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데일 카네기 지음, 길문섭 그림 / 미르북컴퍼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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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책 중의

하나가 바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일 것이다.

가까운 예로 우리 신랑도 카네기 교육 수업을 들었다.

 

 

최근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TV 방송에

나오기도 한 이 책은 기존 책을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출간되었다. 기존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새로운 책을 읽듯

집중되고 이해되며 다시금 내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책은 1권, 2권 나누어져 있다. 첫 파트부터

정말 와닿는 내용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첫 파트는 너무 와닿아서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다. 유기견들을 구조하는 일을

하면서 개들에게 지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지쳤는데

그때 이 글을 읽었다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바로 인간관계 3가지 기본 원칙에 관련된

내용으로,

 

 

1. 사람들을 비판,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2.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3. 상대방의 마음에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이 중, 첫 번째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말라'라는 주제는 살면서 내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잘못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기 마련이다. 함부로 상대를 비판하고

고치려 하지 말고 그냥 잊는 그대로를 존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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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있고 자신의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싶어

한다. 두 번째 주제 '칭찬에는 밑천이 필요

없다'라는 문구도 참 많이 와닿는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하다못해 두 살인 우리 아들도 칭찬받으면

좋아하고 기뻐한다. 칭찬은 상대를 만족시켜

주고 그 어떤 물질적인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한없는 칭찬은 독이

될 수 있겠지만 나를 칭찬해 주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칭찬과 아첨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고

친심에서 우러나는 칭찬이 상대를 얼마나 기쁘게

해주는지 설명해 준다.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며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들이 들어있기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특히 영업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만화로 되어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중요한 요점들을 딱딱 정리해 줘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자녀가 조금 더 자라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고 토론을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사람을 다루는 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테크닉과 스킬들이 모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간관계에 관한 모든 원칙이 이 책

두 권에 들어있다. 1권에 이어 2권의 내용도 인간

관계에 있어 꼭 필요한 내용이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켜야 할 내용들이 들어있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과, 리더가 되는 비결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방법

등이 담겨있는데 내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나의 배우자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내가

먼저 변해야 하며 문제의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지 말아야 함은 살아가며 꼭 지켜야 할

진리라 느껴진다. 한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으며 밑줄 긋고 잊을만하면 다시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만화로 다시 나온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2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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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잠 처방전 - 잠 못 자는 우리 아이를 위한
샤론 무어 지음, 함현주 옮김 / 유월사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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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를 좀 길게 했던 나는 아이를 낳고 나서

6시간 이상 통으로 자보는 게 소원이었다. 아이가

14개월 접어들 무렵 단유를 시작했고 한동안은

잠을 계속 설치고 아이가 너무나 힘들어했지만

어느덧 적응을 해 단유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비교적

잘 자는 편이다. 아이의 좋은 수면 습관은 아이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부모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아이가

잠들었을 때 비로소 부모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기는 한 번 잠이 들면 비교적 깨지 않고

 잘 자는 편이지만 잠들기까지 잠투정이 심하고

환경이 바뀌면 몇 시간씩 잠을 못 자는 편이다.

어른들은 '안 자고 싶어 하면 내버려 둬라, 지금 잘

생각 없으니 놀게 해'라며 10시 11시가 되어도

애를 재우지 말라고 졸릴 때 재우라고 하시지만

저자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꼭 필요하며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잠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도 시댁이든 친정이든 다녀오면

피곤한지 집에 와서 평소보다 잠을 더욱 많이

자곤 한다. 수면은 아이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풀어주며 성장발달에도

매우 중요하다.

 

 

저자 샤론 무어는 약 40년간의 임상 경함을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의 올바른 수면을 위해

연구한 결과물을 책에 담아냈다. 좋은 잠 처방전은

6단계로 나뉘어있으며 수면의 중요성과 수면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법 등을 처방해 준다.

 

 

무엇보다 정서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이 중요한데

우리 아이도 조금 시끄럽고 밝으면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다. 조금 예민한 아이를 위해 암막 커튼을 준비

했고 항상 같은 패턴의 수면 음악을 틀어준다. 때로는

잠들기 싫을 때 음악을 틀면 안잔다고 떼를 쓰며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적응이 되어서 그런 지 한 시간

은 넘기지 않고 잠드는 편이다. 잠들기 전에 항상

목욕을 하고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다.

