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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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1위 앱<만개의 레시피>를
뜨겁게 달군 그 반찬

 

결혼 3년 차 주부인데 아직도 블로그나
레시피 앱이 없으면 불안하다.

그중 내가 아주 애용하고 있는
'만개의 레시피'에서도 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이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신랑이 생각났다.
맨날 별거 없는 똑같은 반찬 먹으면서
잘 먹어주는 신랑에게 고맙고 미안했는데
책에 나온 거 한 번씩만 해줘도 신랑이
지겨운 밥상은 안 받겠구나 싶었다.

사실 결혼 전에 요리라곤 해본 적 도
없고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밥다운 밥을 해준 적이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블로그 레시피에 의존했지만, 가끔
블로그 보고 따라 했다 망한 적도 많았는데
'만개의 레시피' 앱은 쉽고 간단하고
맛도 괜찮아서 자주 애용하고 있다.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고 동영상 앱이
담겨있어서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저자의 말대로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맛보장
레시피를 공유해주기에 어설픈 주부인
나에겐 정말 고마운 일이다.

책에는 초스피드, 초 간단 반찬 그리고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밑반찬, 도시락 반찬
아이들을 위한 영양 반찬, 계절별 제철 반찬들까지
총 120개의 레시피가 담겨있다.

 

 

 

 

반찬 만들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계량 법과
종이컵 계량 법 100g 계량 법도 쉽게 설명해준다.

계량컵이나 전용 숟가락으로 요리하면 더 좋겠지만
숟가락 레시피가 요리하기엔 더없이 편한 것 같다.

 

 

 

 

얼마 전 가지가 몸에 좋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가지 요리를 한번 해봐야지 생각했는데,
반가운 가지볶음 레시피가 첫 페이지에
딱 나와서 너무 반갑다. 시어머니가 요리를
굉장히 잘하시는데 어머니는 눈대중으로
쉽게 쉽게 요리를 하신다. 그 많은 레시피가
머릿속에 다 있으시다는 게 신기하고
오랜 세월의 내공이 느껴진다.

초보 주부인 나는 그럴 수 없기에 레시피를
외우는데 이 레시피는 한 페이지로 끝날 만큼
너무 간단하다. 친정집에 와있느라 집 반찬을
할 수 없지만 집에 가면 인생 반찬 120책은
두고두고 주방에 놓고 수시로 봐야겠다.

어떤 음식이든 파와 청양고추는 거의 들어가기에
항상 준비해둬야겠다. 책 속의 레시피대로 하면
정말 10분 만에 뚝딱 요리가 준비될 것 같다. 

 

 

 

다음으로 내가 없어서 못 먹는 무생채!!
무생채 한번 하고 싶었는데 어려울 거 같아
계속 미뤄뒀었다. 내공 있는 주부님들은
뚝딱해치우겠지만 나처럼 살림이 익숙지
않은 주부들은.. 어렵다.

무생채는 천연 소화제의 작용도 한다니
무 하나 사서 만들어놓고 밥도 비벼 먹고
해야겠다. 이렇게 쉬울 줄은 몰랐는데
정말 너무 간단한 레시피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삭이 고추도 입맛 없을 때 한 번씩 먹으면
맛있었는데 아삭이고추 사다가 신랑
한번 만들어줘야겠다. 난 누룽지밥에
아삭이고추 한 점 올려서 먹으면 되겠다.

만개의 레시피는 직접 만들어보고 엄선된
레시피를 공유하는 만큼 맛 보장을 해준다.
회원들이 만들어보고 인증한 리뷰들이
수두룩하다.


모든 레시피들이 한 장도 아닌 한 페이지에 끝난다.
그만큼 쉽고 간단해서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겠다.

보통 요리책 보면 계량하는 법에서 필요한 도구들까지
부담스러워서 포기하고 블로그 레시피도 재료가
구하기 힘든 것들도 많아서 부담스러웠는데
너무나 간단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뚝딱 요리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정말 최대
장점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거다 싶은 레시피 하나!
집에 가면 당장 만들어봐야겠다. 단호박을 사서
다듬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긴 했는데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할지 몰라서 아직까지 냉동실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달달하고 고소하고 내 몸에도 좋은 단호박 견과류 조림!
양념재료 넣고 중불에서 볶은 후 아몬드, 잣, 올리고 당
넣고 조금 더 조리기만 하면 끝이니 집에 있는
남은 견과류도 처리하기 딱 좋을 것 같다.

매일매일 새로운 반찬은 못해줘도
적어도 일주일에 1~2회는 레시피 보고 신랑에게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려주고 싶다,

단무지도 냉장고에서 놀고 있는데 간단한 단무지무침에
냉장고에서 외롭게 있는 두부 꺼내서 두부조림해주고
쉽고 간단한 차돌박이 숙주볶음까지 만들어줘야겠다.

