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엄마지만 작은 돛단배 7
엘리스 로시 글, 에스텔 민스 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워킹맘..
개인적으로 워킹맘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온다.
"존경"이란 말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경 까지?? "누구나 다 닥치면 해..."라는 반응이다.
꼭 존경이란 단어를 훌륭한 위인이나 대단한 인물에게만 쓰여야 하는건 아닌것 같다.
전업주부인 나도 하기 싫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닌 집안 일..
그래서 미루고 또 미루고..
하루만 청소 하지 않으면 돼지우리가 생각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집안일 이다.
워킹맘들은 이런 집안일은 기본이며 사회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어떻게 존경 안 할 수가 있겠는가??
게다가 요즘은 아이들의 교육에도 월등한 능력을 보이는
워킹맘 들도 자주 볼 수 있다..
과연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아마도..자식에 대한 한 없는 사랑..모성애 일 것 같다.

나는 아이 학교에서 급식실 도우미를 하고 있다.
2주에 한 번..
아침 8:40분까지 학교 급식실에 가는거라서 아이의 등교시간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집에서 나간다.
그래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가는거라 집에 있는체로 갈 수는 없어
간단하게라도 단장을 하는데..
아이 등교 준비 하랴?외출 준비 하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가끔 이지만..이런 내 모습..
그리고 매일매일을 이런 아침 시간으로 보내는 워킹맘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이 바쁜 엄마지만...이다.
바쁜 엄마지만...이라는 제목에 뒷 말이 생각날듯 말듯 하다.
아마도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 어떤 말을 덧붙이지 않을까?싶다..
책 표지를 열자 두 명의 꼬마 아이가 잔디에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
누나와 남동생으로 보이는 남매가 얼굴엔 아무런 표정없이 누워있다..
혹시나 해서...책장을 계속 넘겨봤다..
마지막엔 그 사이에 엄마가 더해져 세 명이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두 아이의 표정이 밝아졌다는 것이다..



바쁜 엄마들 둔..
마거리트와 어니스트..
마거리트는 바쁜 엄마와의 일상을 이야기 해 준다.
바쁜 아침시간, 집 에서까지 계속되는 엄마의 일




그래도 엄마는 마거리트와 어니스트를 잊지 않으신다는 것..
때론 시간이 멈췄으면 좋을만큼 행복한 시간도 보내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엄마와 자식 이라서..
모든게 이해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바쁜 엄마지만...사랑만은 가득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가슴 찡 하게 만드는 그림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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