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거짓말 동녘 청소년문학
황보나 외 지음 / 동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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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첫번째거짓말

《나의 첫 번째 거짓말》은 ‘거짓말’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 숨겨진 감정을 꽤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거짓말을 나쁘다라고 말하기보다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에 집중해서 보여주는것이 인상적이다.

다섯 편의 이야기에서는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 보다 자기 마음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공통점이 보인다. 친구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관계를 잃고 싶지 않아서, 혹은 상처받기 싫어서 꺼내는 말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낯설기보다 꽤 익숙하게 느껴지고 읽으면서도 ‘아..이건 좀 이해된다’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있다.

늘 그렇듯 인물들은 완벽하지 않다. 누군가는 계속 거짓말을 이어가다가 더 큰 상황을 만들고, 누군가는 끝내 솔직해지지 못한 채 관계가 어긋난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싶다. 이야기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감정의 흐름은 닮아있다.

거짓말이 옳다는 건 아니지만 책을 읽고 나면 거짓말에 대한 판단보다 거짓을 말할 수 밖에 없었던, 뒤에 있는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나도 모르게 했던 말들, 괜찮은 척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친구 관계나 감정 때문에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동녘주니어 #청소년소설 #관계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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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팔아 볼까? - 커피를 팔며 배우는 어린이 사장의 특별한 돈 공부 유쾌한 교양 수업
사카모토 아야코 지음, 문영은 옮김 / 블루무스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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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팔아볼까

제목과 표지만 보면 어려보이는 학생이 커피를 판다고? 레모네이드로 용돈을 모으듯 커피를 팔아 용돈을 모은다는 그런 부류의 경제동화인가 싶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다보면 그것보다는 훨씬 현실에 가까운 경제이야기였다. 커피 한 잔을 파는 과정에 이렇게 많은 고민과 선택이 필요할 줄이야!!!

커피를 좋아하는 주인공 준우가 커피를 직접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단순한 취미가 아닌 ‘일’이 된다는 걸 알게 된다. 재료를 사고, 가격을 정하고, 손님을 응대하고, 번 돈을 정리하는 과정 하나하나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다.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과정과 고민을 거치는 일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단순히 돈을 버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번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함께 다룬다는 점이 좋았다. 무작정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하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소비했던 모습도 조금 돌아보게 됐다.

간간히 만화가 삽입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히고, 중간중간 나오는 설명도 어렵지 않아 이해하기 편하고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도 정리된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경험이라도 직접 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돈에 대해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잘 맞는 책인 것 같다.
#블루무스어린이#경제교육 #금융교육#용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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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과학자가 될까? 지식 잇는 아이 23
슈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혼자 스몰리크 그림, 윤영 옮김 / 마음이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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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어떤과학자가될까

과학자라고 하면 하얀가운을 입고 실험실 안에서 비이커나 실린더를 가지고 실험하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나는 어떤과학자가 될까는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준다. 책상 앞에서 연구하는 사람뿐 만 아니라 숲으로, 바다로 때론 극지방까지도 직접 찾아다니기도 한다는게 새롭게 느껴진다. 

책에 나오는 다양한 과학자들은 익숙한 분야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과학자들도 많았다. 선태학자나 수문학자처럼 낯선 이름들은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각의 과학자들이 무엇을 연구하는지를 넘겨 읽다 보니, 과학이라는것이 생각보다 훨씬 넓은 분야라는 걸 알게 된다.

특히 “이런 직업이 있다”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좋았다. 어떤 장비를 쓰는지, 현장에서는 무엇을 하고 실험실에서는 무엇을 하는지까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꿈을 키우는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읽다보면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 중 나는 어떤 과학자가 어울릴까? 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해보게 된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떠올려 보면서 나와 맞는 분야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과학자를 꿈꾸는 친구라면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과학이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해 준다.


#마음이음#과학자 #진로탐색

ㅜ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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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를 지킨 아이들 베틀북 고학년 문고
이수연 지음, 고광삼 그림 / 베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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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를지킨아이들

신분과 성별이라는 벽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조선시대

세 아이가 그 틀에 질문을 던진다. 

강호, 경서, 은화는 처한 상황도 다르고 가진 것도 다르지만, 모두 ‘이대로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간절한 마음은 배다리를 지키려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 은 곧 각자의 삶을 지키려는 선택처럼 느껴진다. 

각자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함께 움직이며 더욱 단단해지는 아이들. 누군가는 용기를 내고, 누군가는 지혜를 보태고, 또 누군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배다리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이 이어진 결과이다. 누군가의 노동, 누군가의 책임감, 그리고 누군가의 꿈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배다리를 지키는 일은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일처럼 느껴진다.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이야기 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정해진 대로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남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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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
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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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대가



안전한 선택이 좋은 선택일까?



좋은 학교, 안정적인 직장, 무난한 선택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안정감을 주는 많은 선택들을 한다. 하지만 그런 선택들이 과연 바른 선택인걸까? "안전의 대가" 는 그런 선택들을 다시 되돌아 보게 한다.

우리가 하는 선택들 중 많은 선택들은 ‘원해서’라기보다 ‘덜 불안해서’ 이루어진다는 부분에서는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다.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도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 “위험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선택들이 쌓여 결국 비슷한 자리에서 계속 맴돌게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왜 우리가 안전한 선택에 끌리는지를 먼저 짚어준다. 그리고 그 안전함이 실제로는 완전히 보장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자연스럽게 짚어준다. 그리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쪽이 더 큰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완벽한 타이밍은 거의 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행동하려 하면 불안한 마음에 계속해서 조건을 붙이게 된다. ‘준비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것!!' 그동안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며 미뤄 두었던 것들이 떠오른다.



지금의 선택이 정말 ‘안전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익숙해서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안정적인 길만 고민해 왔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오픈도어북스#체이스자비스 #도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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