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아이의 잠재력 - 두뇌, 인간관계, 인성을 성장시키는 놀이육아의 비밀
유은희 지음 / 로그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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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돌 지난 우리 아기는 지금 한창 놀 때다.

놀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놀면서 감각을 익히고

놀면서 타협하는 방법을 배우며 두뇌가 발달할

것이라 생각하니 잘 노는 게 정말 중요하다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 유은희 님은 한때 열풍을

일으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자문 위원으로

블로그 구독자만 8천 명, 160만 뷰를 찍어냈다.

뿐만 아니라 아동심리치료사로 육아 상담 건만

1만 8천여 케이스가 넘는다. 그녀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세 형제의 엄마이자 치료사로 일도

육아도 정말 성공적으로 해낸것 같다.  책을

읽으며 밥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치우는 행동 모두를

아이는 놀이로 생각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밥을 먹일 때면 '왜 이렇게 안 먹고 장난만 칠까..'

'씻을 때면 얼른 씻기고 다음은 뭐 해야지'라며

항상 다음 스케줄을 떠올렸는데.. 그 순간 아이는

엄마가 더 재밌게 놀아주길 기대했을 거라 생각하니

미안하다. 자꾸 딴짓만 하는 아이가 답답하더라도

놀이에 재밌게 맞춰주며 기다려주고 스스로 행동

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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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육아를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11가지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는 것과

올바른 훈육 그리고 훈육의 절대 원칙 등 기억에

남는다. 1~3세까지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

하고 아직 미숙한 아이의 신변 처리를 도와야 한다.

그런데 아이가 위험한 장난을 치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할 때 통제를 안 할 수 없어 너무 어렵다. 아이를

위험에 처하게 둘 순 없고 아이는 그 행동을 하고 싶어

하니 엄마로써 답답하고 불안하다. 그렇지만 주변에

위험한 물건 등을 치우며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되

아이의 행동을 조금 기다려 줄 필요가 있겠다.

 밥을 먹일 때도 엄마가 먹여주는 것을

당연하든 먹든 아이가 이제는 양손에 수저를 쥐고

다 흘리면서도 스스로 먹으려 한다. 엄마가 먹여주면

깔끔한데 왜 이렇게 고집을 피울까 했는데 아이는

자신이 스스로 밥을 먹을 때 만족감을 느꼈던 것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선택과

자유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방법을 가르쳐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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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가 많이 놀수록 두뇌도 인간관계도 성장

한다고 말한다. 많이 놀게 해줘야겠다. 놀다가 뭐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울음으로 표현하는 아기가

너무 이쁘고 귀엽고 대견하다. 나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눈부시게 발전한다. 이런

아기에게 언젠가 좌절을 경험하는 날이 오겠지?

그렇지만 저자는 아이가 좌절을 겪는 모습을

지켜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좌절을 극복한

아이는 인내력이 커지고 긍정적인 자존감이 형성

된다. 아이의 발달에 맞춰 민감하게 대처하되

기본적인 훈육은 만 36개월부터 해야 한다. 아이가

2살까진 아무것도 모르기에 혼내서도 안된다.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의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음을 코치해주는데 입버릇처럼 '난 못해'라고

하는 아이에겐 '탐정 놀이'로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 늘 동생에게 양보하는 아이에겐 '아기 놀이'

를 추천하고 평소 안 하던 행동을 하는 아이에겐

'인터뷰 놀이'를 통해 속마음을 읽어보라고 한다.

아이가 실패하는 순간순간 부모는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자녀가 성장하듯 부모도 성장해야 한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아이가 성장하며 경험하게 될

좌절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지만

좌절을 더욱 의미 있는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라는 버팀목이

되어야겠다. 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듯 완벽한 부모는 없다고 생각한다.

노력이 필요하고 부모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부모 공부는 육아 서적을 꾸준히 읽는 것이다.

육아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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