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위기의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그림 인권 동화 쌈知 (쌈지 시리즈) 9
도널드 그랜트 글.그림, 김주경 옮김 / 주니어중앙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언젠가 공정무역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노동에 시달리며 지낸다는걸 알게 됐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도 못한체..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환기조차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마음이 아팠던게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그 일을 하지 않기위해 다른걸 선택 할 수 있는건 없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아직도 어린이의 모습만 하고 있을뿐...
어린이가 누려야 할 그 어떤것도 누리지 못한체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는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 준 그림책이...<s.o.s. 위기의 아이들>...이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 인권 동화..라는 문구가 눈에 가장 띄였다..
그리고 어린이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내용이다..
본문 내용중...놀고,춤추고,노래 할 수 있는 권리.....라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게 뭔가를 다시 한 번 깨달게 하기도 했다..










책을 살펴보면..
유엔에서 정한 아이들이 누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며 살아가는 3나라의 아이들이 소개된다.
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양탄자 공장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인도에 사는 탈리카..
탈리카는 무엇보다 글을 배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탈리카는 삼촌의 빚 때문에 양탄자 공장에 팔려가고 그 곳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하며...힘든 나날을 지내게 된다..
하지만 탈리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잘 알기에 현실과 맞서싸우게되고..
다행히 보호소 에서 그렇게 원하던 글을 배우며 지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탈리카...
표정이 모든것을 말해주는것 같다..ㅋㅋ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은 우간다에 사는 아카라...
엄마의 사랑을 받으면 지내던 아카라는 전쟁에 집도 엄마도 잃게 된다.
동생의 손을 잡고 걸어간 난민촌...
그곳에서 엄마를 다시만나지만...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sos 위기의 아이들>의 특징이라면 소개되는 3명의 친구들의 나라에대해서
알 수 있다는 점 이다..
이야기에 나왔던 그 나라의 전통음식,문화,특징등에 대해서 그림과 함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나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른인 나 역시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이다..
긴 글이 아닌 그림만으로도 책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하고픈 것이 충분히 느껴지는 듯 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알게 하는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것 같아..
읽는 동안 마음이 참 좋았던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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