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왕국
다니엘 튜더 지음, 우진하 옮김 / 김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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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왕국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튜더가 5년에 걸친 연구와 집필로 그려낸 의친왕의 삶

고종의 아들이지만 출신때문에 궁밖에서 자라온 의친왕(이강)은 열네살이 되던해에 궁으로 들어와 의화군이라는 작위를 받게된다.
하지만 곧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발발하고 이를 계기로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의 집으로 피신한 이강은 그곳에서 언더우드부부가 입양한 양아들 김원식을 만난다. 김원식과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강은 그곳에서 조선최초 여성유학생인 낸시 하를 만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한 처절한 두번째 인생이 시작된다.

픽션이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만큼 기존에잘몰랐던 그시대의 인물들도 만나게 되고 강대구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처절함과 비극적이고 치열했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영국출신의 작가가 힘을 잃은 대한제국이라는 나라의 왕자에게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써낸 것 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웠으나 세부적인 묘사 하나하나가 마치 실제 그시대를 살았을 법한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섬세해서 우리나라 국민보다 더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준 다니엘튜더에게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벽돌책#김영사#다니엘튜더#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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