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주는 이 책의 느낌은 굉장히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울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이미 대충의 내용을 알고 있는지라...이 표지의 그림이 과연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 그림인지 너무 궁금했다 이 세상에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며..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건 절실 했을때야 느끼는거지 지금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우리는 건강 보다는 다른 물질적인걸 고민하고 걱정 하게 된다.. 그리고 내 자신이 이렇게 건강 한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고 지내기 마련이다.. 뚱뚱해서 달리기도 피구도 못하는 "다부치 야스히코..." 친구들은 그를 그냥 "붓치"라고 부른다.. 뚱뚱하고 둔한 몸을 프로레스링 선수를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어느날 체육시간에 붓치는 가미야마 유타로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언제나 휠체어에 앉아 있는 아이...붓치는 그래도 자기는 가미야마 보다는 낫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관심도 두지 않는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붓치와 같지 않을까? 장애인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과 동시에..."난 그래도 낫다"라는 아주 인간적이지 못한 생각을 한다... 붓치의 모습에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대목 이었다.. 그런 붓치는 2학기에 가미야마와 짝이 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가미야마는 수업 중간중간 휴계실에가서 쉬기도 하고..또한 가미야마를 돌봐주는 예비 선생님도 있다.. 그럼에도 가미야마는 늘 붓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유는 친구 이기 떄문에...붓치는 처음엔 그런 가미야마가 낯설고 싫지만 어느 새 둘은 친구가 된다. 가미야마는 붓치에게 하는 말이 있다.."스스로해라...안그럼 살아있는 보람이 없잖아.." 읽는 내내...가슴을 아프게 한 말이며..가미야마만이 할 수 있는 말 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미야마로 인해 달라져가는 붓치... 붓치는 가미야마의 응원으로 피구의 공을 받기도 라며..점점 능동적인 아이로 변해가지만.... 5학년이 된 어느 날 가미야마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떵 빈 교실 복도에 놓인 휠체어를 보며...자신의 달라짐을 느끼고 언제나 가미야마라는 친구가 있었다는걸 잊지 않겠다는 붓치....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책 이었다.. 원래 슬픈영화,드라마,책,이야기는 가능하면 가까히 않는 나 인데...이 책은 슬프다는 것보다는 감사하다라는 걸 더 많이 느끼게 했으며...또한....내 아이가 가미야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갔으면...붓치처럼...남을 배려하고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심성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들게 하는 책 이었다..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