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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 ㅣ 사이에서 철학하다 1
도야 히로시 지음, 불키드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흑도 백도 아닌, 그 사이 무수한 색을 인정하는 것, 갈등을 껴안고 '사이에서 생각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분법을 넘어 무수한 가능성의 세계로! '사이'를 '철학'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기획된 사이에서 철학하기 시리즈!!!
첫번째 시리즈는 온라인 vs 오프라인으로 헤겔,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베르그송, 한나 아렌트 다섯 명의 철학자와 함께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활에 녹아있는 SNS의 세계에 대해 논하고있다.
1장 왜 SNS에서 인정받고 싶을까?
2장 SNS에서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3장 SNS에서는 어떤 말이 오갈까?
4장 SNS에 우연이 있을까?
5장 SNS에서 연대할 수 있을까?
의 5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SNS 피로’의 정체, 인정욕구, 중얼거림, 알고리즘등에 대하여 논하고있다.
나는 잠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만 있는 데, 내 친구들은 어쩌면 이렇게 눈부신 하루하루를 보낼까, 정말 알차게들 사는구나, 다들 '갓생'을 사는데 나란 인간은 참으로 초라한 존재로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분명 저 뿐만은 아닐 거예요.(p.16)
상대방을 내 인정 욕구를 충족하는 수단으로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 또한 자기 글에 좋아요를 받고 싶으니까 우리가 올린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P.31)
초반부터 내 마음을 옮겨다놓은것 같아 너무공감되었다.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가 아닌 당신이 이랬던건 이런이유들 때문이다라는것을 일깨워주고 나만의 답을 찾을 수있도록 생각을 유발시켜주는 책인것 같다. 유독 폰을 손에서 놓지못하고 sns에 빠져있던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스스로 답을 찾기위해 폰을 놓을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