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이 작다고? - 돈의 가치를 배우는 경제이야기 창비 호기심 그림책 1
강민경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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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뒤면 우리 고유의 대 명절 추석(중추절) 이다.
그 동안 자주 만나지 못 했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명절이..올 해는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그도 그렇것이....명절 차례 음식은 물론 채소가격이 몇 배로 올랐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유의 명절을 맞이하는 기쁨도 결국 돈...때문에 줄어 드는건가 싶다.
이렇듯 돈은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뉴스를 보다 보면 대부분의 사건,사고들이 돈..때문에 일어난걸 볼 수 있다.
그래서 "돈"이란게 뭔데..?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버릇들을 어렸을 때 제대로 잡아 줘야 한다는 뜻 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돈...
이런 돈에 대한 가치 역시 어릴때 제대로 심어줄 필요성이 있다.

노란 바탕의 빨간 쇼파에 100원이 앉아 있는 표지가 눈에 확 들어 온다..
창비<호기심 그림책>100원이 작다고?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아들녀석이 "와"라며 소리를 지른다.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일러스트라서 그런지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미니어처 같기도 하고 사진처럼 보이는 배경에 각 각의 돈을 오려 붙인 것 같다.
어른인 내 눈에도 참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일러스트 였다.
볼거리가 많은 그림 만큼이나 이야기 역시 재미있다.
준선이가 잠 든 사이 여기저기에 있던 돈 들이 나와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뽑내고 있다.

슈퍼나 가게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10원
자판기나 사탕을 살 때 필요한 100원.
...
1000원 으로 6000원을 만든 이야기를 자랑하는 천원짜리 지폐..
.......
.........
그리고 생겨난지 얼마 안 된 오만원은...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아끼기만 한다고 투덜 거리는 부분이다.
["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종이돈이야.2009년 6월에 태어났지.
그 떈 정말 뻣뻣하고 만질만질 했는데,이 속에 같혀서 무슨 고생인지....
설날에 새뱃돈으로 받자마자 이 속에 넣어 놓더니 아에 잊어 버린 것 같아
나도 세상을 신나게 돌아다니고 싶은데...."]   본문 36쪽

이야기에서 돈의 쓰임새와 가치를 자연스레 익 힐수 있다.
그리고..권말 부록 [아는 재미 노는 재미] 에서는
돈이 무엇인지?
돈은 어떻게 사용도는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 노는 재미를 느끼게 할 ~~<오믈락조믈락>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놀이를 할 수 있다.

아이에게 돈의 가치를 알려 줄 목적으로 실제 돈을 보여주며 설명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 방법 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으로 알려주는것이 더 효과적 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100원이 작다고?>를 읽고 돈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진 않더라도 
돈의 소중함 만이라도 느낀게 된다면 충분하리라 본다.

10원부터~5만원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100원이 작다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우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지식 그림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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