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 사회학 주니어 대학 16
오찬호 지음, 조원희 그림 / 비룡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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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는 가장 쉽고, 친절한 사회학!
사회학의 개념부터 주요 학자들의 이론까지 총정리!!!

목차
1부 사회학,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다
01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어린이가 옛날에는 없었다고?
초콜릿 하나로 밤새도록 이야기하기
사회학적 상상력을 알려드립니다

02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사건들
옛날에는 등산을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행복과 불행
6·25 전쟁과 IMF 구제금융 사태가 한국인들에게 끼친 영향

03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세 가지
평생을 비교당하고, 비교하는 사람들
불평등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려면?

04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남자 보고 남자답다는 게 왜 문제일까?
여성 차별은 옛날이야기 아닌가요?
일상 속에 존재하는 성차별

05 사회학자들이 걱정하는 미래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가 없다
편리함에 길들여진 사람들
나만 잘되면 그만일까?

2부 사회학의 거장들
01 ‘소속감’으로 자살을 분석한 에밀 뒤르켐
“바보야, 문제는 ‘사회’에 있어!”
자살하는 사람들을 분석하다

02 종교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밝힌 막스 베버
사회학이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종교가 누군가를 더 일하게끔 하다?

3부 사회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사회학을 전공하면 취업하기 힘든가요?
02 왜 사회학은 불편한 이야기만 하나요?
03 지금 사회가 과거에 비해 살기 좋아진 것 아닌가요?
04 ‘세계화’라는 말은 좋은 뜻 아닌가요?
05 누구나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 하지 않나요?
06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자는 건 무슨 말인가요?
07 왜 국가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나요?
08 사회학은 범죄자를 어떻게 이해하나요?
09 사회학자들은 어떻게 연구를 하나요?
10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목차만 살펴보아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질문들이 많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읽기에는 어려울거 같아서 대충 목차를 읽어주니 자신의 호기심을 강하게 끌어내는 질문부터 하나씩 찾아 읽어나간다. 질문하나에 2~4페이지 분량이라 아이들이 짧은 호흡으로 궁금증을 채우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혹은 사회적인 환경의 변화 때문에 이렇게 우리 생활이 변하는 구나 등을 배워갈 수 있었고 엄마는 이러면 어떨거 같아? 나는 이런 것 같아 하면서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좋았다. 어린시절부터 이러한 사회문제를 접하고 부정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사고의 차이점을 배우며 질문하는 연습을 한다면 우리 사회를 보는 올바른 눈이 키워지고, 생각하는 능력도 쑥쑥 자라날 것이라 믿는다.

사회학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준 『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
미국은 사람들이 총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총기 하고가 자주 일어난다. 우리는 그것을 “타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일”이라고 여기지만, 미국인들은 “자신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p.7)

#비룡소#사회학#주니어대학#청소년교양서#진로#전공#사회문제#비판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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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국
다니엘 튜더 지음, 우진하 옮김 / 김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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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왕국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튜더가 5년에 걸친 연구와 집필로 그려낸 의친왕의 삶

고종의 아들이지만 출신때문에 궁밖에서 자라온 의친왕(이강)은 열네살이 되던해에 궁으로 들어와 의화군이라는 작위를 받게된다.
하지만 곧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발발하고 이를 계기로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의 집으로 피신한 이강은 그곳에서 언더우드부부가 입양한 양아들 김원식을 만난다. 김원식과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강은 그곳에서 조선최초 여성유학생인 낸시 하를 만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한 처절한 두번째 인생이 시작된다.

픽션이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만큼 기존에잘몰랐던 그시대의 인물들도 만나게 되고 강대구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처절함과 비극적이고 치열했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영국출신의 작가가 힘을 잃은 대한제국이라는 나라의 왕자에게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써낸 것 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웠으나 세부적인 묘사 하나하나가 마치 실제 그시대를 살았을 법한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섬세해서 우리나라 국민보다 더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준 다니엘튜더에게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벽돌책#김영사#다니엘튜더#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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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공부 귀신 2 - 세계 지형이 위험해! 신비아파트 공부 귀신 2
최재훈 지음, 케나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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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공부귀신2
#세계지형이위험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지식교양 판타지 시리즈로 공부귀신이 출간되었다.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던 등산가들이 우연히 발견한 봉인된 상자!!
이 등산가들은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실종되어 버린다. 등산가들의 사진을 본 강림은 상자의 봉인이 사악한 귀신을 가둘때 쓰던 것임을 알아보고 등산가들을 찾기위해 신비일행은 에베레스트로 출동하는데...
신비일행과 함께 악령의 단서를 찾아 악귀를 물리치며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는 세계의 지형
사회과목 중에서도 제법 까다로운 지리와 지형을 이렇게 접근하니 아이들도거부감없이 너무즐겁게 익힌다.
매번헷갈리던 지형이름과 하롱베이 섬이 만들어 지는 과정들은 나조차도 너무 신기해하며 몰입해서 보게되었다. 그림과 실사가 적절하게 배합되어있고 중간중간 퀴즈타임으로 앞에서 배우고 지나온 지형에 대해 다지기를 할 수 있어 아이들의 승부욕을 조금만 자극해주니 더욱 집중해서 외우며 보는 모습에 엄마마음은 그저 뿌듯하다.
학습만화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공부귀신 시리즈는 꾸준히 구입해도 좋을 만큼 재미도 잡고 엄마마음도 잡은 유익한 시리즈~!!
다음 편에서는 어떤 과목을 공부시켜줄지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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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주 떠돌이 문학의 즐거움 71
최은영 지음, 해랑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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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우주떠돌이

