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불멸 1 - 어둠속에 피어난 불꽃, 안중근
박산하 그림, 이문열 원작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올해가 안중근의사의 100주년 이라는 말 을 예전에 티비를 통해 본 적이 있었다..

초등학생때부터 위인을 공부 할 때 빠진적이 없던 인물 인지라...만화를 통해 그의 일생이 재구성 된다기에 너무 기대가 됬다...

하지만 언뜻 보이는 표지가 코믹 스럽지도 않고..남자들이 보는 무협 만화를 연상시켜...내심 걱정이었다.

하지만 책을 보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괜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선 너무 폭력적이지 않아..초등학생인 아들에게도 보라고 권할 수 있었고....너무 조잡스러운 그림으로 그려진 만화가 아니어서 참 좋았다..

또...만화이기에 깊이 다루어 주지 않았을것 같은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태어난 시점..부터 그 시대에 일어났던 역사적 주요 사건까지 빠짐없이 아주 자세하게 나타내고 있어서 사회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중근의사의 원래 이름은 응칠이었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몸에 북두칠성과도 같은 일곱개의 점이 있다고 하여 응할응 자에 일곱칠을 써서 이름을 "응칠"으로 짓는다..

자라남에 따라 남 달리 학문과 무예가 뛰어난 안중근은 16살에 동학운동이 일어나자 아버지와 함께 동학운동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모든 스토리가 만화로 꾸며졌을 때<<불멸>>의 특징을 보자면...인물들의 특징을 살린 그림과...길지 않은 문장을 볼 수 있다..

안중근 하면 다부져 보이는 인상이나 눈매가 만화속의 안중근에 잘 나타나 있고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그다지 축소 시키지 않았음에도 짧은 문장 속에 모든 이야기가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복잡하지 않아 한 눈에 바로 들어오는 글 또한 매우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그리고...학습만화 에서나 볼 수 있는 자료 등이 많다는 점이 불멸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만화의 이야기는 1898년 안중근이 지금의 충무로에 가서..일본인과의 결투(?)장면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하지만...이 만화의 이야기 만큼이나...볼 만한 내용..즉 읽을거리는 "들여다보기"..에 아주 잘 나와있다

 

안중근의사가 살았을 시대의 세계,조선,그리고 안중근의 상황을 도표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구성하여. 아이들의 역사 공부를 충분히 도와주리라 본다..

그리고...그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설명과...안중근 주위 인물에 대한 설명도 가족부터 김 구 선생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두꺼운 위인전을 보면서 시대적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그 인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쉽게 그리고 사회공부 까지 겸 할 수 있는 <<불멸1>>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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