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몸짱 동물병원 좋은 그림동화 20
한정영 지음, 이정아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가교출판의 좋은그림동화의 20번째 이야기인 <얼짱몸짱 동물병원..>
20권 이라는 시리즈가 나왔다는데 왜 난 처음 접해 봤을까?라는 의문이 남았다..
말 그대로 좋은 그림동화인데....^^
요즘 우리는 얼짱,몸짱 이라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고..쓰기도 한다..
얼굴이 이쁘다는 표현을 얼짱...몸매가 멋있다는 표현을 몸짱...이라고 한다..
물론 그런 얼짱,몸짱의 뚜렷한 기준은 없다.
다만 봤을때 느끼는 감정에 따라..그리고 흔히 티비에서 자주보는 연예인들에게 자주 사용하는 단어 이기도 하다...지극히 주관적일수도 있다..
내 자신의 외모에 나만 만족하면 된다..난 상관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이나 될까??
그 만큼 우리 사회는 외모지상주의에 빠졌다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런 외모지상주의...즉 외모가 전부라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어린이들에게 일캐워 주는..말 그대로좋은 그림동화인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위해서는 사막의 특징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초등 저학년이상의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 속 주인공은 미스 캐멀...(모래바람 사막횡단 여행사)의 가이드인 낙타 아가씨 이다..
캐멀은 언제나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가득하다..
캐멀은 일만 잘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지만 계속되는 사람들의 놀림에 화가 나기 시작 한다..
그러던 중...얼룩고양이씨에게 닥터 폭시라는 성형외과 의사를 소개 받고나서...무려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그 곳을 찾아가는데...
닥터 폭시는...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며..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의사인지...자랑이 대단하다..
그런 닥터 폭시에 믿음이 생긴 미스 캐멀양은 드뎌 그동안 너무나 불만이었던 부분을 조목조목 이야기 하고 수술을 받게 되는데..

수술부위=웁푹파인 입술은 펴주고..뻣뻣한 속눈썹은 잘라내고 얇고 부드러운 인공 속눈썹 심고

            코는 콧구멍을 넓히고 위로 세우며...등의 혹은 주사로 아에 자랄수 없도록 했답니다..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너무나 흥분한 미스 캐멀....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사무실에 나가는데..역시나 사람들의 반응은 폭팔적이기만 하다..
마침 사무실로 들어온 30여명의 단체손님....의 가이드..
워낙에 일 을 잘했던 케멀이기에 그 일을 맡게 되는데...
과연 캐멀은 무사히 가이드를 할 수 있을까??

 사막이란 곳은 물이 없으며..모래바람이 늘 부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살기에 적당한 낙타....낙타는 물 없이도 3주동안이나 견딜 수가 있다..그 비밀은 낙타등의 커다란 혹에 있더...낙타의 혹에는 지방이 저장돼 있어서 수분이 필요하면 혹 속의 지방을 분해해 마련한다..
그래서 물을 마시지 않으면 낙타의 혹은 점점 작아지는 것이다..
그런 혹을 잘라버린 캐멀..과연 사막에서 가이드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앞을 보기도힘든 모래바람이 눈에 들어오는걸 막기 위한 뻣뻣하고 긴 낙타의 속눈썹....그런 속눈썹을 다 잘라버린 캐멀은 사막의 모래바람을 어떻게 견딜 것인가??
 자신이 생활하는 자연환경에 적합하게 태어난...것을 거스르고..오직 이뻐 보이기 위한 미스 캐멀의 행동에서 우리는...분명 보이는 외모가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자신들의 외모는 그 나름대로 개성이 있는것이며..모두가 다 소중 하다라는걸..알게 될것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욱 아름답다라는걸..알려주는 좋은 그림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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