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라 - 내 마음을 옭아매는 영혼의 감옥
저우무쯔 지음, 하은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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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읽은 책 중 소름끼치는 베스트3 안에 드는 책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라나' 이 책은 무조건 강추한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보면 알 수 있듯이 「 내 마음을 옭아매는 영혼의 감옥 」이라는 부 주제의 이 책은 요즘 현대인들의 영혼을 달래기 충분하다.

 우선 책의 저자는 '저우무쯔' 작가이며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라나' 는 대만 베스트셀러 종합 1위의 책이다. 타인으로부터의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이 책은 때론 피해자일수도 혹은 가해자일수도 있는 독자들이 읽어야 한다. 저자는 의도치않게 상대에게 정서적 협박을 가하기도 자녀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다시 세우라고 한다.

 

이 책의 추천사는 김미경 강사님과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의 저자 백영옥 작가님인데 두분의 피드백또한 최고이다. 

 

추천사중 와닿는 문구를 공유한다.

 

'아이는 부모의 자존감만큼 자란다.'

-김미경-

 

'죄책감을 수시로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영옥-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우리를 협박하는 그들을 향해 용감하게 맞서 뻬았겼던 인생의 주도권을 찾으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터 울컥하고 나도 모르게 공감이 되며 눈물이 흘렀다.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을 때 왜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까? 내가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때 상대가 실망할 모습을 떠올리며 힘들어도 내 시간을 빼앗기며 그의 부탁을 들어주던 모습.. 상대방이 하는 말들이 마음에 걸려 울며 겨자먹기도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던 내 모습.. 이것이 상대방이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나에게 가한 '정서적 협박'이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p23

'정서적 협박'이란 심리학자 수잔 포워드가 제시한 개념으로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정서적 협박자는 부탁이나 위협, 압박이나 침묵 등의 직간접적 '협박'의 수단을 사용해 상대방이 좌절감 죄책감 두려움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감정들이 정서적 피해자들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서서히 자라나며 '상처'로 자리잡게 된다.

 

누구나 '정서적 협박'을 받아본 일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정서적 가해자의 입장이 되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몹시 후회한다.

 

우선 내가 두려움을 느끼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상대의 부탁이 아닌 강요에 가까운 일들을 했던 일들을 대체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후회하고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면서도 '거절'하는것이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거절에 자유로워져야 한다.

 

거절해도 괜찮은 나의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 상대의 부탁을 거절했을 때 '스스로 좋은사람이 아니라는' 부정적 감정의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이 감옥에서 벗어나야 한다. 

 

책 속에 정서적 협박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와닿았던 부분이 '타인의 정서를 책임지지 않기였다.실전연습 페이지를 통해 타인의 부정적 정서와 마주했을 때의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며,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초조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습관적인 죄책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럼으로 '정서적 협박'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 마음의 튼튼한 마음의 울타리를 세우는 방법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저자가 한 말 중 '말에는 능력이 있다. 자신을 위한 응원단이 되어주자.' 이 부분은 나에게 큰 활력소가 되었고 울컥했다. 말에는 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위한 응원은 좀처럼 하지 않았던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너무도 고맙고 극찬을 하게 되는 이 책~!! 지강사가 꼭 추천합니다. 나만의 착한아이컴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나에게 마음을 울타리를 튼튼하게 지을 수 있게 처방전을 지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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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 - 질병, 고통, 우울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탐구
우르스 빌만 지음, 장혜경 옮김 / 심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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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 란 책을 읽게 되었다. 스트레스가 삶을 이롭게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으며 이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란 생각은 누구나 할 것이다. 지옥같은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만 없어진다면.. 육아의 스트레스만 없어진다면..이렇듯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 라는 단어만 들어도 짜증나고 지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스트레스는 삶을 이롭게 한다고 한다. 주황색 오렌지빛깔 책과 제목 덕분인지 스트레스가 정말 새롭게 삶을 이롭게 해 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저자'우르스 빌만'은 독일 최대 주간지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로 20여 년간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써왔다. 그가 쓴 기사는 앉아서 하는 취재가 아닌 발로 쓰는 기사로 유명하다. 우르스는 이 책에서 “스트레스는 생활필수품이자 인생을 유쾌하게 만드는 선물”임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를 위해 세계적 심리학자, 신경학자, 생물학자, 정신의학자, 뇌과학자부터 사회학자, 문화학자, 지질학자, 경제학자까지 이 명제를 증명할 만한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예로 들며 스트레스가 삶을 이롭게 한다는 원리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을 보면 평소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받은 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결과는 그와 달랐다. 의사들도 검진 시 하는 질문이 "스트레스 많이 받으세요?" 였다. 그러나  저자는 '자연이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선사한 것은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돕기 위해서' 라고 한다. 쥐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로는 자외선을 쐬고 난 후 거의 모든 쥐가 악성종양에 시달리는데 유리관에 들어가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쥐들은 암 발생 시점이 훨씬 뒤였으며 발생한 종양의 숫자도 적었다. 그 이유는 바로 "급성 스트레스가 유기체의 보호 메커니즘을 흔들어 깨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놀라웠던것은 단기 스트레스는 수술 중 혹은 감염 후의 면역 방어력을 높인다는것이였으며, 여지껏 스트레스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능은 늘 과소평과 되었는데, 책을 읽고 정말 많이 놀랬다. 쉽게 말해 순간적인 스트레스가 작용을 했을 때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계를 펼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방어하기 위해 아기들의 속눈썹이 길어진거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과 동물은 스트레스의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예방주사를 맞을 때도 어려운 수학문제를 불어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면역수치가 더 높았다고 한다. 놀라운 또 다른 결과는 스트레스는 몸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스트레스가 평소 심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제일 낮았다는 것이다. 담배도 몸에 안좋다는것을 알고 걱정하면서 피우는것보다 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덜 치명적인것과 같은 이치일까? 예전에 '세상은 이런일이' 라는 tv프로에서도 담배를 하루에 세갑씩 피우는 할아버지가 폐가 일반인과 거의 비슷했던 놀라운 일도 있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일지라도 효과가 없을것이라 생각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먹으면 효과가 없고 비타민 한알도 명약이라고 생각하면 면역력이 높아지듯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부분이 너무나 새롭고 내 삶에 크게 작용할 것 같다.


