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키
한상순 지음, 안나영 그림 / 걸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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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한상순님의 동시집인데요

딸이랑 저랑 너무 재미있어서

깔깔 대며 웃으면서 읽었답니다.


첫번째 시가 울엄마 영심이라는 제목인데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

"영심이 메롱 영심이"

이 노래를 부릅니다.


엄마가 준 떡볶이를 먹으며

니네엄마 짱이라 합니다.

엄마이름이 진짜 이영심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이런 내용인데

아 정말 작가님 재치 센스가 너무 대단하시더라구요


애들부터 어른인 저까지

기분좋게 읽을수 있는 동시집이라 정말 좋더라구요


작가님의 글 중에

우리 모두에게는 눈이 하나씩 더 달려있는데

바로 생각의 눈이라는 내용이 있어요

그 눈이 다 볼수 있는 커다란 눈이라서

제목이 세상에서 제일 큰 키라고 만드신거 같더라구요


좋은 책 만나서 너무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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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부닥치고 말았습니다 - 지금껏 버텨온 프리랜서들을 위한 생존의 기술
다케쿠마 겐타로 지음, 박현석 옮김 / 폭스코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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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마흔살을 맞이해버린, 또는 표현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소개한다.

지은이가 마흔을 경계로 두가지 이유로 일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첫째, 만화평론가로서의 일에 싫증이 나서 계속 거절

둘째, 의뢰처의 담당 편집자가 나보다 어린 연하로 바뀜

그래서 수입이 줄어들고 소비자금유에 돈을 마구 빌리고

뇌경색으로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다시 일어선후 보험금으로 빚까지 다 갚고

다시 삶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여러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이 벽에 부딪힌 경우들을

또 소개합니다.


그리고 지은이는 프리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책 본문에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삶이죠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하는 것도 재능 아닐까요?

저는 프리랜서 생활중에 생계를 위해, 혹은 장래의 일감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뜻에 맞지 않는 일을 한적이 몇 번 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런 일들은 흥도나지 않고 그 결과 완성도도 떨어져서

돈이 된적도 좋은일로 연결된적도 없는 의미없는 작업이 되고 만 경우가 많았죠'


벽을 넘어서면 또 다른 벽이 생길 것입니다.

인생을 걸고 해 볼만한 일은 결국 나타날것이고 나는 지금 그길을 가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벽이 부닥칠때마다

좌절하고 돌아가지 말고

또 다른 벽을 향해 계속 전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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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 지금 사랑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학 편지
권희경 지음 / 홍익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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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센터 소장님이 쓰신 '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울때

아픈사랑을 반복중일때

부부관계가 자꾸 힘들어질때

더 행복한 사랑을 원할때

꼭 필요한 책이더라구요.


본문에서

사랑이 내마음처럼 안되는 이유는

나의 그림자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글이 나옵니다.


그림자가 계속 내면에 웅크리고 있다면

사랑하느라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채 희미해지기도 전에

아픈 사랑을 또 반복할지도 모른다.

혹시 사랑을 방해하는 그 어떤 것들이

내안에 숨어 있는지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부부로 살아보니 상담자로서 부부를 만나보니

행복한 결혼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도

서로 얼마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지가 더 중요했다.

서로 실망을 주었더라도 회복하려고 함께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더 중요했다.


저와 남편도 결혼 15년차인데

별거 아닌거로 자주 싸웠드랬어요.

그런데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그냥 포기하고 내려놓고

인정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

이해해주되 대신 안좋은 습관들은 고치도록 노력하고 살다보니

부부가 맞더라구요.


이책은 연애를 시작하는

연애중인

결혼생활중인 모든 분들이 다 보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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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있어요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니시무라 쓰치카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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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 아이와 부모에 대한 이야기라

꼭 읽고 싶은 책이었다.

요즘 우리딸과 슬슬 감정싸움이 시작된듯 하여서였다.

이책은 부모와 아이 모두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히나코는 집안일을 하지만

오빠는 집안일을 안해도 된다는 엄마의 말을 납득할수 없는 그때에

이상한 여자아이 슈지 언니를 만나게 되고

또 한 수첩을 주워 그 수첩에 내용이 자신과 똑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히나코는 친구들, 이모, 아빠를 만나면서 엄마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슈지가 누구인지, 그수첩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알게된다.


와 이책은 정말 어른들이 먼저 봐야 할 책같아요

잔잔하면서도 뒤에 반전까지 있는데

엄마와 아이의 감정에 대해 자연스럽고 편하게 잘 표현한거 같더라구요


다시 몇번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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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를 찾아라! - 팬티 요정 팔공의 인체 대모험
고무로 나오코 지음, 김정화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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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후가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치고 팔공이와 함께 병원에 갑니다.

간호사선생님이 손전등을 비추자 뼈가 다보입니다.

의사선생님은 은후를 수술실로 데려가고

팔공이는 배가 아파 간호사선생님께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음식이 입을 통해 똥이 될때까지의 순서를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중간중간 숨은그림찾기, 줄따라 가기 등의 미션들이 나옵니다.


한편 수술이 끝난 은후는 털복숭이 괴물이 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 병원은 사실 요괴병원이었어요


은후는 이 병원에 있는 다양한 괴물들을 만나면서

점점 원래의 사람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

팔공이는 읽어버린 팬티를 찾아나서는 내용인데요


정말 내용이 재미있게 인체에 대해 알게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어렵고 재미없는 인체에 관한 책이 아니라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 술술 읽으면서

지식이 쌓이게 되는 책이더라구요

우리딸 정말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초등학생들에게 꼭 강추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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