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저승사자 마꼬~에요

꼬마 저승사자 마꼬 2 - 위기의 아이들을 구하라! ㅣ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1
홍종의 지음, 허구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6월

초등3학년 아들녀석의 책을 고르는 것은 언제나 어렵기만 하다..
그림책을 보여주자니??너무 쉬운 책이라 읽기능력에 발전이 없을것 같고..
흔히 말하는 문고 책은 너무 읽기가 힘들것 같은지 먼저 겁 부터 낸다..
그래서..늘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만한 책을 찾고..또 찾는다..
미래아이의 저학년문고 <꼬마 저승사자 마꼬> 역시 아들녀석에게
보여주려고 보기 시작한 책 인데..오히려 내가 더 재미있게 본 책 중의 하나다..

1편에서의 마꼬의 엉뚱한 행동은
2편에서도 어김없이 만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백두산 호랑이를 잡게 된 마꼬..
그런 마꼬를 위해 염라대왕은 잔치까지 열어주시고..
더욱 의기양양한 마꼬의 모습에 다른 저승사자들은 심술이 난다...
비록 잡아는 왔지만 무사히 호랑이를 보내주고 싶어하는 마꼬..
그런 마꼬의 마음을 알게 된 다른 저승사자들..
급기야..그런 마꼬를 모함까지 하게되고..
마꼬는 목에 방울을 걸린체 염라궁에서 쫓게나게 된다..

 여기까지만 읽더라도 이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얼마나 키워줄지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다..
우리가 가 보지 못한 세계의 이야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펼쳐가고 있어..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는건가?하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꼬마 저승사자 마꼬는 우리의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있는 그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늘 유쾌하고 장난스럽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마꼬..
그래서 얄밉지 않은 캐릭터..일까?하는 생각도 해 봤다..

읽기책을 보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꼬마 저승사자 마꼬>
유심히 보지 않으면 무슨 그림인지?무엇을 표현 했는지 절대 알 수 없는
삽화는 책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많이 생각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그림은 내가 이 책에서 맘에 들어 하는 부분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을 이야기 전개..
<간혹 너무 이야기 전개가 느리다보면 읽다가 지쳐버리는 책을 종종 본지라>
그리고...재미있는 그림의 <꼬마 저승사자 마꼬>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책에 흥미를 붙이기에 더 없이 좋은 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