더욱이 책속에 와닿는 문구는,


『 인간은 휴식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알고 싶어 한다. 』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어려운 코스의 산행을 하고 스키를 타듯 인간은 무료한 일상보단 자극적이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취욕구가 대단하다.


어디선가 들은 말로 천국에도 스트레스가 존재할 것이고 우리에게 가장 큰 고문은 무료한 일상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상사의 폭언과 압박으로 인해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지만 어떻게해서든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나의 한계를 넘어섰으며 안될 것도 되게 한 것 아닐까.. 상사의 스트레스와 압박은 내 발전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구나..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운것 투성이였다.


다만 단기스트레스와 달리 장기스트레스는 몸에 무리일 수 있으니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시험보기 2~3분전 급하게 외운 내용들이 또렷히 기억되듯 공부 직 후의 스트레스 또한 뇌가 잘 기억한다고 하니 이런 부분은 잘 이용하면 효율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며 내가 왜 무서운 영화를 싫어하면서도 보고싶어 하는지 알게 되었다. 인간은 공포와 스릴을 즐기기 때문이다.


책에 쥐 실험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다소 괴로웠다.. 인간과 가장 세포조직이 비슷하다고 하니.. 이 실험 또한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것이겠지.. 만감이 교차하고 마음이 아팠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 책을 통해 스트레스가 삶을 이롭게 하도록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었다. 매사 고민이 많고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이들에게 이 책이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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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인생영어 -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통찰을 일깨워주는 1분의 기적 하루 1분 영어
YM기획 엮음, 성재원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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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며 영어공부를 등지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영어공부를 해야만 하고 필요에 의해서라도 한다.그러나 '하루 1분 인생영어' 이 책은 공부를 한다기보다 하루에 1분을 투자해서 조용히 명언을 읽고 멋진 그림을 감상하며 영어문징을 되내여 본다면 그 1분은 매일매일 쌓여서 300개 이상의 영어명언을 자연스레 외우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 책을 읽으며 일주일 한달치를 다 읽어버렸지만, 두고두고 다시 읽고 본다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저자 성재원님은 공대생 출신의 영어 스피킹 코치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단체유럽여행 중 겪었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영어 울렁증 탈출을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 자신과 같은 처지의 영어 초보자들에게 영어멘토가 되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인터넷 까페,개인 코칭 등의 활동을 통해 멘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매번 새로운 인물들의 명언 명사가 나오며 그 명사 명언을 읽는것 만으로도 교훈과 위로를 느낄 수 있다. 주말을 제외한 5일 도안 영어 명언을 외우며 단어공부 등 할 수 있으니 하루에 하나씩 폰에 메모하거나 포스트잇등으로 붙혀놓고 하루 동안 영어 한문장만 파고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저자는 페이지 빈 여백에 명언을 써보거나 영어단어를 쓰며 익혀보라고 하지만 아까워서 그건 좀 어렵고 메모장을 따로 만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혁신가의 말, 철학자들의 말, 예술가들의 말, 어떤말 , 어떤 생각 등 다양한 명언들이 나온다.


