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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바이디드 : 온전한 존재 ㅣ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4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 먼저 이 4권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이 불과 한 권의 책처럼 느껴지도록 이야기를 만들어 준 작가에게 감사를 하고 싶은 책.
- 하나의 스토리 안에 임신중절, 생명경시, 청소년문제 등 많은 것들을 담아내었고,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서사를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였으며, 3권에서 너무 미운 캐릭터가 갑자기 너무 이뻐보이는 등 재미를 주는 요소도 많아 즐거웠던 독서.
- 앞의 3권을 서평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은 이야기의 가장 큰 주제인 생명에 대한 생각이다.
나의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불필요하다고 사회적으로 약속한 사람의 신체를 잘라 쓸 수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심지어 그 불필요한 사람이 사회의 악으로 규병된 불량한 청소년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라고 하겠다.
- 심지어, 내 스스로도, 어쩌면 책을 읽는 동안에, 소설 속 배경에서라면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바로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때,
이 작가가 얼마나 탄탄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 결국 이야기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주인공들은 나름의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너무 반가웠다.
(주인공 코너의 결말은 정말 놀라운 부분이다. 어떻게 그런 계획과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인지? 그저 꼼짝없이 죽었다고만 생각했는데!)
- 지난 한달간 이어진 #언와인드디스톨로지 시리즈를 4권에서 마무리하는 지금, 너무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뿐이다.
솔직히 최근 이렇게 소설에 빠져서 읽어본 적이 없었다. 책태기가 찾아와서 힘들었던 5~6월이었는데, 7월에 이 책을 읽으며 서서히 독서 페이스가 올라올 수 있었다.
- 이제 작가의 #수확자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 마지막으로, 물론 나는 언와인드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