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도감 - 언제.어디서.누구나
오쿠나리 다쓰 글, 나가타 하루미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외둥 아들넘 이랑 보면 좋을것 같은 놀이도감...
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사실 놀거리가 많은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놀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다.
날씨를 고려해 실내 놀이터도 생기고..다양한 게임방들도 있는건 사실이지만 정작 그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방이 막힌 실내보다는 확 트인 곳에서 마음껏 뛰면서 노는게 아이들의 정신건강에도
좋은거란 생각이 든다.
가끔 아이가 친구들을 데리고 집에 오면 구석에 모여 앉아 닌텐도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기도 한다.요즘은 아이들은 그런 게임을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아마...노는 방법을 모르지 않나...??
티비 보는것에 익숙하고...부모님들은 언제나  책 읽기를 강요하는 탓에 다른 사람과 어울려 즐겁게 노는법을 아마도 모르는것 같다.그래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놀이도감..

    

책을 받고 당황스러웠던점은 놀이도감이라고해서 당연히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겠지 했는데  일본작가의 책이라서 사실 놀랬었다..
일본과 우리나라가 같은 동양권이긴 하나 그래도 다른 나라인데 놀이문화에 있어서 과연
공감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놀이로 가득한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에 책장을 넘겼다..
놀이도감에는 약 4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놀이들이 소개되고 있다..
구성은 장소와 재료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구성:화초놀이, 야외놀이, 자연에서 놀기, 전승놀기. 만들며 놀기

    

화초놀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히 다양한 풀,꽃,나부 줄기등을 신체에 붙이거나 그들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겨루며 노는 놀이들이 소개 되고 있다.그 중에서 강아지풀을 이용한 놀이는 우리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야외 놀이는....말 그대로 밖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놀이나 게임을 말하고 있다..
"동대문을 열어라""우리집에 왜 왔니?"등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할 수 있는 놀이부터..제자리 씨름,밀어내기등 두 명이 겨루는 놀이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일본작가 책이라서 우리와 많이 다른 놀이를 소개 하겠구나?싶었는데 이외로 우리가 해왔던 놀이들이 많이 소개됨을 느낄 수 있었다... 

만들며 놀기엔 다양한 종이접기부터...우리 아이들이 손 쉽게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가  소개되고 있다..400여가지가 넘는 놀이가 그림과 글로 설명 되있는건 참 좋았는데...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글씨 크기가 너무 작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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