문장 하나에 나오는 단어 숙어 문법 들 문장 하나를 뽀개서 다 분석해준다. 페이지마다 QR코드가 나와있어서 명언에 관련 된 유트브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영어공부하다가 QR코드로 접속해서 본다면  바로 유명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인터뷰등 볼 수 있다.


짧은 문장도 있고 긴 문장도 있지만 하루에 5분이상은 빼앗기지 않을 분량이다.


지강사가 특히 와닿았던 문장은,

Love truth,and pardon error.

'진실을 사랑하고 실수를 용서하라'


란 문장 이다.




다음으로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코틀러의 말,

l'm as proud of what we don't do as I am of what we do.


우리가 이룬 것만큼,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습니다.


be proud of : ~ 을 자랑으로 여기다. 의기양양해 하다. 

- be most proud of :~ 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다

- be justifiably proud of~ :~ 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것은 당연하다.

- he might well be proud of~ : 그가 ~ 을 자랑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렇듯 공부하며 문장을 내가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림도 너무나 예쁘고 멋진 명언들이 많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내 마음의 위로와 교훈을 심어준다. 다만 발음표시가 되어있거나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등이 남았다. 책의 부록으로라도 나와있다면 더욱 더 공부하기 좋았을 것같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책의 내용이나 구성 등 저자의 말대로 '하루 1분 인생영어'는 로와 통찰을 일깨워주는1분의 기적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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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 장경동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힐링 에세이
장경동 지음, 최청운 그림 / 아라크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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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강사는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이라는 문구를 참 좋아한다.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변을 보면' 행복한 일'  투성이 일 때가 많다. 더 큰 행복을 쫓느라 지금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는 것이다. 지강사가 너무도 좋아하는 장경동 목사님의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이란 책을 보자마자 읽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이 책은 편안한 일상을 위한 힐링 에세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목사님의 의견을 담아 강의하듯 상담하든 말씀하신다. 


책의 목차는 아이키우기의 행복, 행복한 홀로 서기,행복한 연애&달콤한 결혼,행복하게 나이들기 순으로 이뤄져있다. 사실 지강사는 아직 자녀가 없기에 아이키우기의 행복은 공감이 잘 되질 않았다. 그래서 뒤쪽에 행복한 홀로 서기 부터 읽기 시작했다. 순서는 자기가 읽고 싶은 곳 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장경동 목사님은 '행복해지고 싶다면,행복한 사람 옆에 있어라' 라고 하신다.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행복 바이러스로 인해 나도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불행한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불행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떤 친구는 만나기만 하면 불평 불만.. 어떤 친구는 남 탓..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누구나 맥이 빠질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해서라도 행복한 사람을 찾아야함과 더불어, 누구든 내 옆에 있으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들었다. 1장 아이 키우기의 행복 편에는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들이 나오는데 무엇보다 부모의 욕심때문에 아이의 재능과 욕구를 억눌러서는 안된다는 부분이 와닿았다. 때로는 부모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또 자신의 못이룬 꿈을 자식을 통해 실현하려고 하지만, 한 아이의 인생이 달렸으며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에 아이의 인생에 있어서도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부모의 자식 고육은 정말 중요하다. 


2장 행복한 홀로서기에는 청춘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직장생활이 힘들 때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 캥거루족 부모의 비극, 취준생 탈출기 등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으며 겪는 고충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2장에서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이 부분이 특히 와닿았으며 사회생활을 이미 하고 있는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3장의 행복한 연애 달콤한 결혼 부분은 연애는 이미 끝난지라 결혼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한 10계명과 좋은 아니개 되기 위한 10계명은 메모해놓고 읽었다. 


이 책 중간중간 따뜻한 그림이 나오는데 이 그림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진다. 출판사의 배려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고 상대방의 단점을 보기보다 장점을 보려하는 마음 그리고 쉽게 포기하려는 마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이루기 위한 행복을 찾는 것! 목사님의 말씀은 많은 공감이 되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취업/연애/결혼/아이키우기/행복하게 나이들기 이 순서로 책이 이루어졌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키우기부터 첫 구절 로 나오니 공감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읽기에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법한 이 책은 그냥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생각든다. 행복해지기 위해 내 마음의 불안을 조금 낮추고 행복을 찾다보면 바로 내 옆에 와있는 소중한 행복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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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 동물병원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만남과 이야기
이상철 지음 / 렛츠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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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개 두마리,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는 지강사에겐 매우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은 동물병원 수의사 이상철선생님께서 진료하며 겪으신 이야기들과 동물을 키우기 앞서 견주분들이 알아야 할 기본 상식들이 담겨있다. 동물병원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기에 이 책의 주인공은 '동물'이다. 


