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
캐서린 모건 셰플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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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주의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우리가 살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책.

- 저자는 본인과, 많은 사람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였던 경험을 토대로, 완벽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며 가이드를 제시한다.

-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가? 누가 보아도 완벽주의자인가? 혹은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가?

- 완벽과 거리가 가깝거나 먼 사람 모두 완벽을 추구한다. 다만 완벽을 추구하면서 본인에게 통제와 압박을 가하는지, 욕망에 충실하고 충동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 그러나, 이러한 완벽주의를 통해 진정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이제 앞으로 나아겠다는 굳은 의지, 앞으로의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믿음.

- 내가 인생을 행복하게 또는 원하는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모두 내 안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잊어도 좋다.

- 내 스스로를 알고, 알아가고, 믿고, 나아가려는 사람에게, 특히 나를 포함해서, 분명 이 책은 앞으로 나아갈 가이드를 제시한다.

많은 경험과 상담사례를 통해 분명 자신에게 맞는 상황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이 보일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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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기유나 토토 지음, 정선혜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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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전날의 기억을 잊고 2년전의 특정시점 과거로 돌아가는 소설가가, 하루하루 기억을 더듬어가며 소설을 완성하는 이야기.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의 단 한 문장은 이 책에서 내내 설명하던 그것인가 싶어서 ”아 그런건가“ 하며 중간부터 다시 읽어보게 되는 책.
(‘그것’을 설명하면 책의 스포일러이자 감상을 떨어뜨리는 일이 되기에 쓰지 않는다.)

- 작가 본인이 등장인물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책.

- 그러나 일본 소설 특유의 간결함과 감상, 반전과 흥미로운 스토리가 매력적

- 하루만 기억하는 병에 걸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영화와 책에서 소재로 활용하던 것이나, 이 책에서처럼 활용하는 것은 처음. 작가 본인은 이 병을 경험해본 것인가 싶은 정도이다.

- 소설을 읽다가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새벽 2시에 서평을 작성하게 만든 매력적 소설.

- 작가는 바에서 자주 술을 마시지 않았을까…

- 매일 아침, 특정시점 이후의 일들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소설을 작성한 작가의 상상력 또는 취재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 p.273
지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나는 그 문장을 삭제했다. 대신 이렇게 적어놓았다.
- 나는, 이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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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냥! 일하는 야옹 형제 - 고양이들의 말랑한 하루
주노 지음, 노경실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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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미랑3기 서포터즈 활동중인데,
소미랑 마케터님이 선물로 보내주신 책.

…귀여워…

고양이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녀석들은 좋아질지도 모르겠다.

감사합니다. 마케터님.

- 책 서평이라기에는 너무 감상글입니다만. 너무 짧기도 하고, 열심히 일하는 우애좋은 야옹 형제 이야기랄까요. 그런데 이렇게 짧은데 왠지 마음이 조금 포근해졌습니다.

일하러 다녀온 어른인 저에게 이런 그림책이 이렇게 따뜻할줄이야~!!

그리고 역시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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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권의 부동산대백과
김병권 지음 / 진서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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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하여 궁금한가?
부동산에 대하여 잘 모른다고 느끼는가?
부동산에 대한 기초가 필요한가?

위의 3가지 질문에 대하여 하나라도 “예”라고 대답했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하겠다.

김병권 작가는 사실 이번 기회에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하여 작가는 이미 유명한 분이었고,

그 분이 본인이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로 일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총망라하여 작성한 책이 바로 #김병권의부동산대백과 가 되겠다.

그만큼 내용은 충실하다.
나이대별로 챕터를 나누어(단계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다)
20대에는 전월세에 대한 것을,
30대에는 최초 내집마련을 위한 모든 것을,
40대에는 경매를 통한 부동산자산 증대,
50대에는 상가 매매를 통한 진정한 부의 길로 가는 방법까지,

실제 거래하기 전 필요한 지식이나 거래 방법은 물론, 작가가 공인중개사로서 제공하는 거래 노하우까지 담겨있다.

이에, 지금까지 나온 부동산 관련 책들이 비교적 단편적인 지식이라면, 이 책은 그 내용을 총망라한 ”실전적인 기본서“ 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작가와 출판사 모두의 의지와 노력이 엿보인 책.
이 책은 나이와 무관하게 책장에 두고 필요할 때 꺼내볼 필요가 있는 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 이 책은 #진서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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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별의 비가
유키 신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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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긴장을 가졌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너무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억을 사고 파는 가게. 그 가게에 취업하게 된 미래가 보이지 않는 두 사람.

그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여성 유랑가수의 과거를 찾아 헤매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쫓고 쫓기는 위험한 상황을 여러번 맞이한다.
그럼에도 진실을 찾아 끝까지 달려나가는 두 사람 앞에 놓인 최후의 진실은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설정을 할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할 뿐.

기억을 뽑아낼 수 있고, 기억을 팔 수 있고, 그 기억을 다시 집어넣을 수 있다는 설정은 예전에 읽었던 #다가올날들을위한안내서 에서도 유사하게 사용된 바 있었으나(해당 책에서 사용된 방법은 위스키 였다…이렇게 쓰면 저 책도 궁금하실겁니다. 읽어보셔요^^ 재미있어요~)

또한 같은 소재임에도 이야기의 구성이 전혀 다르기에 새로운 재미가 있다.

특히 책의 초반부는 비교적 가볍고 천천히 흘러가다가, 뒤로 갈수록 속도감과 긴장감이 올라가는 책의 구성은 너무 매력적이었다.

아울러, 너무 예쁜 표지 디자인은 디자이너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의 내용과도 딱 맞아 떨어지는 아름다운 표지!

그래서 여전히 마음에 여운이 남아있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여담으로, 책 속에 등장하는 공상과학소설의 스토리는 반드시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내용이었다. 난 여전히 #은하영웅전설 의 광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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