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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백 권읽기 1 ㅣ 한 권으로 백 권읽기 3부작 시리즈 1
다니엘 최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u/eunbee3025/temp/IMG_1.jpg)
행복우물 출판사의 책은 이미 몇 권을 읽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 읽게 된'한 권으로 백 권 읽기'의 책은
책 한 권에 백 권의 도서가 소개된다. 이 책은 원래
'다니엘의 명품 도서 해설 I'편으로 2019년 출간
되었는데 비싸다는 이유로 가격을 낮추고 표지를
바꿔 재 출간되었다. 난 개인적으로 조금 비싸더라도
두께감 있고 질도 좋은 '다니엘의 명품 도서 해설 I'편도
좋은 듯하다. 저자는 물건도 명품이 있듯 도서에도
명품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제작에 착수
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책을 읽는 이유가 지성인
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강의를 들으러 갈 시간도
없고 많은 돈을 들여 배울 시간도 없는 육아맘이기에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채우며 나 자신을 위로한다.
'행복우물'출판사 '다니엘 최'작가의 '여우사냥'이라는
책과 '내 사랑 야옹이'라는 책을 읽었지만 이 작가님이
출판사 대표님인 줄을 몰랐다. '내 사랑 야옹이'는 같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감있게 읽어서 특히
기억에 남았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30년 넘게 서적/출판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도서 전문가로 서울대, 포항공대, 삼성전자 등에
외국서적 사업을 총괄하였으며, 외국 출판 대표들과
상담을 하고 외국의 명문 대학 도서관들도 직접 방문하여
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저자에게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알짜도 이런 알짜배기가 없다. 저자의 책을 읽으며
도서사이트에서 몇 권의 책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추천해
주는 책마다 읽어보고 싶고 1편에서 소개하는 100권의
책 중에 내가 읽어본 책이 나오면 뿌듯하기까지 했다.
저자는 소개한 책 중 최소 50권은 읽어보길 바라며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극장가에서 한동안 이슈가 된
겨울 왕국 2의 제작자 역시 자신의 성공 비결은
책이라고 했으며 다수의 유명인들의 성공 비결 역시
'다독'이다. 지금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시카고 대학의 비결도
다름 아닌 '위대한 고전 읽기'프로젝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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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u/eunbee3025/IMG_3.jpg)
저자가 소개하는 책은 모든 학문을 25개 분야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으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도서 4권씩을
1~2장안에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세부내용이 궁금하면
읽어보면 된다.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책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요즘 TV에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도 관심 있게
보곤 했는데 거기서 나온 책들도 소개한다. 다만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도 그중에 딱 한 권만 압축해서 담아냈기에
그 선별과정에 굉장한 공을 들였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독자들의 생각을 판단하기 위해
댓글 800여 개를 읽어보기도 했단다. 책을 읽으며
누군가 정말 공들여서 기록해놓은 요약집을 너무 쉽게
얻어버린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정성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세트'
는 읽어보고 싶다 생각만 하고 잊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스 로마신화 너무 좋아하는데
사진만 3천 장쯤 실려있다니 사진만 봐도 좋을 것 같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u/eunbee3025/IMG_4.jpg)
신화, 종교, 철학, 한국사, 동양사, 세계사, 심리학, 성장소설
세계명작, 영화 도서, 노벨문학상, 한국문학, 단편문학
라이트노벨, 젠 더 문학, 추리소설, 경제경영, 전기,
기초과학,생명공학, 첨단과학까지 정말 내가 감히
범접하지 못했던 분야까지 접할 수 있었다.
기독교인 난 불교의 부처가 시초에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철학 부분도 관심은 많았는데 내용도 방대하고
책 대부분 두께가 두꺼워 읽을 생각을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언젠가 인도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안전 문제도 무섭고 내가 생각
하는 것보다 여행 시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아
두려웠는데 저자가 소개한 류시화 님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접하고 나니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책을 아무리
좋아해도 지식이 부족하다면 잘 고르지 못할 수
있는데 수십 년간의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저자가
소개한 책들은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나는 거의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된 책들 그리고
누군가가 많이 읽어본 책, 읽기 쉬운 책들을
선택하곤 했는데 저자의 조언처럼 이해가 안 되면
다시 읽어보며 무조건 신간을 찾는 게 아니라 고전을
통해 배우며 교훈을 느껴야겠다. '앵무새 죽이기'
도 읽어봐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꼭 읽어보고
싶다. 저자의 '한 권으로 백 권 읽기 I'는 총 3권으로
2021년과 2022년에 연이어 출간된다고 한다.
원래 나의 목표는 1년에 100권의 도서 읽기였는데
시간이 될 때마다 저자가 소개한 책들을 천천히
읽어보기로 다짐했다. 책의 분량 때문에 다는 읽지
못하더라도 이 중에 30권이라도 용기 내어 읽어보려
한다. 신랑도 이 책 한 권 읽으면 100권을 읽는 것과
다름없다고 가성비 정말 좋은 책이라고 했는데 나 역시
동감한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고 빠져들어
읽어보고 검색하며 매일 밤 책 읽는 시간을 기다리며
읽을 책을 만났다. 분량이 꽤 되지만 읽는데 시간은
얼마 안 걸렸다. 나처럼 책에 대한 욕심이 있는 분
책을 통해 성장하길 원하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