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 맘을 몰라요 - 대한민국 아이들의 135가지 고민 해결 백과
눈높이 고민상담센터 지음 / 대교출판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아마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말을 해 보지 않은 아이은 없을것이다.
나도 그랬었고 지금의 내 아이도 아마 마음속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내 아이의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큰 소리 친다.
물론 중,고등학생의 엄마들이라면  그 자신감은 한 없이 떨어지겠지만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인
엄마라면 우선 자신감을 내 비칠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가 한 명 인지라 아무래도 대부분의 시간을 그 아이를 위해 쏟다보니 남들 눈엔 극성엄마로
비춰질것이고 나는 아이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없다고 자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 까지나 엄마인 나 혼자 만의 생각인게 분명하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마음 속 고민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겉으로 나타나는  고민 만을 보려고 한다.
이 처럼 우리 아이들은 겉으로 나타나거나.아니면 마음속에 꼭~꼭 숨겨 놔서 엄마나 주변 사람들이 
절대 알 수 없는 여러가지 고민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다행히 그러한 고민의 상담자가 엄마이거나 학교 선생님 이라면 더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게  
쉬운 것은 아니다.
우선..아이들은 엄마나 선생님은 우리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고 단정 짓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우리 엄마들에겐 아이들의 마음 알기가 중요할거란 생각이 든다.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 할 수 있어야 하며,그에 대한 적절한 해결 방안도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엄마가 되기 위해 "엄마는 내 맘을 몰라요"란 책을 읽어봤다.
"엄마는 내 맘을 몰라요"는 눈높이 고민상담센터에서 지난 10년동안 받았던 아이들의 고민들 중에서 135가지를 엮은 책 이다.
실제 상담을 했던 사례들로 현실적이고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지금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은 물론이고...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나 
선생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 인것 같다.

 그 동안의  상담사례를
정서및 인성발달 / 신체 발달및 성 / 가족관계 / 친구관계 / 생활습관 / 학습 태도및 학습 방법 /
학교생활 /진로적성/ 8가지 주제로 분류 하였다.
대 부분의 주제들이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한 번쯤은 고민 했을 것 같은 주제들이며..
아이들의 생활에도 아주 밀접한 주제들이 아닌가 싶다.
그 중 가장 눈에 띄였던 내용은 자신의 성적으로 인해 집 안 분위기가 안 좋아 진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미처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까지 상처를 받는구나..싶은 생각이 들어 어른으로써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가..라는것을 새삼 깨달게 됐다.

고민 상담을 한 아이들의 학년을 기재 함으로써 나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고민거리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야기 나눴던 내용이라 매우 현실적인 내용부터,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달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고민거리까지 폭 넓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

 엄마는 내 맘을 몰라요..는 누구를 위한 책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까워 지고 싶은 아빠부터..반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싶은 담임선생님,
그리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는 없는건지??궁금한 모든 학생들까지..
한 번쯤 읽어 본다면 건강한 학창시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드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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