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는 눈 빛으로 나를 노려보는 표지의 주인공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머리에는 형형색색의 사탕같은 방울을 하고선 팔짱을 끼고 있는 저 여자아이가 마녀인가 보다하고 책장을 넘겼다.. 언뜻 보면 백설공주의 왕비를 보는듯한 느낌...(약간 패러디 느낌이..ㅋㅋ) 이 책에서의 과자마녀는 말 그대로 마녀이다..아주 나쁜...(울 아들 말) 자신이 세상에서 젤로 이쁘게 보이기위해 이 세상 아이들에게 몸에 나쁜 과자를 만들어먹인다..이뿐 아이들이 없어지고 못생기고 뚱뚱한 아이들이 많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쁜 재료들로....어떻게?? 밀가루:오랫동안 벌레가 생기지 말라고 방부제가 많이 든 것으로 그럼 어떻게 될까? 설탕:이를 푸실푸실 빨리 썩게 만들고 뼈도 약하게 만드는 것 썩지마 약:오래두고 팔려고 넣은 썩지마 약은 간을 상하게 만드는 것 인공색소:몸이 가렵고 눈이 거슴추레 떠지고... 특히 이 장면에서 마녀 자신은 마스트를 쓰고서 과자를 만드는 그림이 나오는데 섬뜩 했다.. 먹는것도 아니고 만드는 사람도 저렇게 조심 하는것을 우리 아이들은 먹는다니..헐... 이런 인공색소와 방부제가 많이 든 과자를 먹는 아이들의 모습은 요즘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아닌가 싶다... 몇 가지만 소개해본다...내 아이도 해당되는지 스스로 체크할 필요가 있을것 같은 마음에.. <<한자리에 가만 있지 못하고 소리소리 지르며 뛰어다니는 아이 금방 풀이 죽어 새침해지거나 친구들을 사납게 대하는 아이 다리는 덜덜 떠는 아이, 짜증을 자주 재는 아이 >>등등 이 책은 비록 짧은 내용에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지만 내 생각엔 아이들 보다는 우리 엄마.. 그리고 아이들의 과자를 만드는 사람들이 먼저 보고 느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귀찮아서...성가셔서..시간이 없어서..우리 엄마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과자를 권한적은 없는지?? 한 번쯤은 반성 할 필요도 있겠구나 싶었다... 요즘 알레르기 천식,아토피 걸린 아이들이 많은걸보면 환경오염,체질을 탓 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먹거리에 문제가 더 많지 않는지 생각해 볼 문제인듯 하다... 좀 부지런한 엄마가 되어야 겠구나라는..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아이들에겐 자신들이 먹는것이 이렇게 나쁜다는걸...자신이 과자마녀가 좋아하는 못생긴 아이로 변해간다는걸 깨달게 하는 재미있는 책인것 같다... 동시에...스스로 반성하게 하는... ((책 속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