"어쩌면 우주 떠돌이"는 기후 위기를 지나 기후 재앙에 시달리는 지구를 배경으로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기 위해 지구 안전 연구소로 온 다섯명의 아이들을 이야기를 들려준다.

🏷 환경 오염으로 사라진 바다가 보고 싶은 성규

"이렇게 쉽게 망가질 줄 진즉 알았어야 했는데..."(p.45)

🏷 패스트패션 산업의 진실을 알게 된 초록
"내가 만든 새 물건에 열광한 건 당신들
이었어요!"(p.63)

🏷 미세먼지로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도시에서 홀로 편의점을 지키며 강도처럼 변한 손님들을 상대하는 다린

"방독 마스크를 쓰고 빼꼼히 눈만 내민 사람들은야생의 동물 같았다. 남의 편의점에서 외출 그금지령에 맞서 살아 내기 위한 몸부림을 펼치고 있었다."(p.89)

🏷 대체육이 개발되면서 아빠의 목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진

"강우진, 이제 어떻게 할거야!!"
"너희 집 때문에 공기가 나빠지고 있잖아!"
"우진이네 때문에 우리 할머니가 아파!!!" (p.98)


🏷 불붙은 산에 아빠를 남겨 두고 떠나야 하는 태솔

"또 다른 행성을 파괴하려는 거지...."(p.120)
"그곳은 진짜 안전할까?"(p.143)

🏷최근 아이들과 환경시설들을 견학하고 온 후 일회용품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모습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고, 또 불편하다. 예년과는 다른 뜨거운 여름.. 해수욕장에 출몰하는 해파리..

작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해가 바뀔 수록 기후위기를 몸소 체감하는 정도가 점점 심각해 지는 것 같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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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지금이가 필요해 저학년은 책이 좋아 40
이수용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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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우리는지금이가필요해

🏷 책속에서...
아이들이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이도 마찬가지 였다. 이쯤 되면 수업이 끝날 때가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종은 울리지 않았다.

"오늘 이거까지는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말고 지금 해보자. 딱 이 문제 하나만, 응?"

"야, 이지금! 네가 풀면 되겠네. 선생님이 '지금' 해 보자고 하셨잖아!"

지금이는 머뭇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앞쪽으로 나갔다.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 안에다가 숫자와 기호를 하나하나 따로 적었다.

"어떻게 풀지 몰라서 제 마음대로 풀었어요. 이건 문제를 풀어서 만든 전이예요."

🏷 매번 같은말을 반복하는 선생님께서 지친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선생님말을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고 섭섭해 하시자 지금이는 작은지우개로 귀를막고 비닐봉지를 귀에댄다. 한 귀로 들은 말이 흘러나가지 않게 모으겠다고.. 덕분에 반 분위기는 순식간에 좋아진다.

🏷한번은 줄넘기를 하다가 실수로 방귀를 뀌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더럽다고 놀림을 받는 친구에게 오히려 더러운 방귀를 내보냈으니 넌 정말 깔끔한 아이라며 칭찬을 해주기도 한다.

조용하고 소극적이었던 지금이는 알고보니 굉장히 긍정적이고 엉뚱한매력의 소유자였다. 지금이의 한마디로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용기를 얻는다.

지금이의 긍정적이고 유연한사고 방식도 우리아이들이 꼭 갖추었으면 하는 소양이지만 지금이의 이러한 유쾌한 모습들을 받아주고 긍정해주는 선생님이 계셨기에 지금이의 긍정에너지가 반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우리 아이들도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유쾌하게 받아줄 수 있는 유연한 어른으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게 매일매일 긍정적인 마음을 채워나가는 연습을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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