'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 책을 보고 있으니
침이 고이고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사계절 제철 요리는
생각도 못 했는데 가을 제철 반찬, 다가올 겨울 반찬도
걱정 없겠다. 멸치육수도 항상 사 먹곤 했는데
육수 내는 법도 알려주니 다음에는 직접 해봐야겠다.

초보 주부들, 요리에 자신 없는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
더없이 풍성하고 맛있는 식탁을 열어줄 책이기에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식재료
손질법도 다 나와있고 맛 보장 랭킹 11위 레시피까지
그리고 가격별 주재료도 나와있기에 지갑이 가벼울 때
오늘은 좀 제대로 만들고 싶을 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암튼 대박대박 초대박인 레시피 책을 소장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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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의 자리 - 아픔과 눈물의 오늘, 갈릴리의 영혼들에게
오지영 지음 / 두란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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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원문과 성서 시대적 배경 연구를 통해
생생하게 다가온 예수님의 공감과 사랑

 

저자 오지영 장로님은 시카고 무디 신학대학원에서
성서 연구와 더불어 영성 기초와 제자 훈련과정의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7년' 성서 언어 우수상'을 히브리어와 헬라어
두 부분에서 모두 수상한 저자는 성경 속 헬라어의
표현과 의미를 깊이 들여다보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성경 말씀을 들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간증을 듣게 되기도 하고
주일 설교 말씀을 듣는 것 같기도 했다.

누가복음 4장에서 8장까지 5장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말씀과 체험을 통해
독자들을 성경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책 속에 하나하나 모두 와닿는 구절 들이었지만
그중 몇 가지를 남겨보면, 목차 첫 번째
'비어있는 그물을 손질하는 영혼에게'이다.

우리의 삶에 '비어있는 그물'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텅텅 비고 허무한 것인지
묻는 저자의 물음에 내 안의 허무한 그물을
떠올려보았다. 내 안의 '비어있음'을 떠올리며
반성도 되고 허무하기도 했는데 저자는
그 비어있는 자리는 결코 비극이 아니라고
위로한다.  그 이유는 바로 '비어 있는'장소에
주님이 찾아오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절망을 비우고 주님의 그물망이
이 바다에 던져지기를 기대하며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주님 따라가기를
이것이 철회할 수 없는 부르심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롬 11:29)

 

 

 

 

다음으로, 다섯 번째 만남
'연약한 가운데 주를 바라보는 영혼에게'
에서 전하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마음이 빈곤하며, 말씀에 주리며, 삶이
힘겨워 울고 있다면

가난하고, 주리고, 우는 여러분은 복이 있다고요
(눅 6:21-23)

예수님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 복되다고 말씀하셨다.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주추를 놓은 사람이며,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고 하셨지요 (눅 6:46-49)

내게 시련이 닥쳤을 때 더 이상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없었을 때 지나고 나면 감사함으로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한 상황이
바로 연약함에서 믿음으로 귀결되는
메시지를 들려주시는 순간이라 생각된다. 

 

 

 

내 믿음이 연약하여 심령이 약하여 예수님께

자신이 없는 시점에 이 말씀은 내게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전혀 마땅치 않을 만큼 턱없이
부족해도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은혜의 저울을
힘껏 기울여 우리를 합당히 여기시는 분임을
잊지말라' 저자의 말이 마음속 깊이 남는다.

연약해져 있으며, 간절하고, 바로 그런 심령이기
때문에 순도 높은 믿음을 주님께 두고 있다면
진정 주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사람임을
받아들이라는 저자의 말을 믿고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만남,
'자식을 잃은 어머니처럼 지금 통곡하는 영혼에게'
속에서 마음속 뜨거워지는 구절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네게 명하노니 일어니라!"이 말씀으로 인해
청년이 일어납니다 (눅 7:15)
그는 일어나 앉아서 말도 하게 되었음을
주목하십시오 (눅 7:15)

여러분도 일어날 겁니다.
살아날 겁니다,
그리고 입을 벌려 언어로 전할 겁니다.

누군가는 깊은 절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으며 나인 성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절망 가운데 간절한 기도가
예수님으로 인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진정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주님 믿고 의지하고 간구해야겠다.

믿음을 실행하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카이레테!"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차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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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키워주는 아이의 말그릇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한 5년 동안의 기록
김소연 지음 / 더블: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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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 보니 온통 아이를 위한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곧 만나게 될 아기가 말을
잘하는 똘똘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엄마가 키워주는 아이의 말그릇' 이라고
하기에 아이가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엄마가 이끌어주는 비결이
담긴 책이거니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은 그리고 함께 성장한 5년간의 기록이
담겨있다. 육아일기 같기도 한 그녀의 책을
읽다 보니 공감이 되며 '나도 이렇겠구나'
싶었다.  감동을 받는 순간순간들을 느끼며
엄마가 될 준비를 해보았다.