 

 

아이를 재울 때 아이가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지루해서 아이 잠드는 동안 스마트폰을 보곤

했는데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는

멜라토닌을 억제한다고 한다. 멜라토닌 분비가

잘되지 않으면 잠들기 어렵다고 한다. 엄마가

조금 지루하고 힘들더라도 수면 시 방해되는

스마트폰은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 tv도 처음엔

틀지 않다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수시로 틀곤 했는데 잠들기 전에 tv를 보는

일들도 수면에 방해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과도한 미디어 노출을 피하고 잠들기 적절한

빵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아이가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유아(만 1~2세)의 수면시간은

11~14시간인데 우리 아이가 낮잠을 2시간

정도 자고 밤에 11시간 정도 잠을 자니 적당한

것 같아 다행이다. 아이가 자는 시간만큼

안락하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부모들은

꼭 신경 써야 함을 배웠으며 수면은 아이의

성장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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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함께하는 시공관 독서치료 - 시공관 그림책 30선과 실제 사례
조난영 지음 / 렛츠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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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이자 심리 상담 전문가인 저자가 출간한

이 책은 상담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독서치료 상담가들을 위한 그림책 활용 지침서

이다. 미술심리치료 쪽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그림책 활용 지침서는 좀 새롭게

느껴졌다. 글이 없고 그림만 있는 그림책들도 있고

그 그림을 보고 각자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림책은 내담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어서 긴장을 풀고 상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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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관 독서치료라 함은 시간성, 공간성

관계성을 뜻한다. 내담자들은 그림책 속의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하고 그림책을

통해 가정폭력 가해자 및 피해자들의 심리를

투영하며 치료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대게

가정폭력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폭력

의 피해자들이다. 실제로 가정폭력을 당하던

어린 시절을 겪은 경우 그 폭력적인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책 속에는 시간성에 따른 그림책, 공간 속에

따른 그림책, 관계성에 따른 그림책들이 소개

된다. 아동기에서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까지

이루어지며 집. 사회, 학교 그리고 조부모 부모

형제 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림책을

보며 동일시하게 되는 내담자의 마음을 투사하다

보면 문제점이 보이게 된다.

 

내담자에 대한 탐색이 좀 더 수월해져서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동일시하고 느낌과 생각을 말하는

것을 보며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데 그림책을

통한 독서치료는 굉장히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꽤 많이 준비했는데

그냥 줄줄 읽어 주기보다 질문을 해보며 아이가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

저자가 소개하는 그림책들과 질문지는 일반인인

나도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독서치료 상담사뿐만 아닌 상담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실용적인 도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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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현의 해외투자 이야기
염재현 지음 / 행복우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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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 염재현님

의 생각과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해외투자

이야기이다. 해외투자를 하는 법, 해외투자 법칙 등

본격적인 해외투자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6000억 원을 운용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그의 노력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사실 나는 주식으로 큰 실패를 하고

신랑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바보같이

내 자산을 투자하는 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알아보고 노력할 생각을 못 했을까 후회가 된다.

 

 

얼마 전 종영한 드리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 직업이 '펀드매니저'였고 그는 주인공의

성공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저자는 펀드매니저를 단순

돈을 버는 직업이기 이전에 자신의 삶에서 꼭 필요한

가슴 뛰는 일이기에 선택했음을 밝힌다. 6년간을 몸담은

기업에서 가슴 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월급도 훨씬

적은 펀드매니저의 길로 뛰어드는 게 사실 쉽지 않았을

텐데 가슴 뛰는 일을 택한 저자는 결국 꿈을 이루었다.

 

 

사실 전에 은행 직원을 통해 펀드 투자를 한 적이

 있는데 그것 역시 큰  낭패를 봤다. 그 은행 직원은

 고객의 이익보단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런 펀드를

 내게 추천한 건 아닌지 억울한 생각까지 들었다.

저자의 책을 읽다 보니 정말 좋은 펀드매니저를

 만나기 위해선 나 역시 그를 알아볼 눈을 키워야

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책 속엔 도표와 그래프 등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애쓴 저자의 배려가 보인다.  투자를 하기 이전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 같다.

수많은 각국의 해외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과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까지

약 20개국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지만 진정한 고수는 지금을

이 시기의 투자를 노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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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널리스트를 '주식시장의 꽃'이라 표현한다.

