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함의 비용 - 막말 사회에 더 빛나는 정중함의 힘
크리스틴 포래스 지음, 정태영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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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폭력만이 폭력이 아니다. 언어폭력 또한 폭력이다. 책을 통해 막말 사회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정중함의 힘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매너는 챙겨라'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을 꼭 명심해야겠다. 이 전 직장에서 상사의 폭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해 퇴사를 결심했던 나는 책의 내용들이 참 많이 공감되었다. 무례한 상사를 겪으며 직원의 업무능력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실질적으로 회사에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무례한 상사로 인해 유능한 직원이 퇴사할 경우 연봉의 4배 정도의 손해를 보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무례함을 '무지의 산물'이라 표현하는 저자의 말처럼 막상 자신이 상대에게 얼마나 무례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남들이 내게 무례하게 구는 것은 못 참아도 자신이 무례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그에 대한 인지조차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크게 받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보다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도 생각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한 무례함은 없을까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자가 진단도 해볼 수 있었고  책 속의 사례 등을 통해 내가 미처 감지하지 못했던 무례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책 속의 명언 '모두에게 정중하고, 다수와 친하게 지내고, 소수와 스스럼없이 지내고, 한 사람과 친구가 되고, 그 누구와도 적이 되지 마라'라는 명언을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적을 만들지 않는 것 또한 살아가며 지켜야 할 부분이라 생각 든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무례함은 언젠가는 그 대가를 꼭 치른다고 하니 무례한 행동엔 그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내가 상대에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나부터 상대를 존중해야 하고 정성껏 진심을 다해 대해야 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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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위치 - 돈이 들어오는 법칙
다네이치 쇼가쿠 지음, 장현주 옮김 / 경향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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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부에 관심이 많은 내가 제목부터  눈에 들어와 읽게 된 책 '머니 스위치'!  이 책을 통해 왜 내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솔직히 머니 스위치라고 해서 돈이 들어오는 법칙에 대해 알려주는 재테크 기법에 관한 책인 줄 알았는데 돈을 벌기 전  마음을 비우고 돈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저자의 글을 보며 잠시나마 재테크에 혈안이 되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 돈은 기쁨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지불하는 것 '이라는 저자의 말에 돈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도 세계 어딘가에서 커피콩을 재배하고 수확해 한국으로 들여오기까지 여러 사람의 수고로움을 기꺼이 기쁨의 대가를 지불한다고 생각하니 아깝다는 생각보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돈은 빼앗기는 것도 빼앗는 것도 아니고 낭비하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는 말에 돈을 좇다 보면 돈은 더 멀리 도망 간다는 말이 떠올랐다. 특히 사람의 의식에 따라 돈은 180도 바뀐다는 말에 당장 내 앞에 돈이 없더라도 풍족하다고 여기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돈을 원망하고 돈만 있었다면 달라졌을 거라며 돈을 미워하기보다 이미 내게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하는 게 중요하다.

'살기를 가진 돈은 살기로 기쁨을 가진 돈은 기쁨으로 되돌아온다'라는 말에 돈을 벌 때 어떠한 마음으로 벌어야 할지 깨닫게 되었으며, 어떻게든 돈을 지불하는 게 아까워 더 깎으려고만 하기보다 상대의 수고로움에 대해 기꺼이 기쁜 맘으로 지불해야겠다. '부자란 기쁨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기억하며 돈을 벌수록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더욱 많이 도와야겠단 생각을 했다. 정말 신기한 게 현재 내가 밥을 주고 있는 길고양이들에게 매달 들어가는 사료값을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들어가는 돈이라고 여기며 조금이라도 더 풍족하게 주려고 하는데 애들 사료로 돈을 쓰는 만큼 주변에서 많은 이웃들이 도와준다. 애들 사료 값 만큼은 후원을 받는 것 같다. 소소한 나눔, 선물, 사료 지원 등 내가 어딘가에게 하는 기부가 다시 내게 되돌아오는 것이다. 대기업애서 어려운 이웃을 도움으로 인해 거기에 감동한 소비자들이 구매운동을 일으키는 것처럼 내가 쏟은 정성은 다시 되돌아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가 '물건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청소가 잘 되지 않은 집은 거의 90% 문제가 있디'라는 것이다. 평소 일 끝나고 나면 귀찮고 피곤해서 집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할 때가 많았는데 청소를 매일매일 열심히 해야겠다. 드라마를 제작할 때도 가난한 집의 세트를 만들 때는 물건을 많이 놓아둔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가난해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 집 물건 정말 많은데.. 정리가 우선이다. 반대로 부잣집 세트를 만들 때는 물건을 거의 두지 않는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해야겠다. 물건이 많으면 그만큼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양치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리정돈하고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면 반드시 운의 흐름이 바뀐다는 저자의 말을 꼭 기억해야겠다. 특히 텔레비전을 계속 켜 두면 점점 금전운이 사라진다니 전기 세도 아낄 겸 안 보는 티브이는 꼭 꺼야겠다. 예전엔 수시로 티브이부터 켜두곤 했는데 이사하고선 티브이 켜는 것을 자꾸 잊어버리는데 차라리 잘 됐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을 기억하고 '기쁨'이라는 '가치'를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금전운이 열리게 된다니 내가 받는 월급은 당연한 대가라고 생각하기 전에 '기쁨;을 받는 것이라며 감사히 여겨야겠다. 10만 원 받았으니 10만 원어치만 일하자가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삶을 통해 나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지금 시점에 여러모로 정말 큰 도움이 된 이 책은 마음가짐을 다스리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들었다. 정말 강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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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는 법 - 나를 구하는 범죄 예방 습관
배상훈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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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며 이런 책이 나올 정도로 이 사회가 위험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이 치안율이 높은 나라라고는 하지만 여성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위험한 환경들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성범죄 쪽으로는 처벌의 형량도 낮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환경이 부족하기에 더욱 무섭다. 내가 혼자 살았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주변에 혼자 사는 여성들을 보면 걱정이 돼서 주변 환경은 어떤지 항상 물어보곤 한다.

