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준이와 서점에 가려고 나서는데 택배기사 아저씨를 만났다. 책 을 손에 들자마자...그림을 한 번 쭉~~본 승준이의 한마디... "엄마 이 책 디게 재밌겠어...." 서점가는 길 내가 운전하는 동안 승준이는 옆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용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다 읽고..."엄마 재밌어..나 집에가서 또 읽을래..."한다... 과연 토끼의 성적표는 어떨까? 토끼는 어떤 과목을 배울까? 토끼의 학교는 어떻게 생겼을까? 끝없는 궁금증과 상상을 만들게 하는 책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 세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토끼를 사람를 대신 함으로써 재미를 더한것 같았다. 또한 성적표라는 주제가 어른,아이 모두에게 공감대를 갖게 하는 주제 같았다. 어른들이라면 대부분 경험 했을 것이다... 엉망인 성적표를 부모님에게 보여 드려야 할 때의 걱정되고 떨리는 마음.. 그런 마음을 이 책에서는 아주 재미있게 표현한것 같았다... 그리고....그 속에 평상시에 우리 아이들이 해보고 싶은 행동등을 담아주었다. 늦게 자기,귀 뚫기.양치질 안하기,세수 안하기 등등... 아이들 입장에선 "그래,이런거 해 보고 싶어"라는 마음을.. 부모들은"맞아,애들은 이렇게 하고 싶을꺼야..."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하지만,그런 행동이 결국 좋지 못하다는것을 말해주므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다 잡아주는 역활을 하는것 같다... 내용은 길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 나쁜 성적표 때문에 혼날까봐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있었다. 부모님들은 좋은 성적보다는 바르게 자라는 아이들을 원한다는걸...알아주길 바란다...이 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