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잠 처방전 - 잠 못 자는 우리 아이를 위한
샤론 무어 지음, 함현주 옮김 / 유월사일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jpg

 

모유 수유를 좀 길게 했던 나는 아이를 낳고 나서

6시간 이상 통으로 자보는 게 소원이었다. 아이가

14개월 접어들 무렵 단유를 시작했고 한동안은

잠을 계속 설치고 아이가 너무나 힘들어했지만

어느덧 적응을 해 단유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비교적

잘 자는 편이다. 아이의 좋은 수면 습관은 아이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부모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아이가

잠들었을 때 비로소 부모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기는 한 번 잠이 들면 비교적 깨지 않고

 잘 자는 편이지만 잠들기까지 잠투정이 심하고

환경이 바뀌면 몇 시간씩 잠을 못 자는 편이다.

어른들은 '안 자고 싶어 하면 내버려 둬라, 지금 잘

생각 없으니 놀게 해'라며 10시 11시가 되어도

애를 재우지 말라고 졸릴 때 재우라고 하시지만

저자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꼭 필요하며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잠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도 시댁이든 친정이든 다녀오면

피곤한지 집에 와서 평소보다 잠을 더욱 많이

자곤 한다. 수면은 아이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풀어주며 성장발달에도

매우 중요하다.

 

 

저자 샤론 무어는 약 40년간의 임상 경함을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의 올바른 수면을 위해

연구한 결과물을 책에 담아냈다. 좋은 잠 처방전은

6단계로 나뉘어있으며 수면의 중요성과 수면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법 등을 처방해 준다.

 

 

무엇보다 정서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이 중요한데

우리 아이도 조금 시끄럽고 밝으면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다. 조금 예민한 아이를 위해 암막 커튼을 준비

했고 항상 같은 패턴의 수면 음악을 틀어준다. 때로는

잠들기 싫을 때 음악을 틀면 안잔다고 떼를 쓰며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적응이 되어서 그런 지 한 시간

은 넘기지 않고 잠드는 편이다. 잠들기 전에 항상

목욕을 하고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다.

 

 

아이를 재울 때 아이가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지루해서 아이 잠드는 동안 스마트폰을 보곤

했는데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는

멜라토닌을 억제한다고 한다. 멜라토닌 분비가

잘되지 않으면 잠들기 어렵다고 한다. 엄마가

조금 지루하고 힘들더라도 수면 시 방해되는

스마트폰은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 tv도 처음엔

틀지 않다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수시로 틀곤 했는데 잠들기 전에 tv를 보는

일들도 수면에 방해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과도한 미디어 노출을 피하고 잠들기 적절한

빵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아이가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유아(만 1~2세)의 수면시간은

11~14시간인데 우리 아이가 낮잠을 2시간

정도 자고 밤에 11시간 정도 잠을 자니 적당한

것 같아 다행이다. 아이가 자는 시간만큼

안락하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부모들은

꼭 신경 써야 함을 배웠으며 수면은 아이의

성장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