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문장들을 들여다보면 비교와 경쟁에
익숙해진 마음을 내려놓게 해준다. 나무처럼
자라고, 산처럼 서있고, 챔피언처럼 도전하며
무엇보다 사랑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선언은
아이의 자존감을 뿌리부터 단단하게
세우도록 만들어준다.
아들은 책을 읽으며 주인공 소녀가 너무
잘난척한다고 했지만 '너에게도 필요한
말이란다' 하고 알려주며 아이가 자신의
존재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어른인 나의 입장으로 책을 봤을 때는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며 스스로
다그치던 마음을 잠시 쉬게 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의 큰 힘 은 바로 그림인 것 같다. 다양한
피부색과 모습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장면들을 보면 '다름'이 곧 '아름다움'임을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마지막 장의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워'라는
문장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 같다.
아이에게 읽어주려 이 그림책을 골랐지만 사실
어린이 아이와 함께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자신을 다그치고 비교가 앞선 마음이 들 때,
성취보다 나의 존재가 작아 보일 때 이 책은
조용히 말해준다.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하고
가치 있다고, 김종원 작가님의 추천사처럼
아이의 마음에 남을 문장들이 많아서
이 책을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