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 문고판 세트 - 전4권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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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설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설산시리즈문고판 by #히가시노게이고 입니다!!!!
(두둥!!)

- 받아보니 무려 4권의 책이 하나의 묶음으로 왔는데, 책의 크기가 딱 한손 사이즈라서 들고다니며 읽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제가 사진찍기와 안친해서 피드사진이 썩 안이쁜지라 잠시 출판사에서 홍보중인 게시글도 빌려와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3gyvhoBqlc/?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

- #소장각 설산시리즈. 함께 읽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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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
미야지마 미나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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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내용과 구성으로 한달음에 책을 읽게 만드는 매력이 담긴 책.

- 작가는 일본의 유명 여류작가 문학상에서 대상, 독자상 등 3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제에 오른 인물.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일상을 기록하는 일을 계속하다가, 다른 작가의 책에서 영향을 받아 집필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책의 구성의 위화감이 있다. 분명 주인공은 제목에 등장하는 ’나루세‘이지만, 나루세와 관련된 아야기를 풀어가는 화자는 나루세의 소꿉친구였다가, 나루세와 같은 학교 출신의 그리 친하지 않았던 친구이거나, 우연히 나루세와 같은 동아리 경연에 참여하게 되어 단숨에 사랑에 빠져버린 남학생이라거나, 그도 아니면 우연히 나루세가 세이부에 여름을 바친 해에 같은 지역 내에서 모여든 지역 어른들의 이야기 속 나루세가 표현되며, 결국 끝으로는 작가의 전지적 시점에서 이야기를 마무리 하게 되어, 이야기는 하나인데 시점이 다채로운 굉장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 나루세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조용한 일본 소도시에 살고 있는 중학교 2학년생 주인공. 도시 안에 있던 유일한 백화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백화점 앞에 매일 같은 야구 유니폼(세이부 백화점이라서 세이부 라이온스 야구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설정도 귀여웠다) 을 입고 아쉬움을 달래는 응원을 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하였을 때는 머리를 삭발한다. 여학생의 삭발이라니? 엉뚱하고 궁금한 삭발의 사유는 바로 ’머리가 자라는 길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1개월에 1센티미터씩 자란다고 알려진 머리카락이 정말 그렇게 자라는지 검증하고 싶었다고!
나루세는 당당하게 친구에게 외친다. ”난 2백살까지 살 계획이다.“
그런 나루세는 사실 공부도 잘하고, 비눗방울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하는 다재다능한 소녀이다.

- 그러나 이책의 숨은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나루세의 소꿉친구로 등장하는 첫번째 이야기 화자인 ’시마자키 미유키’ 이다. 소설의 첫 화자인 시마자키는 본인의 괴짜 친구를 받아주고 믿고 어울리고 응원하는 진정한 친구이다.
그래서 때론 무리한 부탁을 하는 나루세에 당황하면서도 결국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착한 친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야기 마지막에 나오듯, 어쩌면 나루세를 통해서 시마자키는 본인도 모르는 본인의 끼와 재능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가령 예를 들면 방송에 나온다거나, 만담 대회에 출전한다거나 하는.

- 시대의 배경이 코로나19인만큼 중~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학창시절보다 그 외적인 곳에서 본인의 자아를 찾으려는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함은 소설을 읽는 내내 즐거움 그 자체였다.
또한 두 친구의 진솔한 우정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나루세라는 캐릭터 그 자체의 매력은 멈출 수가 없다. 아마도 소설 속 등장인물들도 그 매력에 빠져있는 것이리라.

- 책을 모두 읽고 다시 표지를 보니, 그저 의지가 강한 여학생이라는 첫인상의 표지 그림이, ‘딱 나루세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일러스트디자이너에게 또 다른 박수와 감사를 보내고 싶다.

- 아울러 글을 옮긴 분(#민경욱) 이 표현한 나루세만의 말투(모든 말투가 다나까 로 끝난다) 는 일반적인 여중생, 여고생의 말투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와서 또 다른 재미가 아니었나 싶다.

- 이렇게 다채로운 매력의 소설일진데, 어찌 한번에 읽지 않을 수 있을까.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단숨에 읽어버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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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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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수많은 경제경영인문 고전을 읽어보고 참고해보았으나, ‘음식’ 에 대한 절제를 강조하는 고전서는 처음! 다만,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으로 보지 않고, 먹는 행위나 먹는 것이 나중에 불러올 것들을, 또는 개인을 망칠 수 있는 요인들을 주의깊게 경고하고 있는 도서

- 현재의 흥청망청하는 세태, 부족함이 없는 환경에 대한 또 다른 가르침이 되어줄 수 있는 책

- 작가는 일본 에도시대에 살던 관상가로, 이 책은 1812년에 쓴 책이다. 지금부터 무려 211년 전에 작가가 쓴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전해내려 오고 있다.

