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지도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8
홍종의 지음, 박현주.윤희동 그림 / 효리원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이 책 제목을 봤을땐 그저 오줌싸개 어린이가 오줌싸는 버릇을 고쳐가는 해프닝을 다룬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그저 오줌싸개 어린이의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밤에 이불에 지도는 그리는 범도.
하지만 이 사실은 엄마,아빠는 알지 못한다..
유일하게 하는 사람은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엄마 대신 범도를 돌돠주시는 할머니 이시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상하리만큼 야단을 치시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불안한 범도...
그런데......그런 할머니의 속 마음엔 다른 생각이 있었던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데..
할머니는 곧 시작하는 여름방학에 범도를 데리고 시골집으로 가시려는 거다..
범도도...범도 아빠도 찬성하지 않을걸 알기에 범도가 밤에 이불에 오줌싸는걸...가지고...협상<?>을 하신다

그리해서....결국 시골로 끌려가는 범도...
근데..읽다보면 할머니가 그저 도시 아파트 생활이 싫어서 빨리 시골로 가려고 하시는것만은 아닌거란걸알 수 있다..
범도의 고질병...아토피...아마도 할머니는 그런 범도의 체질을 고쳐주고 싶지 않으셨나 싶기도 했다..
시골에 도착한 범도는 이웃집 할아버지의가 보물지도를 만들며 보물을 찾으러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황당한 이야기를 듣는걸로 시작된 범도의 시골집에서의 첫 날 밤..............(두두두둥)
역시나 범도는 이불에 지도를 그리고 만다..
할머니는 그 이불을 마당에 널어 놓으시고 밭으로 나가시는데..
그런 이불을 바라보며 보물지도를 그리다 잠이 든 범도..꿈인지...생시인지 모르는 알 수 없는 상황을 경험하고 나니..이불에 있던 오줌지도 얼룩은 말끔히 없어져버렸다...

그리고 만복이라는 친구...와의 만남...

만복이와 찾아나선 뒷산....그 뒷산과 보물지도 덕분에 범도는.....지루하지 않는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그렇게 말썽이던 아토피는 어느새 사라지고..체중도..훨씬 줄어 들게 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작가가 말 하고 싶었던게 이런 자연의 힘을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었던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인스턴트음식과....운동을 게을리하는 요즘의 아이들에게...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함을...알려주고 싶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봤다...

범도의 야뇨증 극복기...과연 성공 했을까?
그리고 할아버지,만복이,범도가 그렇게 찾고 싶어 하는...보물지도의 보물??
오줌지도를 읽다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유쾌하고 신나는 줄거리 ,상상세계와...현실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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