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우리는지금이가필요해🏷 책속에서...아이들이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이도 마찬가지 였다. 이쯤 되면 수업이 끝날 때가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종은 울리지 않았다. "오늘 이거까지는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말고 지금 해보자. 딱 이 문제 하나만, 응?""야, 이지금! 네가 풀면 되겠네. 선생님이 '지금' 해 보자고 하셨잖아!"지금이는 머뭇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앞쪽으로 나갔다.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 안에다가 숫자와 기호를 하나하나 따로 적었다."어떻게 풀지 몰라서 제 마음대로 풀었어요. 이건 문제를 풀어서 만든 전이예요."🏷 매번 같은말을 반복하는 선생님께서 지친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선생님말을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고 섭섭해 하시자 지금이는 작은지우개로 귀를막고 비닐봉지를 귀에댄다. 한 귀로 들은 말이 흘러나가지 않게 모으겠다고.. 덕분에 반 분위기는 순식간에 좋아진다. 🏷한번은 줄넘기를 하다가 실수로 방귀를 뀌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더럽다고 놀림을 받는 친구에게 오히려 더러운 방귀를 내보냈으니 넌 정말 깔끔한 아이라며 칭찬을 해주기도 한다.조용하고 소극적이었던 지금이는 알고보니 굉장히 긍정적이고 엉뚱한매력의 소유자였다. 지금이의 한마디로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용기를 얻는다. 지금이의 긍정적이고 유연한사고 방식도 우리아이들이 꼭 갖추었으면 하는 소양이지만 지금이의 이러한 유쾌한 모습들을 받아주고 긍정해주는 선생님이 계셨기에 지금이의 긍정에너지가 반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나도, 우리 아이들도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유쾌하게 받아줄 수 있는 유연한 어른으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게 매일매일 긍정적인 마음을 채워나가는 연습을 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