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무가 된다면 - 2010년 제16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37
김진철 글.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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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6회 황금도깨비상 수살작인 [진짜 나무가 된다면]...
표지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움이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다.
작고 여린 새싹의 잉랴기를 들을 수 있다.새싹이 자라 나무가되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새싹은 나무가 되면 사슴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자장가를 불러주어 재우고 싶어한다...
왠지 엄마가 아기를 안아서 재워주는 모습이 그려지는 부분이었다..
아마도 새싹은 온하한 미소를 머금는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싹은 나무가 된다면 간지럼을 참는 연습을 한다고 한다.
귓가에 부는 바람과 이슬방울의 간지럼은 참을수 이지만 꼬물꼬물 애벌레의 간지럼은 참기가 힘드니까..새싹은 나무가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겪게 될테니 미리미리 힘든 일을 참아내는 연습을 하려는것 같다 


새싹은 나무가 된다면 비를 피해 달려오는 아이들이 뿌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뿌리는 땅 속에 잘 숨겨 놓을거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이 그 뿌리에 걸려 넘어질테니...
새싹은 나무가  되면 힘들고 약한 사람을 잘 보살펴주려는 마음인것 같다..



<나무가 된다면...진짜 나무가 된다면>이라는 글로 시작으로 아직은 어떤 나무가 될지 모르는 새싹이 자신이 나무가 되서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하고 있다..
이야기라기 보다는 한 편의 시를 읽은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봄에 볼 수 있는 나무의 모습..여름에 볼 수 있는 나무의 모습...그리고 가을과 겨울에 우리가 볼 수 있는 나무 모습도 책 속에는 잘 그려져 있다...
리듬감 있는 운율과 봄,여름 ,가을,겨울을 떠올리게  <진짜 나무가 된다면>을 읽고 나서 아이들은 <내가 진짜 어른이 된다면>무엇이 될지 생각 하게 될것 같다.
새싹은 지금의 어린이들의 모습이며 새싹이 꿈꾸는 나무의 모습은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자신의 미래모습인것 같다.
자신을 희생하여 다른 사람을 돕는 여유와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 그런 어른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아...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도 많이 흐뭇했던 책 이다..
누구나 꿈을 갖고 살아간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에게의 꿈은 더 없이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이기에...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키우는데 큰 길잡이가 될거라...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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