제목 <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이게 무슨뜻일까.. 책을 읽기 전 의아했다. 뭘 사람은 먹지 못한다는거지? 동물이 사람을 먹지 못한다는건가..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에서 사람이 먹지 못하는 것은 바로 개사료이다^^ 그만큼 비싸고 좋은 상품이기에 사람은 먹지 못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다수의 동물관련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고 한겨레 신문에 칼럼을 게제했으며 지강사가 좋아하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로 다수의 기사를 게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도입부부터 집중을 안 할 수가 없다. 어떤 이상한 여성고객이 병원에서 키우는 은동이를 자기 개라고 우기며 흔히 말하는 '진상 고객'짓을 한다. 그러던 와중에 은동이에게 이상한 짓을 하며 원장님에게 '원장님 혹시 포르노배우 아니시죠?..'라고 묻는다.. 참..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만 진상고객이 있는게 아니구나.. 동물을 사랑한다고 해서 다 좋은 사람이 아니구나.. 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이상한 사람들이 있구나.. 싶었다. 책을 읽는동안 갑자기 수의사라는 직업도 참 힘들겠다 생각들고 ,, 병원가면 좀 더 힘내시도록 좋은 말 해야겠다 생각 든다.


지강사는 반려동물이 다섯 이다보니 병원의 단골손님이다. 지강사의 동물병원 선택 1순위는 나에게 친절한 것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친절한 것이며 비용보다 사랑과 정성으로 대하는 곳을 택한다. 병원 장비가 최고급이라도 아이들에게 사랑이 없는 병원은 아이들의 회복력이 떨어지고 장비가 좀 떨어지더라도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는 곳에서는 아이들의 회복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너무 뒤늦은 발견으로 어쩔 수 없는 안락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주인들이 괴로워하고 한 생명의 목숨이 달렸는데.. 아무리 경험 많은 수의사라도 힘들겠지..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다. 제발 살려만 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리는 보호자 앞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보며 안락사를 시킬때 그 트라우마가 너무도 클 것 같다. 그 동물도 수의사를 보며 힘들어도 살고 싶다는 눈빛을 보내기도.. 이제 그만 나를 보내달라는 눈빛을 보내기도 할 것 같다. 이미 한 생명을 하늘로 보낸 경험이 있는 지강사에겐 너무도 두려운 이별이지만.. 그또한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 아이들과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지식이 필요하다. 주인이 무지해서 반려동물들을 살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잘 먹는다고 동물이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을 먹이는 일들도 다반사 이다. 포도와 쵸콜렛이 치명적이라는것도 대부분의 견주들은 알지만 모르는 꼬마주인들은 실수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을 입양하기전에 충분히 고려하고 연습하고 교육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1장에는 길고양이에게 공격당한 포도, 바늘을 삼킨 고양이 레오 등 응급환자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며 2장은 겨울철 반려동물 관리법, 사람이 먹는약과 강아지가 먹는 약, 전기매트로 인한 강아지 화상, 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 법 등 동물을 키울 때 알아야 할 상식들이 나온다. 3장은 동물약의 전문가, 일본 앵무병 사망자 발생 , 살충제 검출 달걀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4장에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구제역,조류독감,AI,되풀이되는 가축 전염병,조류인플렌자 등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지강사는 지방에 살기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축사가 있고 그 축사의 오염물 냄새로 인해 힘들기도 하다. 그렇지만 차타고 그곳을 지날때면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짠하다. 저 젖소들은 얼마나 힘든 환경속에서 지낼까.. 저 좁은 곳에 갇혀서 맘껏 뛰놀지도 못하고 매일 우유만 짜내겠지..


인간은 참으로 잔인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최소한의 희생만을 받아들이며 동물과 그렇게 공존하며 살 수는 없는것일까..마지막 구제역에 관한 이야기는 참 마음이 너무도 아프고 괴롭다. 살아있는 생명을 땅에 파묻고..자식같이 기른 가금류를 무기력하게 폐사시켜야 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방역요원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의 장애로 고통받는다고 하는데 하루 빨리 조류인플루엔자가 종식되길 바래본다. 지강사의 집과 그리 멀지 않은 충남 천안쪽 산란장에서 처음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는 현재까지 방역 당국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 방역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좀 더 발전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너무 많은 희생과 죽음이 오가는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도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들이 이 책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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