 

목차도 특별하게 줄그을 내용도 없는 육아일기
같은 소소한 책이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의 저자는 기업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다양한 업무분야의 기획을 하고 있다.

아이가 생기고 아동심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느낀 그녀는
아동심리 자격증, 독서지도사,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까지 취득한다.

 

나도 유아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아이에 대해 배우게 되었는데
시간이 될 때마다  공부하고 자격증도 취득해서
아이와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되고 싶고
재능기부도 하고 싶다.

 

 

 

 

책 속에 기억에 남는 구절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엄마 옆에 꼭 붙어있는
연후다. 처음엔 아이가 엄마가 너무 좋은가
분리불안일까 했지만 두 번의 유산 끝에
어렵게 얻은 귀한 딸에게 뱃속에서부터
엄마 꼭 잡으라고 엄마가 지켜준다고
수없이 되뇌었던 그녀의 말을 너무도
잘 지켜준 연후가 고맙고 감동이었다.

 

 

아이는 엄마의 말을 너무나 잘 듣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매일
일기를 쓰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감정의 변화로
기록에 남기지 못했다. 태교 또한 집중하기 힘든
불안한 일들이 많이 생긴 터라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했는데 지금부터라도 말 걸어주고
쓰담쓰담해주며 뱃속의 아이가 사랑을 느끼게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다음으로 50개월밖에 안된 연후가
하는 말 표현이 너무나 기뜩하고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눈물이 바다가 돼서 파도처럼 마음이
부서질 것 같았어요' 시적이고도 아름다운
은율을 50개월 아이가 표현할 때 엄마의
마음이 어땠을까?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오겠지?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그 외에도 '엄마 예뻐 마음은 더 예뻐'
라고 말해주는 귀한 딸 .. 책을 읽다 보니
딸 낳고 싶은 심정이 더욱 간절해진다.

물론 아들도 멋진 말 표현으로 나를 감동시켜줄
수 있겠지만 딸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나도 우리 기쁨이가 태어난다면 이렇게
순간의 일상을 짧게라도 기록하고 기억하고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훗날 아이와의
기록은 멋진 책으로 남기고 싶다.

그리 특별한 이야기도 특별한 엄마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많은 공감이 되고
엄마가 되기 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성장 기록을 읽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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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법 - 불안한 마음을 행복으로 바꾸는 감정 단련법
마크 프리먼 지음, 허은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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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에
서 있는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심리 활용서'이다.

단순 심리학에 관련된 책이 아니라, 저자가
10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해가며
배우고 느낀 실용적인 방법들이 담겨있다.

한 챕터를 끝낼 때마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워크북을 작성해야만 이 책을
제대로 정독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나 자신을 다스리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마크프리언은 '강박장애','우울증'
'범불안장애'의 진단을 받고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다.

 

그는 상담치료와 함께 병행해야
할 약물치료는 중단하고 자기 스스로의
치유를 택한다. 이것 역시 강한 정신력이
아니라면 결코 쉽지 않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저자는 스스로의 치유를
운동과 비유한다.

 

운동을 하지 않아 체력이 저하되는 것처럼

스스로 운동을 꾸준히 해서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듯
자신의 장애를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한다.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한 그는
마침내 'e환자학자'로 선정되었다.

'e환자학자'는 의학 연구소에서 자신의
병에 대해 연구하여 전문가가 된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을 신체 단련과 비유하는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늘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간과하는  행동이
결코 옳지 않음을 알려준다.

 

저자는 마음의 병이 매우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각자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마주하는 마음의
병을 약물이나 상담에 의존하지 않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책 속의 14단계
를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의 충동에 대처하는 방법을 보며
나 역시 심각함을 느끼곤 한다. 요즘 독서를
방해하는 1순위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책 좀 보려면 항상 고양이가 와서 안기려고
하지만 그 정도는 방해라고 할 수 없고
책을 잠시 읽다가도 댓글들을 떠올리고
뉴스 기사가 생각나고 sns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진다. 과도한 업무로 스마트폰을 끼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5분 10분에 한 번씩
확인을 하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이다.