책의 저자 배상훈 님은 어쩌다 어른에서도 봤고 사건 프로에서도 뵈어서 낯설지 않았다. 배상훈 님은 대한민국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로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 해결되기 힘든 연쇄성 강력범죄 사건 그리고 장기미제 사건 수사에 참여해 범죄자의 내면을 읽어내는 범죄 심리 분석이 권위자이다. 요즘 드라마에도 프로파일러가 많이 등장하곤 하는데 경찰과는 또 다른 감각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읽어내니 미제 사건을 해결할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선 책을 읽으며 잔혹하고 무서운 사건사고 혹은 가볍게 느낄 수 있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만한 사건들을 접하게 되었으며, 책 속에서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들을 얻게 되었다. 나 또한 아파트에 살다 현재 이사를 한 상황이라 아무리 주변 치안이 잘 되어있다고 해도 불안하기 마련인데, 책을 읽으며 창문 문단속 용품인 슬라이락을 구매하고 위급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112어플도 받고 호신 경보기 또한 구매했다. 사실상 이런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방어해서 나쁠 건 없다. 낮은 층에 살다 보면 특히 혼자 사는 여성들은 범죄에 노출될 수 있기에 창문 방범장치와 안쪽에서 한번 더 잠글 수 있는 잠금장치 등은 꼭 준비하길 바란다. 되도록이면 배달음식들도 시켜 먹지 않고 누가 왔을 때만 시켜 먹던가 아니면 사 와서 먹어야 할 것 같고, 택배를 받을 때도 좀 더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겠다. 


저자는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올라갈 때 몰카 등의 노출을 조심하라며 어떻게 서있어야 하는 게  좀 더 안전한지 엘리베이터에서는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 할지 조언해주고 가로등 밑에 중앙관제실로 즉시 연락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는 등 여성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세세히 조언해준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모든 범죄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몰라서 지식 없이 범죄에 노출되는 것보다 이렇게 미리 알아두고 언제든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부터가 범죄를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걸어갈 때 이어폰을 들으면서 가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조언 또한 어린 학생들이 꼭 지켰으면 좋겠다. 학교 앞에 살다 보니 학생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지나가도 모를 정도로 핸드폰에 몰두하며 헤드셋을 끼고 가는 학생들을 종종 보곤 한다. 가로등 없는 무서운 길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안전 교육을 학교에서도 주기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성 사건사고의 피해자들 대부분이 20~40대의 연령대가 가장 많기에 여성분들은 이 내용들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사건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고, 실질적으로 가까운 지인에게도 사건사고가 일어난 것을 접하고 나니 대문을 항상 열어놓는 행동, 현관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무서운 범죄에 노출될 수 있을지 체감하고 안전불감증인 여성들도 이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깨닫길 바란다. 저자가 진행해는  팟캐스트
<CRIME>를 주기적으로 청취하다 보면 더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건사고들을 접하며 더욱 공포를 느낄 수는 있겠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들을 피해 주거공간을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얻는다면 그게 바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위험한 환경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돈을 아끼기 위해 위험에 노출된 장소에 주거공간을 얻는다면 거기서부터 범죄에 노출될 수 있기에 여성들은 이 부분을 꼭 참고해야겠다. 혼자 사는 여성, 그 외에 조금이라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피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이 꽤 두껍지만 정말 많은 정보를 얻게 된 책이라 하루도 안 걸려서 모두 정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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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대화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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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사람을 많이 대하는 일을 하다 보니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의 성향 파악이 어느 정도 되기 마련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며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더욱 갖추고 싶었던 것이 바로 '품격 있는 대화'수준을 갖추는 것이었다.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단어, 화법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찾아보고 공부도 하곤 했는데 이 책이 그런 나의 갈증을 채워주었다. 책의 저자는 화려한 언변 스킬을 알려주기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품격있게 말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해서는 나의 내면의 자존감부터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전에 읽은 자기 계발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상대방에게 나를 긍정적이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나 자산을 사랑함이 먼저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말, 그리고 나의 품격을 낮추는 말을 통해 다시 한번 가벼운 언행을 조심해야겠다 다짐했다. 친해지고 긴장이 풀어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편한 대화를 하려 하고 단어 선택도 생각해보면 품격이 떨어질 수 있는 말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특히 대화 중간에 끼어들지 말라는 부분은 사실 솔직히 어려웠다. 누군가 과한 반응을 보이면 왜? 무슨 일이야? 하며 나도 모르게 참견하게 되었는데 이 부분 절대 조심해야겠다.
사회생활을 하며 개인적인 고충을 회사에까지 가져와선 안되는데 워낙에 감성적이다 보니 조금만 우환이 있어도 동료들이 금방 알아챌 정도로 낯빛이 어두워지곤 했는데 이 부분도 반성하게 되었다. '괴물과 맞서지 말라'라는 저자의 조언도 참 와닿았다. 그것들은 나의 반응을 먹고산다는 말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괴물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나의 마음만 굳건하다면 휘말릴 일이 없다는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겠다.

