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법 - 불안한 마음을 행복으로 바꾸는 감정 단련법
마크 프리먼 지음, 허은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에
서 있는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심리 활용서'이다.

단순 심리학에 관련된 책이 아니라, 저자가
10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해가며
배우고 느낀 실용적인 방법들이 담겨있다.

한 챕터를 끝낼 때마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워크북을 작성해야만 이 책을
제대로 정독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나 자신을 다스리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마크프리언은 '강박장애','우울증'
'범불안장애'의 진단을 받고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다.

 

그는 상담치료와 함께 병행해야
할 약물치료는 중단하고 자기 스스로의
치유를 택한다. 이것 역시 강한 정신력이
아니라면 결코 쉽지 않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저자는 스스로의 치유를
운동과 비유한다.

 

운동을 하지 않아 체력이 저하되는 것처럼

스스로 운동을 꾸준히 해서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듯
자신의 장애를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한다.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한 그는
마침내 'e환자학자'로 선정되었다.

'e환자학자'는 의학 연구소에서 자신의
병에 대해 연구하여 전문가가 된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을 신체 단련과 비유하는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늘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간과하는  행동이
결코 옳지 않음을 알려준다.

 

저자는 마음의 병이 매우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각자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마주하는 마음의
병을 약물이나 상담에 의존하지 않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책 속의 14단계
를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의 충동에 대처하는 방법을 보며
나 역시 심각함을 느끼곤 한다. 요즘 독서를
방해하는 1순위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책 좀 보려면 항상 고양이가 와서 안기려고
하지만 그 정도는 방해라고 할 수 없고
책을 잠시 읽다가도 댓글들을 떠올리고
뉴스 기사가 생각나고 sns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진다. 과도한 업무로 스마트폰을 끼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5분 10분에 한 번씩
확인을 하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이다.

 

저자가 일러준 대로 내가 정한 시간까지
핸드폰을 들여다보지 않는 연습을 했다.
처음엔 불편했지만 차차 마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워크북을 활용해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내가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 모든 일들을
노트에 적어보며 나의 문제점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책을 아끼는 편이라 책에는
적지 않았지만.. 내가 현재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 부분은 '걱정'과
'두려움'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작은 일을 떠올리며
불안함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안의 '강박장애'를 달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요즘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공황장애'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친한 친구 역시 인간관계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내 마음을 나 스스로
치유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 일을 함으로써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하는
행동에는 힘이 있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인 척하는 모습이 아니라
나다운 모습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감정이 무거우면 인생도
무겁다'라는 저자의 말을 되뇌며
불안을 가중되게 만드는 확인하는
연습도 버려야겠다. 불안한 나의 마음을
 행복으로 바꾸는 감정 단련법은
내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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