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내 동생 우리또래 창작동화 61
강민숙 지음, 박지영 그림 / 삼성당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입양...이란 단어는 참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 같다..
슬프기도 하고..한 없이 사랑스럽기도 하고..또 존경스럽기도 하고..
어쩌면 나의 이런 생각들이 편견의 시작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아무렇지 않는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게 조금 챙피하기도 하다.
가까운 친척이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못해 입양을 해서 키우고 계신다.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지나니 이제 어느 누구도 그 아이가 입양아인가?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우리의 가족...이라는 생각만 할 뿐 이다..
이렇듯 진심으로 대한다면 핏줄로 맺어졌든 아니든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입양에 대해 조금은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 조차도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또 다른 내 동생>
그냥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작가의 가족의 이야기란 말에 더 놀라움을 금치 못한게 사실이다..
과연 가능할까?
어떤 분 들일까??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또 다은 내 동생>
이 책의 주인공 은총이는 입양된 아이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임을 읽는내내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런 은총이에게 또 다른 동생이 생기는데 바로 사랑스럽기만 한 욕심쟁이 은별이다..
은별이는 선청성 뇌성마비로 일곱살이 되어도 혼자 걷지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은별이의 엄마는 그 누구보다 사랑으로 은별이를 보살피는걸 알 수 있다.
은별이의 엄마에게서 정말 많은 부분을 배우고 느끼게 하는 부분를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유치원에서 은별이와 같이 장애를 가진 아이는 받아주지 않는 현실,
그리고 그런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겪는 마음의 상처..참 여러가지를 알게 만드는 책 이다..
은별이의 가족의 사랑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은서..
그런 은서를 또 다른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싶어하시는 아빠..
그런 아빠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따듯하게 받아주는 은총이...
엄마 역시 처음엔 반대 했지만 은서를 또 하나의 자식으로 받아 들이신다..
역시..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언제나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은별이가 은서로부터 엄마를 뺐기자 잠시도 가만 있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질투 마저도 이 아이들은 사랑스럽기만 하다..
은총,은별,은서...이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책 이다..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입양 이라는 편견을 조금은 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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