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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듬뿍 초코초코 베이커리 2 - 우정의 찰깨빵 ㅣ 세종꿈나무 성장 동화 시리즈
조선학 지음, 조선혜 외 그림 / 세종꿈나무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제대로 보진 못 했지만..
제빵왕 김탁구의 유명세는 충분히 실감 할 수 있었다..
동네 제과점에서 언제부턴가 김탁구 빵..이라며 티비에 나왔던 빵을 팔기 시작하는것만
봐도 충분히 알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학교에서도 하는건지 오히려 초등3학년 아들녀석은 재방송까지
놓치지 않고 아주 열심히 봤다..
그래서....<초코초코 베이커리>를 권하면서 제빵왕 김탁구 얘기를 했더니...
살짝 관심을 보인다..
워낙에 읽기책 읽는걸 겁내는 아이인지라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뭔가를 제공 해야만 한다..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먼저 읽어 본 초코초코 베이커리는....그야말로..우리 아이들의 속 마음을
알 수 있는 책 인것 같았다..
전학 갔을 때의 두려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의 설레임 보다..더 크게 작용하는 두려움을 충분히 공감 할 수 있었다..
초원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친구 영찬이..
하지만 그 둘의 관계는 찰개빵으로..인해 아주 유연해지게 된다...
영찬이와 친해지려는 초원이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엔 어떤 일이든 정성과 진심을 담아서 해야 한다는 흑곰 아저씨의 충고가 중요한 역활을 한다..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않지만 언제나 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흑곰아저씨..
그리고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이다..
문뜩...외둥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스스로 하기 보다는 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버릇이 있는
아들녀석이 생각났다..
그런 아들에게 난 흑곰아저씨나 할아버지처럼 행동했는지..
아니면 대신 문제를 해결 하려 했는지...곰곰히 생각해 봤다..
이런 생각 때문에 아들에게 더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는지도 모르겠다..
1편을 읽지 못해..초원이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초원이를 통해서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것...
어떤 일이든..스스로 생각하고...나아가야 한다는것...을 알게 됐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
어른이 내가 아이에게 어떤 부분에 도움을 줘야 하는지...다시금 생각 하게 하는 책 이었다,,,
아이들에게는 아마도 자립심을 길러주지 않을까 기대해보는 책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