를 해주면 그 가방을 준단다. 다행히 물건을 살 필요는 없었지만 그 가방을 얻기 위해 회원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가방이 너무 예쁜 나머지 나는 그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드디어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말씀. :) 가끔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잡지보다는 잡지를 사면 딸려오는 사은품이 너무 혹하게 예뻐서 잡지를 사게 되는! 아주 가끔 나도 사은품을 받기 위해 잡지를 사기도 한다.
가격은 단가로 표시
마트에 가면 과일도 채소도 g 당 가격이 적혀있다. 오랜 세월동안 저울을 사용해 온 나는 그나마 다른 사람들보다는 무게를 가늠하는 능력이 탁월(?)할텐데도 하얀 봉지에 담아 총 가격이 적혀있는 스티커를 붙이고 난 후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으~악 이렇게 비싸다니! 단가로 적혀있는 물건은 살 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 말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풀이하자면 단가로 표시할 때 더 많은 양을 팔 수 있다는 얘기도 되는 것이다.
미완성 효과
생각해 보니 나도 이 효과에 깜빡 속을 때가 있다.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던 드라마에서 고개 숙여 울고 있던 여자 주인공이 갑자기 고개를 든다. 거기다 씨~익 웃기까지 한다. 그.런.데. 장면이 멈추고 다음 주에 이어서 보여준단다. 아.. 일주일 내내 나는 궁금해서 죽을 것만 같다. :) 내 머리가 조금 자란 후로는 나는 드라마를 TV로 보지 않는다. 얼마 전 노트북을 사러 매장에 갔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서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점원이 많은 모델들이 있으니 더 둘러보고 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시란다. 아.. 이럴 때 더 갖고 싶어지는 건 사람 마음인거다. :)
<2장>
상품의 가치 + 평가가치
오늘 점심을 먹을 곳을 찾던 중 어느 식당 앞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저희는 새벽 4시에 완도에서 배달된 미역과 해발 500 미터 이상에서 농부의 땀으로 재배된 콩을 받아 정성껏 다듬은 후 100그릇의 미역순두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 이건 꼭 먹어야 해! 하며 들어가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5장>
즉시 사게 만드는 첫 번째 열쇠 늘 가지고 다니기
이 비밀의 열쇠는 이 책이 알려주는 가장 핵심이다. 바로 내 일이라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
이 외에도 많은 노하우가 담겨있는 이 책은 단지 사업상 세일즈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 프레젠테이션을 앞 둔 사람들에게도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