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구조대 3 - 비밀 상자를 열어라! 메타버스 구조대 3
조인하 지음, 지영이 그림, 김수주 기획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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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게임에서 우승하는 우승자들은 사라져버린다는 괴소문!! 그리고 우승 직후 소문대로 납치되버린 나우수와 한지성, 그리고 최고야!! 이 납치사건 뒤에는 대회 개최자의 욕심가득한 음모가 숨어있다.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판타지아' 게임에 접속하는 아이들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친구들을 구하고 악당을 물리칠 수 있을까?!!!

《메타버스 구조대》 시리즈는 과학, 모험, 게임의 세계가 한데 어우러진 이야기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미션들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교과 속 과학 원리와 연결되어 있어 실감나는 몰입으로 과학에대한 흥미를 이끈다. 각각의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이 쑥쑥자라나는 메타버스 구조대!!

아이들은 책을 통해 과학상식을 주입받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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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의 사랑 초봄청소년문학 2
정해왕 지음 / 초봄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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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의사랑

역모사건에 얽혀 가문이 몰락하고 벙어리행새를 하며 외딴마을로 흘러들어온 병덕
그는 심청이를 사랑한다.
《심청전》 속 조연에 불과했던 인물이, 여기서는 병덕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한 사람의 생애를 끌고 나가는 중심이 된다
우리가 아는 ‘심청전’ 속 뺑덕과는 전혀 다른 이름, 다른 표정이다.

청나라로 팔려간 소녀를 따라 배에 몸을 숨기고, 바다에 함께 뛰어들고, 조선이 아닌 타지에서까지 그녀를 지켜보며 절절하게 사랑하지만 남매가 되어버린 그들의 사랑은 절망스럽다.

서로를 바라보면서도 끝내 오누이의 이름으로 불려야 했던 병덕과 청이.
그 마음이 닿을 수 없는것도 서러운데 오라비의 이름으로 청이를 시집보내야만 한다.

이름도 정체도 진실도 감춘 채 사랑끝에 남은 건 그저 눈물뿐이다.

병덕이라는 인물을 통해 작가는 익숙한 고전 속에 감춰졌던 또 다른 감정의 결을 꺼내 보인다. 잔잔하게 시작해 깊이 회오리 치는 감정의 물결

어느 순간, 오래된 이야기를 새롭게 읽는 즐거움과 함께, 다시금 사랑이란 무엇인지, 헌신이란 어떤 감정인지 되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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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 - 화내고 후회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박미정 옮김 / 생각의날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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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긴 감정은 언젠가 꼭 물 밖으로 나온다. 문제는 그게 ‘어떤 형태’로 나오느냐는 것이다.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은 그 감정이 상처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표지를 보고 무언가로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그 그림. 어린왕자의 모자처럼 보이던 보아뱀그림. 그 보아뱀의 뱃속엔 코끼리가 있었다. 우리는 모자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보아뱀그림이었다는데에만 집중했지 그 속에 먹혀버린 코끼리의 감정은 들여다 본 적이 있었던가. 이 책은 그 코끼리의 감정에 주목한다. 삼켜진 채, 오해받고,분노했지만 결국 침묵하는 코끼리. 어쩌면 그게 지금 우리의 마음일지도 모른다. 말하지 못한 감정,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나의 마음.

책은 감정을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신호’로 본다. 그래서 욱하고, 흥분하고, 눈물이 나는 것조차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문제는 그 이유를 내가 잘 모를 때다. “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어.” 그게 반복되면 감정이 아니라 감정적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나도, 관계도, 마음도 점점 무너진다.

책은 이 지점을 찬찬히 짚는다. 단순한 처방이 아니라, 감정을 보는 ‘관점’을 바꾼다. “왜 참지 말아야 하는가”, “왜 설명이 화보다 더 강력한가”, “왜 타인의 평가가 내 감정을 흔드는가” 같은 질문들 속에서,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익숙한 듯 낯선 말들이 가슴을 찌른다. “감정을 억누르는 건 성숙이 아니라 회피다”, “참는 건 피해를 방관하는 것”, “자기 영역에 책임감을 갖는 게 어른의 감정 표현” 같은 문장들. 듣고 보면 다 맞는 말인데, 왜 이토록 자주 잊고 살았을까.