소신껏 매도 의견을 낼 수 없는 애널리스트의 고충

도 담겨있다. 기억에 남는 것들이 몇 가지 있지만

여성들의 관심사인 명품 백 브랜드의 매수의견과

리포트가 기억에 남는다.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

인도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아는 지인이 정착

하려 했던 베트남의 투자 이야기와 주식거래방법도

흥미로웠다. 나 같은 경우는 주식은 매수, 매도 등

정말 기본밖에 모르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느 정도

주식시장의 흐름이 이해가 된다.

 

 

해외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가 될 정도로 딱딱하지 않은 표현력과

가슴 뛰는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라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주식운용에 관한 이야기도 좋지만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와 열정이 참 와닿았다.

 

 

언젠간 좀 안정되고 삶이 여유로워진다면

작게나마 해외투자를 해 보고 싶다. 그전에

해외투자라는 것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각 나라의 주요 기업들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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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미하엘 빈터호프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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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유리로 된 아이'는

독일 최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35년간 자녀와

부모를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바른 자녀교육에

대해 연구한 책이다. 나는 너무나 감성적이라 유리

멘탈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다.  '유리로 된 아이'라는

제목을 보며 내 자식을 유리처럼 약하게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곱게 자란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고생을 몰랐기에 작은 시련에도 무너진

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내 자식을 부모로서 강하게

 훈육하는데 사실 쉽지 않다.

 

내가 꾸지람하는 것은 괜찮아도 남이 한마디라도

싫은 소리를 하면 참기 힘들 정도로 내 자식을

우선시 한다는 것을 자녀를 키워보며 느낀다.

동물을 너무도 사랑하지만 내 자식 앞에 선 자식이

무조건 1순위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엄마의 모든

관점은 무조건 자녀에게 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 아이들이 커가며 겪는

성장과정에 관한 문제점들과 개선방안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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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도입부 부문에선 '부족함 없이 자란 아이의

딜레마'라는 주제를 다룬다. 그런데 유아기적

나르시시즘 단계라는 것을 읽으며 우리 아이가

엄마의 관심을 받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기도 하고 하지 말라고 해도 또 시도해 보려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간혹 일부로 변기 뚜껑

사이에 손가락을 넣고 우는 시늉을 하기도 하는

14개월 아들을 귀엽게 받아주었는데 이 모든 것이

부모의 관심과 반응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책의 내용 구절구절 너무나 와닿아서 몰입이

잘 되었다. 이 작은 아기가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

도 흥미로웠다. 시댁이든 친정이든 아들이

무조건 1순위이고 아들이 대장이 되어버리는데

강압적으로 다루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적절한 타율성은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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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몸은 성장해도 뇌는 여전히 영유아기에

머물러있는 청소년들에 관한 이야기는 잊히지

않는다. 내 아이를 위해 엄마가 다 나서서 해주는

일들이 자칫 아이를 바보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일침을 가했다. 아이를 재울 때도.. 아이가

놀 때도.. 놀이터 가서도 내 손에 스마트폰은

떠나지 않는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나고 카톡 답장을

하며 여기저기 연락하느라 아이의 눈을 보며

웃어주는 일은 뒷전이었다. 저자는 '스마트폰을

끄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자'라고 말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특히 아이가 밥 먹는

시간에 밥 먹게 두고 스마트폰을 보던 나를

따라 하는지 아이가 배운 행동 중 하나가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것이다. 전화기랑

비슷하게 생긴 무엇이라도 보면 전화받는

시늉을 하고 돌아다녔다. 귀엽기도 했지만

아이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란 게 참 미안했다.

 

 

아이를 아이로 대하지 않고 작은 성인으로

착각하는 일은 아이를 재앙으로 만드는

일이란 저자의 말도 너무나 와닿고 아이에게

올바른 예절을 가르쳐야 함을 느낀다. 아이를

사랑함에 눈이 멀어 올바른 규칙을 어기게 해서는

안된다. 잘못됨을  일깨워주고 때로는 좌절도

 맛보게 해줘야 한다.

 

 

오늘부터는 정해진 시간만이라도 휴대폰을

치워버리고 아이에게 집중해야겠다. 아이가

잠들지 못할 때 지루해서 잠들 때까지 휴대폰으로

웹서핑을 하곤 했는데 아이의 정신건강과 직결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너무 와닿는 내용

들이 많아 책에 일일이 열거할 순 없지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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