 

저자가 일러준 대로 내가 정한 시간까지
핸드폰을 들여다보지 않는 연습을 했다.
처음엔 불편했지만 차차 마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워크북을 활용해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내가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 모든 일들을
노트에 적어보며 나의 문제점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책을 아끼는 편이라 책에는
적지 않았지만.. 내가 현재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 부분은 '걱정'과
'두려움'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작은 일을 떠올리며
불안함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안의 '강박장애'를 달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요즘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공황장애'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친한 친구 역시 인간관계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내 마음을 나 스스로
치유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 일을 함으로써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하는
행동에는 힘이 있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인 척하는 모습이 아니라
나다운 모습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감정이 무거우면 인생도
무겁다'라는 저자의 말을 되뇌며
불안을 가중되게 만드는 확인하는
연습도 버려야겠다. 불안한 나의 마음을
 행복으로 바꾸는 감정 단련법은
내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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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재테크 공부 - 우리 집 자산이 2배속으로 늘어나는 시스템 만들기
김태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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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직장생활을 하다 임신 후 휴직을 하다 보니
돈에 대한 불안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맞벌이
부부로 걱정 없이 지내다 신랑이 외벌이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줄어든 소득에 이것저것
아끼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곧 태어날 아가를
위해서라도 능력 있는 엄마가 되고픈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보니 재테크 공부라도 제대로
해서 신랑에게도 똑소리 나는 와이프라는 소릴
듣고 싶다. 물론 자녀들에게도 돈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간 재테크 관련 도서를 꽤 읽어봤지만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팁을 알려주기 이전에 돈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줘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말 그대로 재테크를 하기 전
돈에 대한 개념부터 잡아주고 재테크에 대한
방향을 잡아주기에 놓치고 싶지 않아
꼼꼼히 읽고 정리하게 됐다.

 

저자는 신혼 3년까지가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결혼 3년 차인 나는
현재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동안 꽤 능력있게
벌고 아쉬움 없이 생활했지만 남는 게 없다.

 

둘이 벌다 보니 지나칠 만큼 과한 소비를 했고
각각 번 돈으로 우리 부부는 각자 생활한 샘이다.
무리한 아파트 매수로 대출도 많이 받고, 좀 더
둔 공부를 제대로 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아가가
생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신랑과 나는 재테크에 최선을
다해보려 열심히 둔 공부를 하고 있다.

 

 

 

 

결혼하는데 드는 비용만 약 2억 원, 육아교육비는
3억 원이 넘는다는 저자의 지출 차트를 보며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후 준비는 아직 생각도 못 했는데..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는 정말 부모의 도움 없이는
하늘의 별 따기인듯싶다.

 

우리 부부는 지방에 살아서 현재 집에 대한 부담이
그래도 적지만 곧 서울로 갈 계획이기에
더욱 걱정이 많이 된다. 그동안 아끼고
모을걸 왜 아이가 생긴 후의 생활을
걱정하지 않고 있었는지 나 자신이
후회스럽다.

 

저자 김태형 작가님 역시 높은 연봉에
직장생활을 3년이나 했지만 남는 돈은커녕
텅 빈 잔고만 남았다고 했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둔 공부를 열심히 해온 탓에
본인의 재테크 지식은 늘었지만 거기에
기대 있는 아내와 아이들이 막상 자신이
없을 때 어찌 살아갈지 막막하기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나 역시 제대로 된 돈 관리
개념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도 가르치며
똑소리 나는 재테크를 하고 싶다.

우리 집 재무 상태를 분석해보라는 저자의
조언에 한숨이 나왔지만 자산 목록을
따져보고 거품을 다 뺀 진짜 자산을
확인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저자의 조언대로 가계부 어플도 깔고
통장정리를 비롯해 통장 쪼개고
통장 나누고 예비 통장도 만들어두었다.
물론 신용카드 사용도 제한했다.

아직 예적금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작은 돈이라도 저축액을 늘려야겠다

 

많은 임산부들이 태아보험 때문에도 고민이
많을 텐데 나 역시 수차례 전화받고
인터넷 홍보 메일도 받았다. 이미 가입하고
난 뒤에 책을 읽게 되어 좀 아쉽긴 하지만
책 속의 정보들은 예비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으로 우리 부부가 눈에 불을 켜고
신랑이 불철주야 공부하고 있는
'내 집 마련 노하우'에 대한 팁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파트를 얻기 전에 빌라로
이사 갈 계획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집 고르는 노하우는 무척 반가웠다.

 

부자 엄마가 부자 아이를 만든다는 저자의
말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엄마의
경제력이 아이에게 대물림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엄마 재테크에 바짝 열을 올려야겠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재테크 관련해서는
신랑에게 많이 기대고 신랑이 다 알아서 하기에
난 주는 돈만 관리 잘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의 엄마로써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 다행이고 고마웠다. 남들 좋다는 거
다 쫓아 하기보다 내 주관을 갖고 방향성을
가질 수 있게끔 도와준 재테크 도서였다.

성공적인 돈 관리를 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이다. 하나하나 버릴게
없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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