 ‘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라는 말이 있다. 내가 해야만 한다고 믿었던 수많은 일들, 그게 결국 나를 괴롭히는 감정의 시작점일 수 있다는 것. 내 감정은 억울함에서, 좌절에서, 혹은 지나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겄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내 입으로 설명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비로소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을 가르친다기보다, 감정에 솔직해지는 용기를 북돋는다. “이건 말이야, 너의 잘못이 아니라 너의 마음을 너무 오래 방치한 결과야.” 그렇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듯한 문장들.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지만 전문용어나 진단보다 ‘공감’이 먼저 오는 이유다.

이 책은 욱하는 사람에게도, 참기만 하는 사람에게도,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무작정 침묵하거나 억누르기보다, “난 지금 이래서 이런 기분이야”라고 말하는 용기. 그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표지에 그려진 코끼리의 감정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보여준다.

감정은 약점이 아니다. 감정은 나를 나답게 만드는 나의 일부분이다. 문제는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던 거다.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은 그 시간을 만들어준다. 읽고 나면, 조금은 덜 욱하고, 조금은 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 나의 감정에게 말을 걸어보자. "괜찮아, 이제 네 얘기 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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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렌디 이야기 2 : 호텔 발자르 노렌디 이야기 2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줄리아 사르다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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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일어난 어느 시대, 마르타는 호텔의 뒷계단을 오르내리며 하루하루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말 없는 앵무새를 데리고 나타난 백작 부인은 아빠가 마르타를 부르던 것처럼 마르타를 “나의 작은 빛줄기”라고 부르며 마르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백작부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마르타의 삶과 꿈을 이어준다。 백작부인의 이야기는 이상하고 낯설지만 그 수수께끼같은 이야기는 마치 마르타의 마음이 반영되는 것 같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마르타는 자꾸만 마음이 흔들린다. 어디선가 들어본 문장, 익숙한 감정, 자신의 상황과 닮아 있는 이야기의 조각들이 하나둘 마음을 건드린다. 마르타는 하루하루 그 방을 다시 찾아가고,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다. 정해진 결말이 없지만 마치 어디로든 이어질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들. 듣는 동안만큼은 ‘지금 이 순간’을 잠시 잊고, 어떤 희망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백작부인은 슬프고 아픈 상황을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마르타는 이야기를 통해 그 감정을 느끼고 견뎌내는 힘을 얻는다


마지막 이야기를 남기고 갑자기 사라진 백작부인、 알수 없는 아빠의 행방。。


마르타는 이제 그 백작부인이 전하지 않은 마지막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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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춘향 한양에 가다 도마뱀 책장 9
하선영 지음, 정은선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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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에 간다고 봇짐을 맸던 춘향이와 심청이의 명랑 유랑기!!

한양에서 심청이는 약방에서 약재를 배우고, 춘향이는 패물 가게에서 일하며 처음으로 자기 손으로 삶을 꾸려나가기 시작한다. 기다리는 사람도, 대신 살아야 할 타인의 이름도 없이 온전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렇게 순탄하기만 할 줄 알았던 한양생활...  정신을 차리고보니 도둑 누명을 쓰고 포졸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마침 『박씨부인전』의 박씨 부인이 등장한다. 한양에서 새롭게 만난 박씨 부인, 다시 만나는 콩쥐. 고전 속 여성들이 서로를 돕고, 길을 열고, 함께 위기를 넘긴다.

고전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보통 억울함이나 침묵을 견디는 시간들을 보내는데 명랑춘향 시리즈의 여성들은 서로 서로 경쾌하고 단단하게 관계를 맺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함께 성장하고 조금씩 자신들의 세계를 넓히고 함께 나아가는 고전속 인물들의 이야기


 전기수 아주머니의 입담은 여전히 맛깔나고, 여러 인물들이 얽혀있는 덕분에 책을 덮고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고전을 따로 또 찾아읽는다. 

3권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여 새로운 모험담을 이어나갈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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