- 작가는 특히 관상을 하다가, 어느날부터 음식을 절제하는 것을 가르치고 강조하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 때문일까? 당시 평균 수명 40대 중반이던 시대에 그는 무려 78세까지 장수한다.

-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4장 모두 크게 음식을 먹는 것을 극도로 “절제”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 작가는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배부를 때까지 과식하며 사는 것은
1. 어차피 똥으로 나올 음식을 낭비하는 것
2. 음식을 과식하다가 헤이해진 마음으로 인해 어려운 길로 빠지는 지름길로 가는 것
3. 음식을 절제함으로써 평소 생활에서도 절제와 인내를 가질 수 있어 스스로 복을 얻을 수 있는데, 과식은 그것을 스스로 버리는 방법

이라고 가르친다.

- 그래서 반대로 음식을 절제하는 것은
1. 스스로 후손까지 먹고 살 수 있는 복을 쌓는 것
2. 빈곤하더라도 균형있고 절제하여 먹음으로써 그 빈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이며 그에 상응하는 금은보화를 얻는 것
3. 운이란 자신의 마음을 하는 일에 얼마나 집중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누구나 삼년을 절제할 수 있다면 없던 운도 드러날 것.

이라고 가르치며 음식을 절제할 것을 가르친다.

- SNS 가 활성화되며 요즘 평범한 일상이 더 이상 평범하지 않게 느껴지는 요즘, 너무 화려한 것만 찾는 것 대신 조금 더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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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당부 - 마지막까지 삶의 주인이기를 바라는 어느 치매 환자의 고백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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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치 못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치매에 걸린 작가, 그러나 그 안에서 삶의 깨달음을 얻고 그 가르침을 전한다.

- 작가는 20년간 영국국민의료보험에서 일하던 중 치매에 걸렸으나, 주변에서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만큼 이 책에 걸려있는 진정성은 보장할 만한 것이다.

- 책은 크게 5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죽음 - 임종 - 치료거부 - 조력사망(안락사) - 삶.

치매와 관련된 5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 작가가 생각하고 겪은 것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비록 내가 치매환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경험과 생각들이 진심을 담고 있기에 주는 메세지가 있다.

- “나는 괜찮다. 그래도 된다는 선택을 하고 싶다.”
이것은 환자가 의사의 치료를 거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 “삶을 유지할 수 없게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나야 한다.“
죽음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파티를 떠나야 하는 신데렐라 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파티를 떠나겠지만, 나는 더 빨리 떠나야 진짜 고통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 문구는 정말 와닿았다. 삶을 파티로 표현한 것도, 그곳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먼저 떠난다는 것도. 완벽한 표현이라는 생각이다.

- “삶에의 집착을 놓으면 더 부지런해진다.” 는 말 역시 와닿았다. 내 스스로 삶을 집착하기에 무엇을 하는 것이 두렵고, 어렵고, 안정적이고 싶고, 도전적이기 어렵다고 공감했다. 그래서. 더욱 참고할만한 조언이 되었다.

- 삶을 조금씩 잃어가는 작가조차도 삶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분명 그 안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있음을 이 책은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 치매 환자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글이기에 치매를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지만 분명 그 글은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지혜를 준다고 느껴졌다. 작가는 분명 다른 사람보다 조금은 먼저 “파티를 벗어나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인생에 대한 명확한 시각을 담은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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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에게 - Q&A a day (2024 판타지아 Edition)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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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만나본 다이어리 중 가장 “혁신”적인 다이어리.

- 매일매일 다른 질문을, 매년 같은 날 같은 질문을 적어보면서 본인의 5년간의 인생의 변화를 깨닫게 해주는, 또는 본인이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도와주는 다이어리.

- 같은 날, 한 살 더 먹은 나와, 5살 더 먹은 나는 어떤 다른 답을 내놓을지, 그리고, 5살 더 먹은 나는 5살 어린 내가 쓴 답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지,

- 아직 상상조차 안되지만 분명 깨달음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나의 5년간의 기록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을테니.

- 게다가, 어찌나 이쁘게 만들었는지!!! Lovely!!!

- 2024년 1월 1일부터 작성해서, 2028년 12월 31일 작성을 마치는 날, 나는 왠지 조금은 눈물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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