대화의 기본이 '경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항상 대화의 중심에 서고 싶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나는 들으면서도 껴들기 마련이었고 상대의 대화 도중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은연중에 하곤 했는데, 이 부분을 꼭 고쳐야겠다. 나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첫 번째 대화법이 바로 '주인공은 양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대화 도중 실천하고 있는 '우리'화법은 훨씬 더 친근해질 수 있으며 제대로 듣기만 해도 문제가 해결된다는 저자의 조언 또한 명심해야겠다. 고객과의 대화, 상사와의 대화, 직원과의 대화에서도 제대로 집중해서 듣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이 될 때가 많았다.


저자가 알려준 조언 중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실천해보고 싶다. '존중하고 또 존중하라'라는 저자의 말을 깊이 새겨야겠다. 가족, 동료, 배우자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또 존중하고 웃으며 대하고 마음으로 보여줄 수 있는 친절을 베풀어야겠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은 화려한 언변 스킬과 몸짓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이며 그 마음의 중심은 바로 '자존감'이라는 것 또한 꼭 기억해야겠다. 마지막 장 '조직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말'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분량이 꽤 두껍지만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있으며, 중간중간 명언과 명사들도 감명 깊은 내용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알찬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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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이케다 준 지음, 오성원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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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하다는 표현 자체가 나와는 굉장히 맞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라는 말 자체는 참 마음에 든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내게 이 말은 위로가 되었다. 사실 서비스직에서 10년 넘게 일을 하다 보니 내 감정을 숨기는 건 어느새 당연해졌으며  불친절하거나 차갑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되기에 더욱더 친화력 있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우울해도 항상 기분 좋은 척, 거절하고 싶어도 당연시 부탁을 들어주는 등, 개인적인 이유로 가기 싫은 자리도 거절할 수 없다는 이유로 참석하며 하루의 시간을 거의 다 쓰기도 했다. 저자의 조언은 이런 내게 일침을 가하는 것 같았다.
'미움받는 게 두려워 상냥함을 선택할수록 하찮은 존재로 여겨진다'

이 말이 참  나의 정곡을 찌르는 것 같았다. 항상 웃으며 친절하게 하다 보니 무례한 사람들도 겪었으며, 이런저런 불만도 잘 받아주니 언제나 나는 불만을 받아주는 사람이 되기도 했다. 그만큼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의 기분을 맞추려는 나의 행동은 상대방이 느끼기에 쉬워 보였으며, 가볍게 느낄수록 무시당할 수 있다는것이다. 그러기에 무뚝뚝할 필요가 있고 하기 싫은 건 하지 않을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동안 읽은 자기 계발서에 '거절의 힘'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이번 책을 읽고 답하기 싫은 메시지는 과감하게 답장을 하지 않는 법도 배우게 되었다. 바쁜 시간에 생산적이지 않은 이야기들로 업무시간에 방해를 하기도 하고 쉴 새 없이 보내는 메시지 폭탄으로 업무 방해가 되는 일들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무시하는 것도 괜찮다.

내가 상대방에게 존중받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은 나 자신부터 아껴야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만을 위한 선택은 여러 사람과 함께 하며 지키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어렵기에 연습이 필요한 것이며 작은 것이라도 싫은 건 거절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생각해보면 내가 느끼기에 이기적인 듯 보이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손해 보지 않는 결정을 한다. 아부하지 않고 굽실거리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면 그만큼 내가 당당해야 하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할 일어 없도록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굳이 입바른 소리, 과한 칭찬을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나 또한 행복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내가 하기 싫은 것부터 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그게 바로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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